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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현대카드㈜ 2016년 하반기 신입 온라인마케터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통계학과
  • 학점 3.8/4.5
  • 토익 935
  • 토스 Level7
  • 137,186읽음

전문가 자소서 총평

5

카드사 마케터 지원자로서 핀테크 프로젝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험, 스타트업에서 경험해 본 디지털 마케팅 실무, 마케터에게 필요한 태도 등 딱히 부족한 점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잘 작성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펙의 정의를 취업에 필요한 역량들의 총체라고 새롭게 정의한다면 지금 이 지원자는 정량, 정성 스펙 모두 뛰어난, 회사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는 그런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현대카드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조금 더 표현해 주었다면 하는 점입니다. 그것 빼곤 다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제 음악을 들어주세요!'
학창 시절, 저는 힙합 음악에 빠져 공연을 찾아다녔습니다. 수많은 관객이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대 공포증이 있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설 때면 목소리가 떨려 주체할 수 없었고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런 저를 변화시키기 위해 힙합 동아리에 가입했고 관객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표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3개월 동안 직접 가사를 쓰고 연습을 했고 처음으로 작은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첫 마디를 부르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관객들의 일그러지는 표정을 보고 깊은 좌절을 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긴장감이 들지 않을 때까지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한 고등학교 축제에서 약 800명의 학생 앞에서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심장이 터질 듯했지만, 학생들은 점차 저희의 노래를 같이 불러주었고 어느새 무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동아리 임원진으로서 다양한 무대를 직접 기획하고 공연을 하면서 많은 사람 앞에서의 긴장감을 즐기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좋은점 1


'핀테크 마케터로써의 첫걸음'
핀테크 마케팅 해커톤에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주어진 과제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핀테크 어플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어진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마케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마케팅 성과 측정 데이터를 전처리 작업 후 시각화한 결과, 브랜드와 어플 기능설명에 대한 콘텐츠의 CPA가 가장 낮다는 것을 파악했고, 이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타겟을 설정하였고, 팀원들과 5가지의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밤새 이어진 작업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서로 격려를 하며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핀테크는 진입장벽이 높은 전문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보니 훨씬 일상생활 깊숙이 연관되어 있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감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여 성과를 이뤄낸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좋은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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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 1 일단은 두 사례의 순서를 바꿔도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차치하고, 실제 음악이 좋아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고 도전해서 성취해낸 사례, 좋습니다. 최근 취업 준비에 매몰되어 청춘을 잃어버린 청년들과 다르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여 성취해낸 사례는 지원자를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좋은점 2 일단 해커톤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 이미 첫 줄에서 승부수 띄웠고 평가자 입장에선 당연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카드 회사에 지원하면서 핀테크 관련 마케팅 대회 사례라니, 더 할 나위 없다는 말을 이 때 쓸 수 있겠습니다. 소재도 좋지만 흐름도 좋습니다. 마케팅 과정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실제 마케터들이 쓰는 용어들도 잘 활용해 준 점 등 딱히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잘 작성하셨습니다.

답변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저는 데이터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는 디지털 마케터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은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과 다양한 분야를 적절히 연결하고 융합하는 에디터적인 마인드입니다. 저는 다음의 세 가지 이유로 제가 디지털 마케터의 역량을 갖춘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정확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웠습니다. OOO코리아의 CS 부서에서 근무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답변을 주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타 부서와 아웃소싱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둘째, 디지털 마케팅의 실무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스타트업 인턴으로 근무하며 KPI 지표 관리, 타겟마케팅 실행, UX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SQL, GA와 같은 툴과 그로쓰해킹 사례에 관해 공부했고, 이를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것입니다. KPI 지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웹에 비해 모바일 접속자의 가입 전환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시스템 내부적으로 누락된 부분을 발견했고, 개발자와 협업을 통해 수정한 결과, 전환율을 10%에서 30%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셋째, 시시각각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좋은점 1
4차 혁명 산업사회에서는 기존산업과 IT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학교제도를 활용해 인포매틱스라는 전공을 만들어 IT 지식을 쌓았습니다. IT 스터디를 조직하고 관련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인사이트를 갖추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 차례의 해커톤에서 IT 서비스 기획, 핀테크 마케팅 전략 제안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는 건 이미 시장을 갖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장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영원히 알을 낳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맞게 다시 한번 변화하고 있는 현대카드/캐피탈의 일원으로서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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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 1 따로 해석하지 않아도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잘 썼다.”라고 평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통계학 전공자로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명확하게 주장해 줬고 특히 금융, 카드사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잘 언급해 주었습니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역량 또한 잘 제시해 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태도부터 직무 관련 실무 경험까지 잘 작성해 주었습니다. 딱히 부족한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글 서두에 현대카드만을 위한 목표 설정을 조금 더 뚜렷하게 보여주었다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잘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