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적극적인 자세]
저는 군대에서 과거부터 내려오던 불합리를 없앤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전경 행정병으로 장비/보급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장비/보급 업무 중에 가장 큰 연례업무는 연말에 실시하는 재물조사입니다. 부대 내 모든 물건에 대한 정보와 전산상에 올려진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저의 선임은 이것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전역하였고 담당 직원은 신규 직원이라 내용을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일 처리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서울 서초구 조달청을 찾아 교육을 받고 스스로 재물조사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하다 보니 과거 4~5년 전부터 고장 난 물건들을 전산상에서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숫자만 2천여 개에 달했습니다. 저 또한 편법으로 후임에게 넘기는 것이 가능했지만 저는 제가 처리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2천여 개에 달하는 고장 난 모든 물건을 폐기 처분하고 전산상에도 새로운 정보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 몇 년간 잘못 입력되어 있던 수량을 100%로 정확히 맞추었습니다. 잘못된 일을 고치지 않고 눈 감고 넘어가는 일을 싫어했던 저였기에 의욕을 가지고 조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후 경찰의 날에 직원 추천으로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잘 모르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 책임이 아니라고 한 발 빼는 대신 오히려 한발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면 좀 더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누군가는 저의 고생을 알아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비록 제가 힘들어지는 일이 있더라고 잘못된 것, 불합리한 것은 솔직히 밝히고 고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행동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점 - 강한 자기 주장]
OOOO에서 운영하는 서포터즈 활동에서 저희 팀은 자체제작한 패널에 홍보에 관한 퀴즈를 적고 맞히는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획을 바꿔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먼저 주고 퀴즈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팀원이 그렇게 되면 퀴즈 확인서는 못 받고 선물만 낭비된다며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팀원을 설득시키기 위해 저 혼자 30분간 미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반대하던 팀원도 실적이 더 높으면 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30분간 미션을 진행하였고 성과는 전 방법의 2배가량 되었습니다.
그러자 반대하던 팀원도 동의했고 함께 미션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후 당시 반대했던 팀원이 말해주길 제 주장이 너무 강해 더 이상 반대하지 못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그 일이 있은 후로 제 주장만 강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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