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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 금주의 인물과 용어

잡코리아 2017-06-29 09:23 조회수1,594



◆뷰카 (VUCA)

국내 조기 대선과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미국발 금리인상,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한 중국의 무역보복 등 중요한 대내외 현안이 산적한 우리나라 역시 뷰카 시대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불안정·불확실·복잡·애매한 이른바 ‘뷰카’ 시대에서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창의 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스타트업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양방향 소통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 게이트 (red gate)

레드 게이트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일부 제품에서 액정이 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일컫는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발화 문제로 곤욕을 치른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갤럭시S8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레드게이트라는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붉은 액정 논란에 대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색감을 조정할 수 있다”며 제품 불량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 세부적으로 색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4월 27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일부 이용자들이 이번엔 화면 테두리에 녹색 빛이 지나치게 눈에 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번인(burn in: 고정된 화면을 장시간 켜놓거나 같은 이미지가 반복될 경우 해당 부분이 잔상으로 남는 현상), 오류 화면과 함께 기기가 재부팅되는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나타나 삼성전자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경조정세 (border adjustment tax)

국경조정세는 2016년 6월 미국 공화당이 제안한 세제 개편안이다. 명칭과 달리 관세가 아닌 법인세의 일종이다. 수입을 억제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미국 기업이 수입 부품을 사용하면 비용으로 인정을 하지 않고, 수출할 경우 수출액을 과세표준에서 제외하는 것이 골자다. 즉 세금을 덜 내고 싶으면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세제개혁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모든 재화·서비스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국경조정세가 빠진 것으로 알려져 무역업계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 행정부가 4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제 개혁안에 따르면 논란의 핵심이던 국경조정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경조정세는 추진 단계에서부터 수입 물량이 많은 미국 내 내수업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왔다. 대신 이번 세제개편안에서는 연방 법인세율을 35% 이상에서 15%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파격안이 발표됐다. 지난 1986년 세제 개편 이후 30년 만에 최대 변화다.  미국이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면 프랑스(33%), 일본(25%), 독일(30%), 영국(20%) 등 주요 선진국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은 22.5%다.

 

◆렉시법

렉시(방지)법은 미국의 골프선수 렉시 톰슨이 미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2017년 4월 초 4벌타를 받고 우승을 놓친 것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 골프 규정이다. 골프 규정을 관할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일명 렉시법이라 불리는 규정을 4월 26일 발표했다.  렉시법의 핵심은 비디오 기술력보다는 선수의 정직성에 더 무게를 두고 벌타 부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비디오 재생 화면에서 선수의 규정 위반이 발견됐다고 하더라도, 규정위원회가‘이 위반 사실은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해당 선수는 벌타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결정됐다.

  

렉시 톰슨은 지난 4월 3일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4라운드 도중 4벌타(골프에서 반칙·부정행위 따위에 대한 벌로 받는 타수)를 소급 적용 받고 연장전으로 끌려가 유소연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톰슨이 벌타를 받은 이유는 전날 3라운드 경기 중 규정을 위반한 모습을 본 시청자가 경기위원회에 이를 알렸기 때문이다. 당시 톰슨이 7번홀(파3)에서 파 퍼트를 남겨두고 공을 마크한 지점이 아닌 홀에 2.5cm정도 가까이 뒀다는 TV시청자 이메일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  톰슨은 공을 마크한 지점이 아닌 홀에 가까이 놓았다는 이유로 2벌타, 스코어 카드를 잘못 작성해 제출한 이유로 2벌타 등 총 4벌타를 한꺼번에 받았다. 이에 대해 타이거 우즈(미국),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필 미켈슨(미국)등 골프 스타들은‘가혹한 처벌’ 라고 비판했다.

 

◆엘 클라시코 (El Clasico)

엘 클라시코는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이자 최대의 라이벌인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derby: 연고지가 같은 팀이나 라이벌 팀 간의 매치) 경기를 이르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감정은 양 팀이 세계 최고의 실력과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기도 하지만 연고지 간의 적대적 지역감정에서 비롯됐다.  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인 카탈루냐 지역은 스페인에 속해 있지만 스스로를 독립국으로 여긴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지네딘 지단의 경질설을 제기했다. 작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지단은 1군 감독 데뷔 첫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11번째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3으로 패배를 당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단이 남은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해고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후임 감독으로 독일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임 뢰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조나단 드미 (Robert Jonathan Demme, 1944~2017)

