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일단 부딪쳐봐야 되는거 아이가!]
10주의 중국인턴을 통하여 대륙의 힘을 느꼈고, 많은 외국인 친구를 만들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습니다. 평일은 근무를 하고, 주말은 항상 문화탐방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도 서툴렀고, 중국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만들고 싶어서, 지도 하나만 믿고 매주 여행을 떠났습니다.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가장 큰 문제는 언어소통 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니 저의 부족한 점들이 보였고 이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중국어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중국 그 자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것들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가지고 있던 중국인에 대한 편견도 하나 둘 지워지고, 음식도 점점 맛있어졌습니다.
이렇게 적응을 하면서, 하계 휴가 때는 상해에서 만난 남아공출신의 친구를 사귀어서 영어로 상해, 항주를 가이드 할 정도로 중국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를 통하여 독일, 영국, 네덜란드의 친구도 만나게 되었고, 노래방에 가서 저의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대화를 통하여 여러 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외국인들의 시각에 비치는 한국의 모습을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가와 많은 사람들이 배경과 출신국가가 다르므로 각각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 세계 20대 또래들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뻗어 있는 두산중공업의 일원이 되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같은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글로벌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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