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컴퍼니의 대표적인 비지니스 브랜드인 닐슨컴퍼니는 10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마케팅 조사전문 다국적 기업 입니다. 수준높은 분석으로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 조사를 담당하는 닐슨컴퍼니는 그 어느기업보다 오랜 절차를 거쳐 깐깐하게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대우'하며 인재를 키워나가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꼼꼼한 평가를 통해 쉽게 드러나지 않는 역량도 발견해내는 기업 닐슨컴퍼니의 입사노하우를지금부터 잡코리아 공채데스크에서 만나보세요.
정확한 평가를 위한 깐깐한 채용절차, 닐슨컴퍼니 입사 노하우셀프 마케팅닐슨컴퍼니의 입사 서류는 정해진 틀이 없다. 지원자가 알아서 서류 틀부터 만들어 국영문 자기소개서,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의 ‘칸 채워 넣기’ 서류 전형에 익숙해진 지원자는 ‘알아서 서류를 꾸미라’는 닐슨컴퍼니 서류 전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닐슨컴퍼니의 인사담당자는 지원서 작성부터가 하나의 평가라고 말한다. AC닐슨의 주 업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로 고객사를 설득하는 것이다. 닐슨컴퍼니에서 일하려는 지원자라면 자기를 드러내는 지원서 정도는 꾸밀 줄 알아야 한다. 일종의 셀프마케팅을 통해 지원자는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인사담당자에게 납득시킨다. 서류만으로는 판단이 안 서는 지원자에겐 닐슨컴퍼니에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한다. 기본적인 태도와 직무에 대한 열정을 엿보고자 하는 것으로 전화 인터뷰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면 소위 스펙만으로 합격하기 힘든 지원자에게도 전형 통과의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어지는 실무 평가서류 전형을 통과한 이는 영어 테스트와 인성면접을 본다. 영어 테스트는 번역과 영작으로 이뤄지는데 닐슨컴퍼니의 고객사 중 절반가량이 외국계 기업이고, 국내 기업 역시 외국 진출이 잦아 입사 전형에서 영어 테스트를 간과할 순 없다. 회사 실무진과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인성 면접에선 시장 조사 연구원으로서의 자질, 즉 논리력, 분석력, 시장에 대한 호기심 등을 평가한다.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중전화 대수는?’식의 질문을 내는데, 정말 공중전화 대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거주 지역 면적과 전화설치 거리구간 등을 가정하고 그에 맞는 공중전화 수를 제시하는 등 분석력과 논리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이다.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이에겐 시장조사연구원으로서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가 준비돼 있다. 기초 자료를받고 30분 준비 후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논리력, 설득력, 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한다. 이어 수리능력시험과 에세이 작성으로 이뤄지는 직무 필기 테스트, 대표이사면접,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입사 전 잡오퍼(Job offer)를 통해 연봉 제안을 받고 입사 시기를 결정한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솔직히 닐슨컴퍼니의 입사 전형은 길고 복잡하다. 하지만, 전형이 긴 것은 그만큼 닐슨컴퍼니의 지원자 개개인을 정확히 평가하겠다는 의미도 된다. 간단한 입사 전형에선 소위 ‘스펙’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입사 전형이 간단한 기업들은 스펙이 낮은 지원자는 대충 떨어뜨려 버린다. 반면 닐슨컴퍼니는 꼼꼼한 평가를 통해 스펙에서 드러나지 않은 지원자 개인의 역량을 찾아내려 애쓴다. 채용 절차와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항간에는 닐슨컴퍼니의 연봉이 작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초봉만 따지면 그렇다. 그러나 경력 4년차를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연차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급료, 닐슨컴퍼니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은 마케팅 리서치 업무 지원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출처 : 대학내일
이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