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발전하는 유연함"
협업에서의 제 장점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문제를 팀워크의 시너지로써 해결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내기 시절 교양과목인 글쓰기 팀 프로젝트 당시 우리 팀에는 여러 과에서 온 다양한 팀원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공대생 멤버는 수업에도 자주 나오지 않았고,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개인 과제 점수도 좋지 못해 팀 프로젝트에 대한 의욕도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자연스레 다른 팀원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은 팀원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고, 저는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위해 팀 전체의 협력을 이끌어내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난 후 굳이 팀 프로젝트 건이 아니더라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고 적극적으로 다가갔고, 피피티 제작이나 작문 같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일 대신 기초적인 자료조사 같은 간단한 업무를 배분하는 등, 그 팀원이 최대한 노력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해당 팀원은 점점 더 열심히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결과적으로는 팀원 간의 사이도 좋아졌으며, 팀 과제에서 A+라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타인이 지적했던 제 단점은 말이 조금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케팅 및 전략경영 등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경우 한 팀에 한국인과 외국인(혹은 외국 학교 출신의 교환학생)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케팅 수업에서 한국인 비율이 높았던 우리 팀의 경우 대부분의 회의를 한국어로 진행했었는데, 함께 피피티 작성을 담당했던 필리핀 출신의 팀원이 이후 개인적으로 제 말이 너무 빨라서 따라잡기 힘들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본디 영어로 진행되어야 했던 수업이니만큼) 저는 그 친구와 있을 때만은 영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또 전체 팀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려고 노력했으며 중간중간 팀원이 이해했나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팀원은 수업이 끝난 후 제게 감사를 표했으며, 팀 역시도 11개 팀 중 1위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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