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부재]
2014년, 약 10개월간 진행한 졸업 작품 프로젝트입니다. 당시 2인~4인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했는데 저와 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조원을 구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혼자서라도 RFID 프로젝트를 수행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저처럼 팀을 구하지 못한 인원이 있어 같은 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조원은 전공에 큰 뜻을 두지 않고 있고 학업보다는 아르바이트에 열중하고 있어 팀으로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버거웠습니다. 그 사실을 안 뒤에는 한심하다고 느껴져서 협업을 포기하고 혼자서 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팀을 평가하는 교수님은 2명의 기준의 잣대로 저희 팀을 평가하였고 혼자서 두 명의 몫을 수행하기에는 저 역시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혼자서 끙끙 앓으며 극복해보겠다며 밤새 노력한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 저도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팀별로 진행사항을 발표하는 날이 잡혔는데 저의 부상으로 인하여 제가 발표를 하지 못하고 결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조가 협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들켰고 교수님께 혼나고 말았습니다.
당시에는 그 조원이 너무 밉고 싫었는데 되돌아 생각해보니 그런 조원도 함께 이끌며 팀을 이끌어가는 것도 리더의 역량이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맞지 않는 팀원을 만나더라도 배척하지 않고 함께 동화되는 자세를 갖추고 팀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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