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다시 태어나다]
2014년 2월 호주 상공 14,000ft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순간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전역하고 아무런 목표 없이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던 중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삶의 변화를 주기 위해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평범한 일상, 부정적인 시각과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호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평상시 실패할까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도전적인 행동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다이빙이었습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과정은 공포와 걱정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으면 어쩌나, 아직 해보지 못한 게 많은데 등 많은 잡념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긴장과 공포에 사로잡힌 순간도 잠시, 비행기에서 몸을 내던지는 순간은 하늘로 올라오며 느꼈던 두려움과 걱정을 깨는 저의 변환점이었습니다. 그 순간 느꼈습니다. ‘내가 그동안 걱정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도전적이고 실천적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4학년이 되는 해 학교에 다 같이 모여 성적을 토론하는 시간에 저의 성적이 중하위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동료들의 생각에는 저는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낙인찍혀 있었습니다. 그 순간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충격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2015년 과 Top 도전!’ 라는 문구를 책상 앞에 붙이고, 매일 아침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을 전부 녹음하여 그것을 들으면서 복습하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며 이해가 될 때까지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였습니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 내용은 인터넷과 주위의 선배들, 친구들에게 물었고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질문하여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받은 성적은 4.33이었습니다.
덕분에 과에서 1등을 할 수 있었고 다음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 친구들에게 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독하게 마음먹으며 공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책상 앞에 붙여놓은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그 문구가 아니었다면 온갖 유혹에 넘어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의 맛은 세상 그 어떤 사탕보다 달콤했습니다.
그 맛을 알기에 지금도 책상 앞에는 ‘2016년 삼성 사원증 목에 걸기!’라는 목표가 적혀있고, 매일 그것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도전적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저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설령 그 도전이 남들이 꺼려하고 무모하더라도 아픔과 두려움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기에 더욱 도전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또한, 실패에 맞닥뜨려도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처럼 저 자신에게 변화를 주어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계기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저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추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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