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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거위털계의 아버지(?) 태평양물산 임석원 사장 성공스토리

2012-12-06 15:10 조회수 30,151 댓글수7

안녕하세요~^^ 라이브 공채소식 알림이 담당자 늠름입니다~!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두꺼운 점퍼가 최고인데요~!
시중의 오리·거위털 점퍼 80%를 태평양물산 주식회사에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임석원 사장의 앞날을 내다보는 능력과 패기로!! 태평양물산주식회사가 이만큼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하는데요~!
기사를 통해 태평양물산 주식회사 임석원 사장의 성공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_<





3년 전인 2009년 2월. 의류제조업체 태평양물산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임석원 사장(38·하단사진)은 고민에 빠졌다. 부친 임병태 회장에게서 CEO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일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태평양물산은 덕다운(오리털) 구스다운(거위털) 점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국내외 패션업체에 납품하는 업체. 당시 국내 우모 의류(새 깃털로만든 옷)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업계 리더였다.

그러나 임 사장은 위기 의식을 느꼈다. 중국 업체들이 낮은 제품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다. OEM 업체는 수주를 받아 생산만을담당하는 하청구조여서 가격 경쟁력이 없으면 비빌 언덕이 없다. “저가 중국산에 밀리면 끝장”이라고 임 사장은 생각했다.

그는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의 사업이다. 주문자로부터 제품 컨셉트만 받고 디자인부터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을 태평양물산이 맡아서 하는 방식이다.

OEM이 주문자 요구대로 생산하는 단순 하청 생산이라면, ODM은 주문자의 컨셉트요구에 맞게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생산해주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생산방식이다. 따라서 연구·개발(R&D) 능력이 관건이었다. 임 사장은 이를 위해 개발팀을 신설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술력을 앞세워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생산하자 시장에서 주문이 쏟아졌다. 임 사장은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고 중국산 공세도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덕분에 매년 30% 이상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취임하기 전인 2008년 매출은 1803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가 CEO에 오른 뒤 2009년 매출 2000억원 클럽(2163억원)에 가입한 뒤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0년 3052억원에 이어 2011년 4484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임 사장이 경영자로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가업을 승계한 젊은 경영자로서의 패기와 함께 지난 9월 별세한 부친 임 회장에게서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은 게 자양분이 됐다. 고 임 회장은 농협은행(농협의 전신)에서 근무하다 1972년 태평양물산을 설립했다. 그는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선 해외 시장에 잘 팔릴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직장을 뛰쳐나와 창업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아이템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셔츠나 블라우스 등은 이미 대기업에서 제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민 끝에 진입 장벽이 다소 낮은 두꺼운 점퍼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점퍼 안에 넣을 오리털과 거위털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질이 낮은 경우가 많았고 납기일도 잘 지켜지지 않아 제조에 차질을 빚기 일쑤였다. 임 회장은 거위털 가공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원자재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이 회사가 현재 생산하는 우모 제품은 연간 4500만t에 달한다. H&M, 자라, 갭,망고, 콜롬비아스포츠웨어, 휠라 등의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점퍼 상당량이 태평양물산이 공급한 것들이다. 월마트, JC페니 등 미국 소매업체와 짐보리, 올드네이비 등 아동복 브랜드에도 납품하고 있다.

임 사장이 태평양물산에 합류한 것은 2001년. 동국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한 뒤 선친의 뜻에 따라 입사했다. 그는 회계팀 사원부터 시작해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무역, 영업, 기획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주요 업무를 익혔다. 2007년 이사, 2008년 부사장, 2009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CEO에 올랐다. 그는 “임원이 된 이후부터 의류OEM 업체로서의 한계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ODM 등 새로운 혁신과 과감한 투자만이 살 길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경영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는 경영관을 중시한다고 말한다. 2008년 230명이던 직원 수가 현재 540여명으로 늘어난 배경이다. 연평균 100여명씩 채용한 셈이다. 그는 외부로부터 인재를 수혈받는 데도 망설임이 없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임원 출신 인사들을 적극 영입했다. 이 같은 임 사장의 행보에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직원 수를 늘리고 의류업계에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스카우트하는 건 위험천만하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인적 투자가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했다. 대기업의 젊고 혁신적인 경영방식을 도입해 보수적이고 경직된 회사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도 있었다.그 자신이 ‘젊은 피’였기에 가능했다는 외부의 평가다.

임 사장은 지난 3월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인 대우팬퍼시픽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우팬퍼시픽은 셔츠와 블라우스를 만드는 업체다. 점퍼만을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제품군을 넓히기로 한 것.

대우팬퍼시픽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해 온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의 3개 봉제 공장을 인수, 운영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그동안 미주를 주력 상권으로관리해왔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의류산업은 과거 한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다소 정체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위털 침구사업 펼치고 쌀 가공식품도 '짭짤'

임석원 태평양물산 사장은 사업다각화에 열심이다. 임 사장은 2008년 국내 유일한 거위털 침구 브랜드인 ‘마이하우스’를 선보였다. 그는 “구스다운을 입으면 따뜻하고 가볍듯이 거위털 침구도 마찬가지”라며 “습도 조절이 가능해 쾌적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이불 시장의 80%를 거위털 침구가 차지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70%에 이른다”며 “한국은 아직 10%에 불과하지만 제품을 찾는 이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사장은 최근 식품가공 사업에도 진출했다. ‘햇방아’란 브랜드를 통해 쌀 가공 사업을 하고 있는 것. 백미 흑미 찹쌀 등을 가공해 과자 빵 면 떡 재료를만들어 대상과 청정원, 조선호텔 베이커리, CJ, 오리온, 롯데제과 등에 납품하고 있다.

그가 식품 사업에 뛰어든 것은 부친인 고 임병태 회장의 영향이 컸다. 임 회장은 과거 오리털 거위털을 수입할 때 고기도 함께 들여와 판매했으나 여러 규제때문에 이를 접어야 했다. 임 회장은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고 평소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2004년 쌀 가공 사업에 나섰고 아들 임 사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품목을 늘려가고 있는 셈이다.

임 사장은 마이하우스와 햇방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주 종목은 의류사업이지만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침구나 식품 쪽에서 수익을 내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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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퐌타스틱 2012-12-07

    제목보고 클릭해본 1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달기

    • 함박눈이와요 2012-12-07

      사진속 패딩을 입고 찍으신 사장님의 센스도 한몫한다는 ~~

    • 대단대단 2012-12-07

      본문 읽고나면 제목센스에 끄덕끄덕한다는게 함정 ㅋㅋㅋㅋㅋㅋ

  • 꽁꽁 2012-12-07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오리털패딩의 오리털도 여기서 생산한걸까? 답글달기

  • 금금금 2012-12-07

    본 사업의 성공에서만 그치는게 아닌 다른 사업에도 뛰어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답글달기

  • 와하 2012-12-10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고 개발하려는 정신 멋있네요... 오리털때문에 이겨울 얼어죽지 않고 보내고 있습니다ㅠㅠ 답글달기

  • 동상 2012-12-17

    너무추워... 극세사이불로 갈아탔는데 오리털이 그리워~!ㅠ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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