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에서 미니 논문(Short Communication)을 발표하다"
교내 CAD 연구실에서 인턴 활동을 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1년간의 인턴 생활이 끝나갈 무렵, 담당 교수님께서 다가오는 2020년 겨울에 열릴 CAD 관련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으셨고 이에 저는 논문 발표를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논문을 작성하겠다는 다짐과는 다르게 그 시작은 막연함 그 자체였습니다. 논문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논문에 어떤 주제를 내세워야 할지, 논문의 내용 구성은 어떠한지 등 아무것도 알지 못하기에 저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했습니다.
"꾸준히 질문하기"
열심히 써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교수님께서도 제 질문에 흔쾌히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어떤 주제가 학부생 수준에 맞는지, 직접 생각해온 주제들은 부적합한지 등 여러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주제를 정한 후에도 CATIA라는 3D Tool을 활용하다 발생한 오류를 해결할 때도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모르는 것을 적극 질문하는 자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찾아보기"
수많은 논문 자료집, 연구실 석사 선배가 썼던 논문까지도 꼼꼼히 살펴보며 논문의 구조적인 부분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목차는 어떻게 구성되는지부터,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항목들이 무엇인지, 논문답게 작문하는 방법까지도 따라 배웠습니다.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갖추고 찾아본 결과, 만족스러운 논문 구성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의 우여곡절을 넘기고 무사히 논문을 학술대회에 투고하여 발표까지 끝마쳤습니다. 비록 수상하지 못했으나 논문 작성에 처음으로 도전하면서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배울 때는 스스로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지닌 채로 미래에 접하게 될 생소한 장비 기술들을 거부감 없이 습득하여 문제 없이 트러블 슈팅을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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