조나단 드미는 1991년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양들의 침묵’은 1988년에 소설가 토머스 해리스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공포 스릴러 영화다. 이를 통해 드미 감독은 상업적 성공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범죄 스릴러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199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감독상),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4월 26일(현지시간) 드미 감독 홍보 담당자는“감독이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아내와 세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 사인은 식도암에 의한 합병증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73세. 드미 감독은 1970년대 초 B급 영화의 거장인 로저 코먼 아래에서 연출 생활을 시작했다. 1974년  ‘여자 수용소’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1980년대에는‘멜빈 앤드 하워드’, ‘스윙 시프트’, ‘썸씽 와일드’,‘매리드 투 더 몹’ 등 코미디 영화로 사랑받았다. 이후 각종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다‘양들의 침묵’을 연출했고, 1993년에는 차별과 인권에 대한 사려 깊은 성찰을 그린 영화‘필라델피아’를 제작해 주연이었던 톰 행크스에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채운 (彩雲)

채운은 태양 부근을 지나는 구름이 무지개처럼 적색과 청녹색이 번갈아 색을 띤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높은 구름인 권운, 권층운, 권적운, 고적운 등이 끼어 있는 상태에서 구름 속 얼음 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태양광선의 회절현상(回折現象)을 일으켜 발생한다.  서운(瑞雲), 경운(景雲), 자운(紫雲)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채운이 나타나면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여겨졌다. 4월 27일 낮에는 제주 하늘에서 무지갯빛 채운이 나타났다. 4월 12일 올해 첫 관측 이후 보름 만이다.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부터 낮 12시 5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제주 하늘 상공에 낀 상층운(권운)에서 채운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 현황과 비교할 때 채운이 1시간이나 지속된 것은 비교적 길게 관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1959년 1월 24일 채운이 관측된 이후 52년 만인 2001년 6월 16일에 25분가량 관측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도 2011년 4건, 2012년 3건, 2013년 4건 관측됐고 2014년 11월 19일에 10분가량 나타난 바 있다.

 

◆독도함 (獨島艦,LPH-6111)

독도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독도급 강습상륙함의 첫 번째 함이다. 독도의 이름을 따서 함명을 정했다.  함번은 LPH-6111이다. 2007년 취역한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륙함으로, 기동전단 지휘 임무도 수행한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해양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지원본부역할도 했다.

 

우리 해군의 가장 큰 함정인 1만4500톤급 독도함의 뒤를 이을 대형수송함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가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4월 28일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대형수송함2번함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방사청이 대형수송함 2번함을 건조하는 것은 2007년 1번함인 독도함 건조 이후 10년 만이다.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사업은 2014년 12월 방사청과 한진중공업의 건조 계약 체결로 시작됐다. 대형수송함 2번함의 길이는 199.4m, 폭은 31m에 달하며, 독도함에 이어 대형수송함 2번함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의 대규모 상륙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자닌 펀드 (mezzanine fund)

메자닌 펀드는 채권과 주식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혼합 형태의 금융상품을 말하며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지닌 하이브리드 형태의 금융상품도 이에 해당한다. 즉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단계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메자닌’은 이탈리아어로 ‘중간’이란 뜻으로서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한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 메자닌 펀드에 해당한다. 주식시장이 불확실하거나 조정을 받을 때 채권으로 유지하다가 상승 국면에서 주식으로 전환해 초과 수익을 누리는 것이 메자닌 펀드의 전략이다.

  

최근 메자닌 펀드가 고액 자산가들의 애장품으로 떠오르면서 이례적으로‘만기 이자율 0%’인 CB, EB 발행이 잇따랐다. 메자닌 펀드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드랠리챔피언십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랠리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1991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 14개국에서 열리고 있다.‘2017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 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드바 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WRC대회에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4차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7 WRC에서 제조사 부문 1위(총35점)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승리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5월 9일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을 초청해 이번 프랑스 랠리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에서 생중계로 함께 관람했다. 이 이벤트는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이 더 즐겁게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마련했다. 현대차는 향후 이탈리아, 독일 등 주요 경기 때도‘WRC 나이트 라이브(Night Live)’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스트림 리핑 (stream ripping)

스트림 리핑이란 스트리밍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녹음해 해적판 음원 파일을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 4월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한국·브라질·멕시코·프랑스 등 핵심 음원 시장 13개국의 인터넷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를 ‘음악 소비자 통찰력 보고서 2016’을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서는 스트리밍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단 음원 사용의 대표적 행태가 불법 다운로드에서 스트림 리핑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13개국 사용자 중에서 최근 6개월 이내에 스트림 리핑을 해봤다는 답변은 30%에 달해 불법 다운로드를 했다는 반응(19%)을 훨씬 앞질렀다. 13개국 사용자들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스트리밍 음악 감상에 많이 썼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유튜브 이용자 중 이를 스트리밍 음악 플레이어로 쓴다고 답한 비율은 나라별로 71∼99%로 나타나, 모든 국가에서 절반을 넘었다.  유튜브는 2015년 음악 듣기에 특화한 자매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유튜브 뮤직’을 출시했다.

