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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에 볕들까? 잇따라 '정규직 전환' 약속한 기업들

잡코리아 2017-05-24 02:57 조회수19,629

공기업부터 사기업까지 정규직화 돌풍..고용불안 해소 기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일자리 공약 중 하나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조에 맞춰 기업들이 잇따라 정규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비정규직 해소와 고용 확대 정책에 발을 맞추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를 지시한 인천공항은 간접고용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수순을 가장 먼저 밟고 있다. 별도 직렬을 신설해 외주인력 전원을 직접 고용하고 일부는 자회사에서 채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 정부 첫 업무지시이기에 다른 공공기관들의 정규직화 표본이 될 수 있어 큰 관심이 쏠린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정규직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고용된 비정규직 연구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규직 전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대기업>

대기업도 정규직화 바람을 비껴가지 않는다. 롯데는 올해 안에 전체 계열사 비정규직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통 계열사에서 5천 명, 식품 계열사에서 3천 명, 기타 계열사에서 2천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체인인 위드미는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업계>

이동통신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정규직 전환 기업 대열에 합류한다.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를 설립해 하청업체 직원 5200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기로 하였으며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내달 중 외주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 2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CJ헬로비전도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에 나선다.

 

<금융권>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3천 명, 300명의 창구 전담 무기계약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기간제 사무직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산행에서 입었던 ‘문재인 점퍼’로 화제가 된 블랙야크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동참한다. 현재까지 10여 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주류업계에서는 무학이 평가를 통해 주부사원 90여 명을 정규직화 한다. 업무 수행 능력이 우수한 주부사원은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재평가를 실시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고용 불안정, 낮은 임금, 위험한 근로환경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비정규직 직원들과 취업시장 안정화를 기대하는 취업준비생들은 기업들의 이러한 발표가 반갑기만 하다. 한편 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 정규직 전환은 무리가 있으며 협력업체 폐업이나 연구개발 투자가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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