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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주)와이티엔 2022년 하반기 신입 경영·비즈니스기획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지방4년
  • 중어중문학과
  • 학점 3.44/4.5
  • 토익 805
  • 오픽 IM1
  • 자격증 1개
  • 4,091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존중 - '번짐, 번져야 사랑이지.' "

상기한 소제목은 제가 좋아하는 시의 한 구절입니다. 이 시의 핵심 키워드는 조화와 공존, 그리고 존중입니다. 저에게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입니다. 사회는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다른 개개인들의 집합소입니다. 성별, 연령, 국적에 따라 사람들은 가치관을 달리하고, 이러한 특성을 지닌 불특정 다수가 한데 모여 하나의 인간관계를 형성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서로 다른 개인들이 원만하게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다름을 존중하며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재학 시절 방학 때 지역 아동 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말을 잘 듣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고학년 남자아이들이 난폭한 행동을 많이 해서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자주 겪곤 했습니다. 그 아이들은 친구들은 물론 저를 포함한 봉사자들에게도 눈살이 찌푸려질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 세대와는 달리 요즘 초등학생들은 사춘기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겪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의 시기를 먼저 겪고 살아온 사람으로서 잘못된 행동들은 바로 잡아주되, 의사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불만들에 최대한 공감하고 존중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난폭한 행동은 줄어들었고, 더불어 사이좋게 지내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봉사 활동이 끝난 후 동네에서 저를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아이들도 많이 생겨 저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해주었습니다.

존중이 없는 인간관계는 장기 존립 할 수 없습니다.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름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만을 고수한다면, 기업이 실현해나가야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와 다른 '남'을 존중하고 맞춰나가며 YTN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글자수 9821,683Byte

답변
"함께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저는 20OO년도에 학교 내에 자리 잡은 작은 기업에서 국가 근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업은 인삼을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며, 각종 천연 재료를 이용해 비누를 만드는 기업과 동업을 하는 신생 기업이었습니다. 저는 그 기업 안에서 유일하게 중국어 사용 가능자였으며, 영어와 중국어를 이용해 제품 홍보를 하는 일과 더불어 마케팅 보조 역할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근로 학생들끼리 모여 회사의 원활한 판매 활동을 위한 방안에 대해 회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통해 회사가 신생 기업이다 보니 인지도도 낮고, 인삼이라는 식품의 특성상 호불호가 많이 갈려 원활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기업을 알리기 위한 SNS 홍보 이벤트를 제안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이벤트는 데이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홍보 방법이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테마로, SNS에 댓글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남겨, 당첨된 사람에게 기업의 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의견을 바탕으로, 동료 학생들은 이벤트를 위한 이미지를 제작하고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벤트는 참여율도 높았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의 매출도 늘었음을 확실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경력은 '과연 학생들끼리 모여 기업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해소해 준 값진 기회였습니다. 어떠한 임무를 수행할 때, 타인과 협력하면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자칫 어렵고 힘들어 보일 수 있는 회사에서의 일도 동료들과 협력한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YTN 입사 이후에도 집단지성의 힘을 믿으며 본사에서 꾀하는 목표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신입 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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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창의력 - "덕질"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20OO년 하반기부터 SNS에서 아나운서의 팬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응원의 목적으로 시작한 계정이었지만, 해당 아나운서와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혹은 연말연시 등의 날짜에 맞추어 사진과 영상을 만들며 각종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하고, 앵커들을 비롯한 계정에 관심을 가져주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계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팬 계정의 운영에 따라, 그 앵커의 계정 팔로워 수는 처음 봤을 때의 2.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늘날 보도 전문 채널의 연령대별 시청률을 살펴보면, MZ세대의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사 경영 팀의 사원으로서 MZ세대의 뉴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이들을 겨냥하고자 본사의 디지털 사업 팀과 협업하여, 일시적인 이벤트 목적이 아닌 YTN만의 상설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메타버스에 YTN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앵커 리포트"나 <뉴스가 있는 저녁>의 "오늘 세 컷"과 같은 코너의 내용들을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등 MZ세대가 뉴스를 접하는 동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습니다. 2021년 4분기 기준, YTN은 KBS와 더불어 한국인이 즐겨 보는 뉴스 채널 1위입니다.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뉴스 채널 선호도 1위의 명예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팬으로서 특정 인물을 "덕질"했다면, 이제는 본사의 신입 사원으로서 하나의 기업을 홍보하며 YTN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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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함께 걸어가기"

학과 특성 상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았고, 조별 과제를 할 때도 늘 유학생이 한두 명씩 꼭 있었습니다. 유학생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같은 조의 조원끼리 같은 점수를 받아가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모두 점수에 예민했고, 과제 진행의 부진으로 인한 따가운 눈초리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유학생들에게로 향했습니다. 과거 수강 했던 수업의 조별 활동에 한국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유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역할은 자료 조사였고,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른 학생이 발표 준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역할을 마치지 않으면 비난을 받을 것을 알았기에 저는 이 학생을 도와, 주어진 역할을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조별 과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희생으로 그 학생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뿌듯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통해 함께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금 뒤처지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비난을 하기 보다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문제를 헤쳐 나가는 것이 목적인 조별 과제인 만큼 타인의 일도 나의 일인 것처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협력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편의만을 고집할 수 없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로 배려해야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는 없기에, 사회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로 도와가며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YTN에 입사해서도 타인을 헤아리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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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정권이 아닌 국민을 위한 언론 되기"

"뭐가 가짜 뉴스예요?" MBC 기자가 대통령 출근길 문답 현장에서 한 질문입니다. 대통령실 측은 MBC가 현 정부에 대한 악의적,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했다며 동남아 순방에서 MBC 기자들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은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고수한 채로 자리를 떴고, 분노한 MBC 기자가 비서관과 고성 언쟁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출근길 문답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해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제가 생각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은 언론 탄압으로 인한 국민의 알 권리 박탈입니다. 이는 단순히 언론뿐 아닌 국민에게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정권 측이 그들에 불리한 기사를 낸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를 탄압하게 되면, 이를 지켜보는 다른 언론사들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친(親)정권 기사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사실과 거리가 먼 기사가 만연해지면 자연스레 편파 보도로 인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가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어느 한 쪽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측은 그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기사를 쓰는 언론을 탄압하는 태도 대신 잘못에 대한 시인과 반성 그리고 변화의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언론 역시 불이익이 두려워 정권의 지시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소신을 지키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에 앞장서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 그 양극단에서 국민들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오늘날입니다. 알 권리의 결핍은 국민들을 사상의 대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사상을 달리하는 서로 다른 집단들의 갈등은 심화될 것이고, 이는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입니다.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나아가 국민 통합을 위해 이제는 언론 자유의 보장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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