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에너지 분야 취업시장 트렌드

최근 ‘전화기’라는 취업시장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학생들은 타 학과에 비해 성공적인 취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과학 분야는 정보학과 생명 분야를 기초로 하는 인포매틱스 분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생명의학 분야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학·에너지 분야의 경우 각광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투자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력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주목을 받는 환경산업기술 분야로는 실내 및 배출 공기오염의 집진과 탈취시스템, 해수 담수화(폐수담수화 및 해소의 화학 정제 포함), 수질 및 대기 폐기물 분석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무저항 전송 시스템, 해양에너지 자원개발, 뉴 클린 석탄 발전, 안전하고 새로운 핵발전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은 학부 졸업생보다는 석/박사 과정까지 마친 인재를 좀 더 선호한다. 아무래도 국내 학사과정에서 연구와 공부를 동시에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사과정에서는 이론만 배우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석·박사 과정을 통해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무 경험을 쌓은 인재를 더욱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아직 생소한 분야라 낯설 수도 있으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의 투자 비중도 높아질 것이고 다양한 직업군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체에너지 분야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획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원과 그에 대한 생산과 이용 방법을 공학적으로 연구한다. 대체에너지 연구 분야로는 지열, 태양열, 수소연료 전지,소수력발전, 조력, 풍력, 에탄올, 바이오매스, 핵융합발전 등이 있으며 미생물학 계통에서도 바이오매스 발생이나 수소 생산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각광받는 직업으로는 에너지공학기술자가 있다. 광산, 석유 및 가스등 에너지사업을 위한 기술상의 조건을 분석, 연구하며 광산개발, 광산시설, 시스템 및 장비를 설계하며 지하나 지표광산에서의 금속또는 비금속광물과 광석의 추출을 계획하고 조직화하며 석유 및 가스 보유량과 생산 잠재성을 분석한다.

이들은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 광산 및 석유회사, 천연가스 관련업체, 기업의 자원개발부서, 자원재활용 전문업체, 해외자원 수입 및 개발담당 종합상사, 자원개발과 관련한 각종 용역회사, 정부기관, 연구소 및 교육기관 등에서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의 탐사. 개발등과 폭넓게 연관되어 일한다.

그 밖의 에너지 관련 직업군으로는 원자력공학기술자, 소방공학기술자, 비파괴검사원, 산업안전원, 위험관리원, 식품·섬유공학 및 에너지시험원, 산업공학기술자, 자동차공학기술자, 품질관리 사무원,항공공학기술자, 건축안전기술자, 폐기물처리기술자 등이 있다. 

김현우 기자 satyagraha@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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