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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코앞인데, 전공에 회의가 들어요..

2010-08-13 17:53 조회수 37,076

전공공부..열심히 하셨나요? 입학할때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전공에 애착을 가지고 있나요? 아니면 분명히 입학할때의 마음과 달리 전공에 대한 애착이 저만큼 멀어져버렸나요? 막상 배워보니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학문은 학문일뿐! 전공하진 말자!" 라는 마음만 생겨버렸나요? 어쩐지 전에는 관심없던 분야의 전공과목이 인생에도 취업에도 제대로 쓸모있을것만 같아서 아쉽나요?

이런저런 '전공'에 대한 생각들로 혼란스럽다면 주목하세요. 자기계발분야의 전문가 서형준 코치님이 대학생 여러분의 '전공'에 대한 고민들을 섬세하게 해결해드립니다.

[잡카운셀링] 졸업 한학기 남았는데, 전공에 회의가 들어요




김민이학생의 Question
한학기 앞둔 졸업, 전공에 대한 회의가 들지만 제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광운대 화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이라고 합니다. 졸업까지 1학기를 남겨두고 있어요. 학점은 3.89점 정도로 낮지는 않지만, 토익은 670점이 전부입니다. 과의 특성상 공모전이나 모임이 활발한 편이 아닌데다가, 대학원을 가려고 준비했던 터라 주목할 만한 활동없이 마지막 학기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국과수 연구원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최근 들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연구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호기심’이 제게는 부족한 것 같아요. 이과 전공생인데 수학을 잘 못하고 문과적 성향이 강한 편이거든요. 제가 배운 과학을 가지고 연구직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치 않아요. 이렇게 계속 고민하고 있으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형준 박사의 Answer
현재, 미래의 자신이 선택할 수 있도록 민이씨는 지금 ‘학과’의 틀에 너무 묶여 있는 것 같아요. 대학에서의 4년으로 평생 직업을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죠. 과거 자신의 모습 속에서 모든 결정을 하지 마세요. 현재 이후, 그러니까 미래의 자기 자신 속에서 선택을 한다면 앞으로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택한 후에, 부족한 것은 노력을 통해 이뤄내면 되는 겁니다. 화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꼭 이과적이여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원래 지식의 원료는 나눠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고대의 화학자였던 연금술사는 동시에 철학자의 역할까지 함께 했습니다. 요즘 ‘통섭’이라는 이슈가 떠오르는 것도 그런 이유죠.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생각하기가 힘들더라도, 한번쯤은 전공이나 배경, 제약 조건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매일 아침 모닝페이지를 써보세요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행도 좋고, 자기계발 서적을 읽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모닝페이지 쓰기’를 추천합니다. 앞으로 매일 아침 모닝 페이지를 써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눈 뜨자마자, 씻거나 다른 일들을 시작하기 전에 책상 앞에 앉으세요. 무의식 중에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들을 꺼내놓는 겁니다. 꿈 이야기, 어제 있었던 일, 상상했던 것, 어떤 내용이든지 좋아요. 꼭 글을 써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림이나 낙서도 괜찮아요. 다만 중요한 것은 매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만들어가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또 글을 쓰는 행위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지요.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나 앙금이 배출될 통로가 생기니까요. 일찍 일어나서 뭔가 남들보다 하나 더 해놓은 것이 있다는 든든함도 보너스로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천직’찾아 끝까지 고민하기
민이씨에게 길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진로가 결정된 사람은 뭔가 부족한 상태에서 내린 어설픈 결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의 내부나 외부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더 위험한 일이 됩니다. 그러니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직업에는 세단계가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한 생업이 첫 단계, 전문가가 두 번째 단계, 마지막으로 일 자체를 즐기게 되는 천직의 단계가 있죠. 이것은 순차적인 단계가 아닙니다. 때문에 마지막 단계를 목표로 진로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에 가까워지는 길이죠. 보통 자기 계발서적들을 보면 ‘집에는 일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는데, 천만에요. 일을 정말로 좋아한다면 집에 가져가서라도 더 하고 싶어지지 않겠어요? 일이 즐거움이고, 일이 놀이보다도 더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어요.
일정한 고민의 시기를 거친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게 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든, 연구원이 되든, 회사에 취업하든 자기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끊임없이 머릿속에 갈등이 있어야, 그것이 성장 동력이 되는 겁니다. 다만, 그런 갈등 상황을 민이씨가 즐길 줄 알아야 하는 거죠.

서형준 코치는?
서형준 코치는 면접 코칭 및 자기 계발 분야 전문 강사로 대학과 기업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2006년까지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고시의 면접관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서형준 커리어 연구소’ 대표로 있습니다. 저서로는 ‘면접의 정석(부키, 2008)’이 있습니다.



출처 : 대학내일
전아론 기자
좋은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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