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로 소음갈등을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밴드 동아리 회장을 맡을 당시, 연주실 위층 식당과의 소음갈등이 심각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시도가 거절당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식당을 꾸준히 찾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화내는 모습만 보이셨던 주인아주머니께서 하소연을 하셨고, 저는 묵묵히 들어드렸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식당의 입장에 진심으로 공감하였고,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이후 소리가 증폭되는 환풍로를 이불로 막고, 드럼에 방진장치를 직접 설계, 설치했습니다. 또한, 식당 모든 의자에 고무캡을 씌워 진동을 줄였습니다. 작지만 꾸준한 노력들은 식당의 마음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식당이 방음공사의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합의를 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끈질기게 문제에 맞서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개발기획 직무에서도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끈질기게 맞서 해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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