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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두산에너빌리티(주) 2015년 하반기 신입 화학엔지니어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화학생명공학
  • 학점 3.7/4.5
  • 토익 615
  • 토스 Level6
  • 오픽 IL
  • 3,770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두산중공업의 연료전지(그린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습니다. 석사과정 중에 연구했던 수소 교환 막 연료전지 (PEMFC)의 막-전극 접합체와 관련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특허는 제가 석사과정에서 다룬 막-전극 접합체를 비롯하여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MCFC) 시스템의 전반적인 특허가 다른 회사보다 많았습니다.

그만큼 현재 발전용으로 사용될 연료전지의 기술이 산업계에서 앞서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료전지가 상용화가 되면 산업계에서 사용될 발전용 고온 연료전지의 수요가 먼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인이 쓰는 목적으로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발전되는 MCFC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사과정에서 연료전지 분야를 다뤘던 경험으로 두산에서 더 배우고 성장하여 두산의 MCFC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성능의 고온 연료전지를 가장 먼저 개발하여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장경쟁력을 가지려면, 고열에서 장시간 구동되기 때문에 시스템의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료전지의 장기안정성을 부여하려면 막-전극 접합체의 전해질 막에 첨가물을 사용하고, 막-전극 접합체에 사용되는 바인더 물질은 기존과 달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막-전극 접합체의 장기적인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다른 연료전지보다 내구성이 좋은 연료전지로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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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성실하고 꾸준하게 일을 하며, 남들을 배려하며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손해 보거나 상처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사람들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각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처럼 조금은 이기적으로 변해도 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석사과정을 지내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치부하고, 이익(연구)만 생각하면 혼자가 되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말입니다. 그

래서 오히려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실험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상황을 정리해서 말하게 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다보면 문제의 해결방법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입사 후 연구를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감추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연구에 몰두하면 시야가 좁아지겠지만, 그럴 때는 동료들과 소통하며 답을 찾아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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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저는 석사과정을 지내면서 수소연료전지에 쓰이는 고분자(폴리머) 전해질 막 합성과 합성된 막으로 막-전극 접합체를 만드는 실험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연구실에 소속되기 약 2년 전부터 진행이 되지 않던 실험을 복구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제가 소속된 연구실에서 개발된 전해질 막으로 막-전극 접합체를 제조하여 실제 수소연료전지 구동조건에서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석사과정으로 입학하기 2년 전에 졸업한 선배 이후 후임연구자가 없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이 실험을 복구를 하는데 참고해야 할 실험방법도 온전하지 않아 사실상 모든 실험을 새로 시작해야 했으며, 복구연구가 성공하더라도 과거의 데이터를 재연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연구였습니다. 지도교수님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걸 해내야 했습니다. 다른 학교 연구실에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실험방법을 물어보고, 연료전지에 관련된 회사에 물어보기도 했으나 제가 알고자 하는 부분이 기밀사항이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원론적으로 돌아가 실험방법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과거 졸업한 선배가 썼던 장비들과 도구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실험방법을 재구성하고 몇 십 번의 실험을 반복했습니다. 10개월째 되는 날 복구연구를 성공했습니다. 졸업한 선배보다 더 좋은 성능을 재연해냈기 때문에 연구실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동안 실험실에서 연구해온 전해질 막들의 성능을 측정하여 논문에 올릴 데이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연구는 장기간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과가 있기까지 고된 시간을 견뎌야 하는 건 연구자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으로 인한 성과야말로 저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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