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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식음료/외식 기업 54개사 인재상 분석

잡코리아 2015-12-11 09:22 조회수4,052

식음료/외식 업종에서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을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에서 국내의 주요 식음료/외식기업 54개사를 선정해 인재상을 조사했다.

기업을 불문하고 식음료/외식업계에서 공통적으로 원하는 인재상을 공개한다.

 

 

 

 

빠른 트렌드 속 창의적인 인재가 1순위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먼저 식음료/외식 분야의 기업들 54곳의 채용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개된 인재상 키워드 236개를 추출했다. 인재상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창의’와 ‘창조’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식음료/외식 분야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다.

 

인재상 키워드 중 가장 많았던 ‘창의’는 총 35번(64.8%)이나 집계됐다. 창조나, 혁신 등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뜻을 담고 있는 관련 단어를 포함시킨 개수다. 기업들이 ‘창의’, 즉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의 키워드를 인재상으로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식음료/외식업계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식음료/외식업계는 트렌드의 주기가 짧고 고객과 아주 가까운 업종이다. 따라서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과 트렌드를 만들어낼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니버터칩 열풍, 과일맛 소주 유행, 한식 뷔페 전문점 성황 등 최근 식음료/외식업계의 이슈만 봐도 새로운 것을 찾고 기존의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 2위에 오른 CJ제일제당에서는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인재상 중 하나로 꼽았다. SPC그룹의 계열사로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를 보유한 비알코리아에서도 창의적 도전을 인재상 키워드로 제시했다. 비알코리아는 이 인재상에 대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여 실행을 통해 완수하는 인재라고 설명했다.

 

사람이 먹는 것, 윤리적인 인재가 중요 식음료/외식 업종은 아무래도 ‘사람이 먹는 것’과 관련된 산업이다 보니 윤리적인 인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직, 공정, 예의, 봉사 등 사회적,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키워드는 총 23번(42.6%) 나타났다. 식품안전과 관련된 몇 가지 불미스러운 사고 이후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관한 관심이 늘어났고 기업들은 식품안전에 양심적인 경영을 요구받고 있다. 식음료/외식업계와 제품이 지닌 사회적인 가치를 인식하고 정직하고 공정하게 식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식품안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의식적인 부분이 모두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윤리’에 관한 키워드들은 식음료/외식업계 인재상의 중요한 조건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첫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을 개점한 할리스에프앤비에서는 정직성, 도덕성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항상 바른길을 지향하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손꼽히는 식품 전문 업체인 오뚜기에서는 ‘부모와 윗사람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예의범절을 갖춘 인재로서 조직과 가정에서 절약정신을 실천하는 인재’, ‘법규와 약속을 지키고 올바른 행동을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인재’, ‘마음과 정성으로 사회와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소개했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열정이 필수 ‘도전’, ‘열정’이라는 키워드는 각각 22번(40.7%)씩 등장해 같은 순위에 올랐다. 앞서 말했듯 식음료/외식업계는 시장 상황에 민감한 업계다.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트렌드에 맞춰서 또는 앞서서 개발해야 하지만 부침이 있어 항상 성공적인 결과만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런 오르내림에 실망하거나 지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인재가 필요하다.

 

삼양그룹 식품 분야의 대표적 기업인 삼양사는 전문성, 신뢰, 혁신과 함께 도전을 인재상으로 삼았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대로 열정과 끈기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를 찾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스낵, 유음료 등이 대표 제품인 빙그레에서는 창조인, 열정인, 도전인을 인재상으로 소개했다. 열정인은 ‘적당히 주어진 대로가 아니라 마땅히 보여줄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와 의지’를 가진 인물이며 도전인은 ‘현실에 안주하고 적당히 타협하기보다 불안한 미래지만 언젠가는 올라서게 될 자신만의 작은 정상을 목표로 작지만 한 걸음씩 내딛는 용기 있는 젊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식음료/외식업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통 인재상 키워드로는 ▲협력과 상생(33.3%) ▲고객 지향(27.8%) ▲실천(16.7%) ▲책임감(16.7%) ▲글로벌(14.8%) 등이 선정됐다.

 

 


나광철 기자 lio@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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