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재수, 삼수로 '삼성전자' 합격한 선배의 이야기 들어봐!

취업 재수, 삼수를 통해 삼성전자에 합격한 서배로서 후배들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격 후기를 남겼다.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시장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인지를 선배가 들려주는 합격 후기를 통해 알아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비상경 비어문 인문계 남자로 인사직무를 희망했다. 고시 경험 이후 삼수 만에 취업에 성공했다. 영어, 자격증 등의 소위 취준생 스펙은 오랜 고시준비로 많이 갖추지 못했으나, 해당 사실이 불합격의 근본원인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창시절 폭 넓은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는 것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회사에 입사해 보니 어떤가요?
인사직무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는 취준생이 많은데 기대만큼 아름답진 않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보는 인사란 조직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기만 한 일은 아니다. 특히 처음 신입으로 들어가서 맡게 되는 인사업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심지어 고졸 사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나중에 조직해서 크게 성장하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하기도 하며 고민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조직의 중심은 스탭이 아니라 현업부서이다. 게다가 타 부서의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많은데 이 점이 불편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위한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전공과 회사, 전공과 직무연관성을 물어보는 건 거의 100%이다. 특히 특이전공인 경우 이에 대한 답을 잘 고민해야보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면접관들이 전공에 대한 오해가 많아 내가 희망하는 직무와 가장 연관성 있는 과목을 위주로 답변해서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전날 밤 면접 답변을 달달 외우지 마라. 면접당일 외운 티가 나게 답변하게 된다. 다소 말을 더듬더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할 때 현장의 반응, 분위기 등을 감안해가면서 답변의 길이, 내용 조절이 가능하다. 예상 공통 질문을 다 외웠다면, 차라리 그냥 쉬고나 회사에 대한 뉴스나 자료를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긴장을 풀기 위해 편히 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당연히 공통 질문이나 예상질문에 대한 답은 평소에 준비해두자.

채용 전형 외 취업 준비 노하우가 있나요?
명시적으로 가점 준다는 자격증이 아닌 이상 자격증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회사에 대한 공부, 그리고 원하는 직무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직무와 잘 연결할 수만 있다면,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준비생은 조급한 마음에 늘 위축되어 있는 듯 하다. 재수, 삼수 취준생이 될수록 더욱 더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같은 경험을 해 본 나로서는 안타깝다. 면접관들은 수 많은 사람들을 봐왔기 때문에 금방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알아낸다. 면접관들이 보기엔 신입사원의 역량은 대동소이하다. 어차피 어려운 부분은 물어봐도 잘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은 면접 시에 신입사원다운 패기가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자신감 있는 모습,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하고 싶다. 당연히 긴장되고 위축되겠지만 그래서 마음을 편하게 하기 쉽지 않겠지만, 의식적으로라도 편안하게 생각하려 노력하는것이 필요하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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