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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성공적인 구직을 위한 헤드헌터와의 협업 전략

잡코리아 2020-06-16 00:00 조회수6,355

 

취업률 60% 이하, 이직준비부터 입사까지 걸리는 기간 평균 4개월 이상, 경력직 보릿고개 시대, 보다 세분화된 직무로 전문성을 요하는 기업의 높은 문턱, 치열한 구직 경쟁. 다양한 요인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상이다. 많은 후보자들로부터 "이직이 참 쉽지 않네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학력, 경력, 업무실적 중 눈에 띄는 강점이 있을 경우 이직에 성공할 수 있었던 과거의 채용과 달리, 이제는 어느 한 항목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치열한 구직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많은 구직자들이 헤드헌터를 찾아오는 가장 큰 이유가 구직 및 이직 시 기업과 해당 채용직무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채용시장은 전례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직무의 소멸과 탄생이 짧은 주기로 반복되기 때문에 보다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헤드헌터를 활용할 것인가’가 쟁점이다. 구직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헤드헌터와 진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면 헤드헌터와의 확실한 협업전략이 필요하다.

 

Part 1. 좋은 헤드헌터라고 판단된다면 눈치게임 대신 신뢰 쌓기

전쟁과 같이 치열한 채용시장 안에서 만난 헤드헌터는 경쟁자가 아닌 전우다. 구직 및 이직의 성공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는 동지다. 어느 한 쪽이 지는 Zero-Sum 게임이 아닌, 서로가 승리하는 Win-Win게임이 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뢰를 갖는 것은 필수다. 채용 제안을 위해 후보자들에게 연락을 해보면 초반에 유독 냉담하고 방어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 무언가를 자꾸 숨기려 하거나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오픈을 꺼려하는 경우를 가끔 접하게 된다. 대화를 하다 보면 헤드헌터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이유다. 신뢰의 부재는 정보공유 부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Follow-up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헤드헌터는 믿어도 좋다. 또한 후보자는 현재 상황에 대해 헤드헌터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해야만 채용 과정 중 발생하게 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만약 본인의 상황에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면 사전에 내용을 충분히 공유하고 헤드헌터를 중간 커뮤니케이터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필하는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Part 2. 헤드헌터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갖기

헤드헌터는 채용을 결정짓는 면접관이 아닌 컨설턴트다. 면접관은 단 한번의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를 평가하여 채용을 결정하지만 헤드헌터는 후보자의 커리어 전반을 함께 설정하고 전략을 세워나가는 인생의 커리어동반자이다. 처음 이 일을 접할 때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유니코써치)에서 배운 것 중 하나는 후보자를 단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단 한번의 후보자'가 아닌 평생 커리어를 컨설팅해줄 수 있는 '단 한 명의 후보자'로 대하는 방법이다. 가끔 상황이 급하다는 이유만으로 본인과 맞지 않는 곳으로 이직해 후회하는 후보자들을 접하게 될 때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이러한 어려움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헤드헌터와 충분히 상담하고 컨설팅 받는 것을 권한다. 기업의 문화 및 해당 조직의 성격과 본인의 성향, 진행하고 있는 채용건의 직무 대비 본인의 역량을 헤드헌터와 충분히 비교 검토하고 본인의 상세경력 및 강점, 약점뿐만 아니라 이직 및 퇴사사유까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것까지 오픈 해야 해?'라는 생각보다는 현재 상황을 충분히 공유하고 장기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의 이직 성공에 그치는 것보다 더 장기적인 목표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 보다 현명하게 헤드헌터를 활용하는 법이다.

 

Part 3. 복잡해진 채용 프로세스와 철저한 검증에서 살아남기

채용시장은 과거와 달라졌다. 인재선발을 위한 채용단계는 보다 복잡해졌고 인재검증은 철저해졌다. '구인 경쟁'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만큼 역랑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도 치열해졌다. 과거, 서류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단계로 이루어졌던 채용 프로세스도 최근 3차 면접은 기본이고 6차 면접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복잡해진 면접 프로세스로 인해 이력서에 기술한 본인의 경력이 팀 단위로 이뤄낸 성과인지, 본인이 직접 참여하여 이룬 성과인지 구체적으로 판별이 가능해졌다. 또한 인재검증을 위한 평판조회도 필수 프로세스가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는 경력에 대한 솔직함이 필요하다. 몇몇 후보자들은 유리한 연봉협상을 위해 현재 연봉을 부풀리거나, 현재 진행하는 채용건과 관련이 없는 경력을 임의로 생략하거나 혹은 ‘이직이 많아 보일까’하는 우려 때문에 경력을 일부 통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은 검증 과정에서 모두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채용 전 단계에 '현 연봉에 대한 증빙 자료(급여명세서, 원천징수영수증)' 및 '국민 연금 가입 증명원'이라는 서류 제출을 요청하는데 이때 지원 이력서와 해당 증빙 내용이 다를 경우 사실 검증에 대한 복잡한 절차가 다시 이루어지게 되며, 크게는 채용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채용취소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헤드헌터에게 본인의 상황과 의도를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한다.

위 내용을 통해 채용 과정 중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세 가지의 제안을 했다. 결국 헤드헌터와의 협업 전략의 Key는 '신뢰'와 '공유' 그리고 헤드헌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치열한 채용 시장 안에서 함께 뛸 동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헤드헌터를 믿고(단, 좋은 헤드헌터라고 판단된다는 전제 하에) 적극적인 공유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헤드헌터와 함께 충분히 상의하고 협력하라. 이를 통해 본인의 맞춤형 커리어 전략을 세우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완성하길 희망한다.

이직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어려운 결정이다. 수많은 외부의 변수들과 내부의 갈등이 결정을 끊임없이 번복하고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직을 결정하는 것은 오롯이 후보자 자신이 되어야 하며 그 결정에 확신을 갖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현재를 판단할 것을,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헤드헌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그리고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싶다.

 

 

출처 ㅣ  유니코써치

필자 ㅣ  유니코써치 Industrial&Bioscience 강수지 과장   

 

[컨설턴트 활용법] 시리즈는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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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이영주 에디터 lkk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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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헌터 활용법]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본 언택트 채용 성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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