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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삼성바이오에피스(주) 2016년 하반기 신입 경영·비즈니스기획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경제
  • 학점 3.34/4.5
  • 오픽 IM3
  • 제2외국어 2개
  • 15,868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취미 : 프로야구관람

특기 : 일어회화, 번역

존경하는 인물 : 김준엽

글자수 4570Byte

답변
저는 평소부터 직업이란 생계의 수단임과 동시에 일하는 이의 가치관과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이어야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저는 인류와 사회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으며, 얼마 전 개인적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으나 최근 저렴하게 출시된 제네릭 덕분에 신속하고 저렴하게 치료한 경험을 통해 의료/제약 분야야말로 진정 그러한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바이오시밀러라는 사업분야는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아직 경쟁구도가 공고하게 확립되지 않았다는 면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것을 즐기는 저의 성품에 적합하면서도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에는 먼저 최대한 빨리 직무에 적응하여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며, 나아가서는 ‘흔한 대체가능한 직원’이 아니라 ‘대체하기 힘든 우수한 인력’으로 평가받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글자수 523912Byte

답변
초, 중, 고등학교까지는 별다른 특징 없이 그저 열심히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습니다만,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떠난 일주일간의 일본 자유여행이 지금의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원하지 않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졸업 기념 겸 기분전환을 하자는 생각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주일간의 도쿄 여행계획을 짜고 실행했습니다. 일행 중에서 약간이나마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저뿐이었기에 친구들의 가이드 역할을 겸하기도 했습니다. 이 여행에서 저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넓은 세상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단순히 ‘신기한 다른 나라’에 갔다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생활양식과 상점이나 거리의 모습 등등을 보면서 ‘왜 우리와 다른가’ 에 대한 의문을 갖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에 그 의문의 답을 스스로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그 때까지 제가 알던 진로와 가능성 이외에도 많은 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본어와 문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타 문화권의 사람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책임감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 미숙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친구 네 명의 소중한 여행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제 행동의 결과가 저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귀속된다는 것은 그전까지는 겪어 본 적이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당황하는 일이 최대한 없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계획을 짜고, 현지에서 일정에 사소한 트러블이 생겼을 때에도 제일 먼저 나서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여행을 관리하는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그 결과 다툼이나 시간 낭비 없이 여행이 끝났고, 맡은 바 일을 완수함으로써 느끼는 성취감의 소중함을 느껴 이후 대학 생활을 하면서도 동아리의 임원직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감이었습니다. 낯선 일, 처음 해 보는 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 겁내기보다는 도전적으로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본전공인 경제학에 더하여 법학, 행정학, 정치학을 모두 수강하기 때문에 부담이 큰 이중전공을 택하면서도 학점관리의 어려움보다는 도전의 즐거움을 먼저 생각하였고, 대학 마지막 학기에는 로스쿨과 국내 취업, 일본 취업에 모두 도전하는 힘든 길에 도전하면서도 로스쿨에 합격하고 일본에 최종 면접을 보러 가는 등 어느 정도의 결과를 남길 수 있었던 것도 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1,3442,302Byte

답변
최근 수 년 동안 여러 사건을 통해 일관되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슈는, ‘안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예비군훈련장 총기난사사건, 지하철 근로자 사망 사고, 그리고 최근의 경주 지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사고가 수년간 집중적으로 발발하면서, 제도와 사람 모두 사고와 재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발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라거나 경험부족에 따른 제도적 미비에 의한 현상이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러한 것이 사회 근간에 퍼져 있는 가치관의 혼란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안전을 다른 가치와 저울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그것입니다.

사건사고 하나하나는 규정의 미비 혹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개인이나 집단에 원인이 있지만, 이미 수십 년에 걸쳐 와우아파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등의 대형 안전사고로 인한 참사를 겪고서도 제도적 미비와 안전의식 모두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이미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으로써, 안전한 삶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시켜 장기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안전을 절대적으로 중시하는 것이 비용 상승으로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는 아래에서부터의 변화로는 바뀌기 힘든 요소이기에, 기업과 정부 등 정책적 영향력을 가진 주체들이 앞장서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자수 8401,451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