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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삼성디스플레이(주) 2016년 상반기 인턴 반도체엔지니어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전자재료공학과
  • 학점 3.9/4.5
  • 토익 855
  • 오픽 IH
  • 9,175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유기소자의 안정성 확보]

학부 때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공학 설계를 실습하며 전자부품들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어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지를 학습하며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자소자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저의 진로로 정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자에 대해 더 배우기 위해 겨울 방학 때 OOOOO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실습하였습니다.

스핀 코팅기와 증착기를 이용해 OLED 소자를 직접 만들어보고 최신 디스플레이의 이슈에 관한 논문들을 읽으며 대단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삼성 디스플레이와 연을 맺어 미래를 선도하는 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우수한 encapsulation으로 유기소자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소자의 수명을 늘리는 것입니다. 삼성에는 대단한 인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연구와 개발에 충실하여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안정성을 높여 세계 시장성을 높여 제가 속한 회사와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 방학 때 인턴생활을 하며 회사 업무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구와 개발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므로 조급해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묵묵히 옳은 방향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삼성이라는 훌륭한 배경에서 동료들과 함께 단계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해 간다면 저의 꿈은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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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저는 교사이신 어머니와 건실한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자라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깊게 관계를 맺은 친구들 몇 분 외에는 어울리지 않으셨는데 영향을 받아 저는 몇몇 친구만 깊게 사귀는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 때문에 사람의 배경을 보아 본질을 보지 못하는 편견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남을 가려서 사귀는 성격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외적으로 괜찮은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성격과 경험 때문에 근거 없는 자만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배움의 소중함을 알아 항상 저에게 학업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철이 없었던 저는 노는 것을 좋아하여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듣지 않았고, 대학에 입학한 후 깊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마음을 잡기 위해서 이른 시기인 20살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사회경험이 없고 어려움 없이 자라왔던 저는 엄격한 규율과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단체 생활을 하면서 사회성을 배웠습니다. 또한, 잘났다고 생각했던 제가 한없이 작고 평범한 존재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에는 군인들은 애국심이 큰 사람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적인 북한을 두었지만, 서로의 이익을 위해 다투는 간부들을 보고 현실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배움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군대에서의 생활은 사람의 배경은 볼 수 없고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온종일 같이 생활하여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는 사람을 보는 시야를 넓게 만들었고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들을 깨트렸습니다.

전역 후에는 높은 학력에 대한 갈증으로 약대 입학 준비를 했습니다. 시험 준비로 학교 공부에 신경을 쓰지 못하여 2학년 때 좋은 학점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깊은 성찰과 내면의 열정도 없이 단순히 높은 학벌에 대한 갈증으로 시작한 시험공부는 불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실패는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학과 공부와 진로에 대해 원점에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단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대외활동, 인턴 등의 일을 기회가 닿는 대로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불확실성에서 뭔가를 도전하는 것’의 가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잠시 방황했었지만, 뒤늦게라도 최선을 다해 전공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전공과목에 전에 없던 대단한 흥미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공과목만으로 21학점을 꽉 채워 수강했는데도, 4.3/4.5의 높은 평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은 제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자질이 있다고 방학 동안 대학원에서 인턴을 권하셨습니다. 교수님의 권면은 저에게 가슴 뛰는 새로운 목표로 다가왔습니다.

OLED에 대해 더 깊이 배우기 위해 겨울방학 중 OOOOO에서 인턴을 하였습니다. 이런 저에게 잠재적 가능성을 지지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토양이 삼성에는 마련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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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서 - 믿음]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이세돌 기사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의 대국에 연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결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4:1의 승리로 끝났고 그 결과가 가져온 파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미래에는 로봇들이 인간직업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특이점’이 온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기의 대결‘이 끝난 지 이틀 만에 정부에서 AI 산업을 육성시킨다며 연간 2000억씩 5년간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뜨는 분야’에 급하게 연구투자를 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과거에 졸속 사업으로 실패한 경험이 몇 번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연관되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더욱이, 자연과학과 공학에서는 융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한 주제의 기술만으로 연구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연구해야 더욱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융합적인 연구가 가능하려면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이라는 단어 자체는 어떻게 보면 과학적이지 않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러나 소위 `대박을 친 연구`들은 초창기에는 상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게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창조한 기술 또는 발전시키고 있는 기술이 궁극적으로 상업화가 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연구에 임하여 성공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남들이 하는 뜨는 분야에 따라가기 급급한 연구자'가 아니라, '본인이 연구하는 분야가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며 다분야간 융합을 주도하는 리더십 있는 공학자'의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연구와 개발에 임해야 성공적인 연구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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