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지 않다.]
전역 후 학원 강사를 하면서 뚜렛증후군 학생을 담당했습니다. 불규칙한 증상 때문에 수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다른 학생들이 틱 증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따돌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사 입장으로 정한 목표는 틱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고,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기존 칠판식 강의와 다른 발표식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발표식 강의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동적인 수업 분위기에 적응하고 나서는 틱 증상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증상에 대한 적응이 되었다고 판단하여 다시 칠판식 강의를 진행하면서도 위화감 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친하게 지내며 학원수업을 즐겁게 들을 수 있게 되었고, 학부모님도 학원을 즐거워하게 된 학생의 변화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같지 않다는 이유로 틀린 것으로 간주하고 기존의 수업방식만을 고려하여 배척했다면 얻어내지 못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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