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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선배 이력서 속 '스펙'들, 진짜 도움되는 취업활동은 무엇?

잡코리아 2016-06-28 09:14 조회수6,935





 (이미지 출처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희망 직무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은 학창시절 어떤 활동을 했을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선배 이력서 속 스펙들을 들여다 봤다. 

 

 

공무원

 

공무원에게 봉사활동은 기본! 각종 스터디 중 공기업 스터디로 강점을 더하라!

 

산림조합중앙회 한원성 과장의 취업준비는?

농촌 봉사활동이나 현장 시습을 했던게 도움이 돼요. 농촌봉사활동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지금은 산림경영지도를 해 드려야 하는 대상이 되었고, 현장실습에서 배웠던 내용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기본이 됐어요.

 

한국언론진흥재단 박수경 과장은 취업준비는?

저는 언론스터디와 공기업 스터디를 동시에 했어요, 두개의 스터디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지금 다니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그 두가지 영역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인것 같아요.

 

이 외에도 공무원들은 종사하고자 하는 곳의 인턴활동을 하거나, 스피치 트레이닝, 해외 농촌개발활동, 공부방 보조교사 봉사활동 등으로 본인의 강점을 살렸다.

 

 

기획

 

기획 직무에 종사하고 싶다고? 직무와 연관되게, 내 역량을 마음껏 펼쳐봐!

 

웍스모바일 정소연님의 취업준비는?
대학교 때부터 꾸준하게 무언가를 성실히 해온 경험과 노력이 돋보인다면 입사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입사할 때도 대학 생활에 대한 질문이 많았어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지금처럼 스펙이 중요한 시절은 아니었지만 저는 동아리, 프로슈머 활동, 인턴, 공모전, 경영 연구소 활동 등 공부 이외의 경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었어요. 실제로 마케팅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영업전략 공모전이나 벤처회사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경험들이 기획 직무를 선택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하쿠호도제일 광고기획자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은?

저는 광고 관련 전공자도 아니었고, 광고 관련 동아리도 경험하지 못했어요. 토익 같은 외국어 성적이나 어학연수 경험도 없었고, 학점도 3.0이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뒤늦게 AE에 대한 꿈을 가지고 전역을 하게 된 것이라 당연히 막막할 수밖에 없었겠죠. 그런데 이왕 다른 친구들처럼 스펙을 쌓을 시기가 늦은 거라면, 차라리 아예 내 스타일에 맞게 다른 길을 걸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주체성을 갖고,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유재석, 김제동, 김태호 등 유명 스타들을 직접 섭외했던 경험, 직접 터키 앙카라에 가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캠프를 개최한 일, 2만 7,000명의 대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학생활 박람회인 ‘유니브 엑스포’의 총괄 기획을 맡았던 일은 제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가지예요.

 

이 외에도 기획 스터디, 마케팅 동아리, 홈쇼핑 공모전, 상품 MD 인턴으로 직무 역량을 길렀다.

 

 

마케팅

 

마케팅은 뭐니 뭐니해도 발로 뛰어야지~

 

원앤원주식회사 김민경 매니저의 이력서 속 스펙은?

저는 인턴 활동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많이 다녔어요. 실제로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케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일이 고객을 찾아가 설문을 받았는데 그게 참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다들 귀찮다고 안 한다고 거절하는데 거기서 상대방을 설득시켜 설문조사 참여를 유도했어요. 결과가 잘 나오고 마케팅 공부에 도움도 많이 되었지만 저 역시도 그때 맨땅에 헤딩하듯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부탁하던 경험이 인상 깊어요.

 

삼송 권슬기님이 마케터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스펙!

마케팅 대외활동 중에 ‘프래그머티스트’라는 활동이 있어요. 6개월 동안 합숙하다시피 진행하죠. 요즘 마케팅 대외활동이 많은데 이 활동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진들이 강의를 하며 직접 맡았던 프로젝트를 제시해줘요. 저희가 기획서 작성을 하고 후에 직접 피드백을 해주시죠. 실무진들에게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조금 더 성숙해지고, 얻을 수 있었던 점이 많았어요.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경쟁을 통해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진짜 힘든데 수료하고 나면 보람차더라고요. 같은 목표를 지향했던 사람들이라 끝나고도 끈끈해졌고요. 마케팅 공부와 사람을 동시에 얻어서 기억에 남아요. 

 

이 외에도 광고동아리, 광고회사 인턴, 경쟁 PT 등으로 마케터의 자질을 키웠다.

 

 

인사총무

 

인사총무 그냥 하는줄 아니? 남들과는 다르게! 내 스펙은 내가 만든다

 

아이마켓코리아 박승범님이 인사총무 직무에 종사할 수 있었던 이유

사실 공부보다는 대학생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생회를 했고, 동아리 활동도 4개나 했다. 그 외 외부활동으로 친구들과 몇 명과 모여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공모전이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경기콘텐츠 진흥원 윤성원 매니저의 특별한 스펙

영화제 일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졸업작품으로 3D 애니메이션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단순히 우리 졸업 작품만 만들고 끝날 게 아니라 졸업 작품을 모아서 학생영화제를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운 좋게 예산도 후원을 받아 영화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군대에서 복학한 후에 교수님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2년 정도 영화제를 진행했는데 두 번째 해에는 제가 단장을 맡아서 계획하고 운영을 했어요. 영화제는 저희 학교 선배들이나 동기들의 졸업작품을 한 섹션으로 하고, 받은 예산으로 공모 받은 시나리오를 평가해 제작비를 지원해주는 것 하나, 그리고 다른 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초청한 섹션이 하나였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슬비 인턴사원 dri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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