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근처의 한양 공업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공부와는 거리가 있는 느낌의 학교여서 시설에 대한 걱정을 하고 갔는데 크게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감독관은 다른 포스코 계열에 계시는 분이 한 분 들어오셨고, 시험이 끝나고 문제지 확인이나 이런 짜투리 시간에 본인 이야기를 해주며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다만 화장실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와 다들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번 이상 대기업 인적성을 봤었는데 가장 어렵고 난이도 높은 시험이었습니다.
해당 년도의 시험이 PAT의 첫 기수라고 들었고, 나름 시중에 있는 문제집도 사서 풀어봤는데..
한 교시, 한 교시 끝나면서 탈락을 직감하는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공감각이나 도형쪽은 주어지는 시간이 20분이라 가정하면 문제 이해하는데만 10분 정도를 하례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주사위 여섯개를 x, y, x 축의 끝에 각각 2개씩 위치시킨 뒤 시계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 후 무슨 방향에서 봤을 떄의 그림으로 맞는 것은? 이런 문제입니다. 시험지에서 그 문제를 마주쳤을 때 당혹감은 엄청났습니다.
포스코는 강적입니다. SSAT 문제집의 수준과는 전혀 다른 난이도의 시험이 나옵니다.
본인이 공대생이고 숫자나 공감각에 자신있다고 하시면 모르겠지만 철저한 준비를 요하는 시험입니다.
참고로 제가 고등학교 이과, 서울권 화공과 진학 후 자퇴, 경영학으로 미국유학을 하고 왔습니다. 문/이과 다 잘한다고 자부했었는데 포스코 시험에서 처참히 패배했습니다.
준비를 안 한게 크지만, 포스코에 가고 싶고 시험을 보실분들은 자소서 쓸 때부터 미리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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