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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LF,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7.03. 조회수 6,488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LF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신흥 패션 강자의 위세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업계에서 ‘매출 1조 클럽’의 서열이 급변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패션기업의 위력이 주춤해지자 휠라, 한섬, F&F 등 신흥 패션 명가들이 위세를 떨치는 모양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 빠른 의사 결정 등이 패션 기업들의 서열을 바꾼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MLB,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발굴한 F&F는 2010년 2,071억 원이던 매출이 2020년 8,376억 원으로 네 배가량 늘어났다. 한섬은 지난 10년 새 세 배 가까이 덩치를 키웠다. 2010년 4,474억 원에서 2020년 1조 1,959억 원을 달성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로 큰 수확을 거둔 휠라홀딩스는 2021년 매출이 4조원에 육박했다.


Analysis 2.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
무조건적으로 브랜드 패션을 선호했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 온라인쇼핑이나 블로그마켓을 통한 패션상품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고, 이 점은 대표적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격 경쟁률에 있어서도 뒤쳐지는 상황인 만큼 패션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LF는 패션업체 중에서는 온라인몰을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는 편이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종합쇼핑몰, 종합의류 쇼핑몰 등이 워낙 대세이기 때문에 LF몰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Opportunity: LF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다양한 사업분야 진출
국내 패션 시장이 몇 년간 성장 정체에 시달리자 LF는 본업 ‘패션’ 뿐만 아니라 신사업 진출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는 정관을 개정해 호텔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과 오락, 문화와 운동 관련 서비스업(테마파크 운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LF가 이 같은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까닭은 강원도 양양군에 숙박 시설,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건립하기 위해서다. LF는 2017년 1월 주류 유통업체인 ‘인덜지’ 지분 50% 이상 인수를 통해 주류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수제 맥주 브루독, 데킬라 파트론 등을 수입해 국내 독점 판매하는 업체이다.


Analysis 2. 간판 브랜드의 약진
LF의 간판 브랜드인 ‘헤지스’가 1조 원 매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2년 약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고지 점령이 유력하다. 특히 이 중 절반을 중국 등 해외에서 거뒀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2000년생 토종 트래디셔널 브랜드인 헤지스의 선전은 구본걸 LF 회장의 뚝심이 빚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헤지스는 2022년 베트남에도 현지 유력 업체와 계약을 맺고 매장을 냈다. 2007년 진출한 중국에선 매장이 5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Weakness: LF의 약점


Analysis 1. 패션 시장 성장 둔화의 늪
최근 연간 거래액이 50조 원에 육박하는 국내 온라인 패션시장을 두고 패션 앱들의 각축전이 심화하고 있다. 옷, 신발, 가방 등 패션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던 이른바 버티컬 패션 앱들이 생활가전에 이어 식품, 여행 상품으로까지 앞다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정된 국내 패션시장에서 패션만 놓고 경쟁하다간 성장 둔화의 늪에 빠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흑자를 낸 패션몰은 무신사와 W컨셉, 퀸잇 정도에 불과하다.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크림 등 다른 플랫폼은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볼 때 인구 급감 추세를 고려해 앞으로도 패션 앱들의 라이프스타일 영역 강화 각축전은 지속할 전망이다.



Strength: LF의 강점


Analysis 1.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장
LF는 기존 패션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식음료, 호텔업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F는 지난 2007년 100% 자회사로 편입한 LF푸드를 통해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와 일본음식 전문점 ‘하코야’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식품, 식자재 업체를 6곳이나 인수하기도 했다. 또 미국 인기 텀블러 브랜드인 '하이드로 플라스크'를 LF 패션 브랜드 매장안에 입점시켜 판매하는 등,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으로 라인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LF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점검 및 신규사업 검토를 통해 패션 사업뿐만 아니라 Food, Living, Beauty 등 라이프 스타일 관련 사업들을 확대하여 미래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에는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조보이를 론칭, 최근 급속도로 떠오르고 있는 프리미엄 향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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