  

IFPI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은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률이 41%에 달해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국가 10여 곳 중에서 가장 수치가 높았다. 음악 관계자는 한국은 일단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좋고, 이동통신사들이 강력한 마케팅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장시키면서 저렴한 정액제에 무료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부가 상품 등을 대거 내놔 다른 나라보다 보급이 더 빨랐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유료 스트리밍 시장의 빅3로는 ▲카카오 산하의 멜론 ▲KT의 지니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가 꼽힌다. 음원 업계에서는 멜론의 시장 점유율이 약 50%, 지니와 벅스가 각각 20%와 15%인 것으로 추정한다.

 

◆마타도어 (matador)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黑色宣傳)이란 뜻이다.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matador, 마따도르)에서 유래했다. 적국의 국민이나 군인의 전의(戰意)를 상실시키거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부나 군대를 불신하게 해 국민과 정부, 군대와 국민 간을 이간할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령단체의 이름이나 타 정부·타 단체의 이름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실시하는 비합법적인 선전이다.

  

‘5·9 장미 대선’에 나온 대선후보들의 TV토론이  `마타도어`로 얼룩졌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4월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외교·안보·대북정책 및 권력기관·정치개혁 방안 등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하기로 했으나 정작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보다는 상대방 후보들에 대해 인신공격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마타도어만 가득했다. TV토론을 통해 대선 후보들의 미래비전, 안보·경제위기의 해법 등을 보고, 듣고 싶었던 국민들에게는 실망스런 대목이었다. 마타도어는 이제 우리 정치판에서 없애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는 지적이다.

 

◆주문형 출판 (P.O.D, Publish On Demand)

주문형 출판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레이저 프린터 등 디지털 인쇄기로 종이책을 인쇄해 독자에게 발송하는 출판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책을 출판하려면 최소 초판 부수, 출판 계약 등이 필요한 반면 P.O.D서비스는 독자의 주문을 받은 후 책을 제작하기 때문에 단 1권의 주문을 받아도 출판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주문형 출판 서비스‘부크크’,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손잡고 콘텐츠 배급(퍼블리싱) 플랫폼‘브런치’에서 P.O.D를 제공한다고 5월 2일 밝혔다. 브런치는 지난 2015년 6월 카카오에서 베타 오픈한 플랫폼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선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며 현재 2만여 명의 작가가 활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작가는 P.O.D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브런치에서 게재한 글을 내려 받아야 한다. 브런치 작가가 브런치에 30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이를 출판 양식에 맞는 원고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작가는 다운로드 한 자신의 글을 ‘부크크’에 접속해 브런치 작가임을 인증한 후 출판을 신청하면 된다. 부크크에서는 출판 승인 여부를 담당하며, 승인을 받으면 해당 도서의 출판과 유통이 시작된다.‘부크크’는 출판을 위한 편의 기능과 디자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카카오는 판매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브런치 작가는 도서 판매 상황에 따라 추가 인세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해검 (海劍)

해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해역에서 북한군 침투를 차단하고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무인(無人) 수상정으로‘바다의 검’이라는 의미다. 4월 27일 첫 선을 보였다. 무인 수상정은 인공지능(AI)등을 활용해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해역을 감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기관총 등으로 전투도 할 수 있는 무기다. 이스라엘을 비롯, 미국·유럽·러시아 등 여러 선진국에서 미래 핵심 무기 중의 하나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시연회를 열고  “해검은 감시·정찰 외에도 해상 장애물 회피, 이동 중인 불법 어선 추적 등의 성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해검은 자율 운항 제어를 비롯해 전자, 인공지능(AI)등 첨단 IT기술로 무장했다. 길이 8m, 무게 3톤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4km)다  무인 수상정 개발 사업은 2015년 12월부터‘국방 로봇 민·군 시범 운용 사업’으로 진행돼 왔으며, 국내 방산 기업인 LIG넥스원이 주도하고 있다. 방사청은 오는 5~7월 해검을 NLL 해역과 해군기지 주변 등에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작전요구성능(ROC, 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구입하고자 하는 무기의 성능 범위를 정한 것)을 결정하고 전력화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자료제공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박정환 에디터 ju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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