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가 제시한 내용이 크게 호감이 가지 않는 평범한 내용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본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항목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두 번째 항목에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제시하지 않음) 보통의 지원자들에 비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써야 하는 첫 번째 항목에서 선택한 계열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즉, 대기업 계열사 유사업종 기업에 얼마든지 갖다 쓸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며, 자신의 강점도 전공자라면 어렵지 않게 제시할 수 있는 흔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IT와 관련한 의미 있는 사례도 지원자의 역량이 최고조일 때의 경험이 아니라 초급일 때의 경험이라 내용이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즉, 지원자는 이 경험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일지 몰라도 인사담당자에게는 의미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글자수 1,007자1,718Byte
아쉬운점 1 선택한 계열사 지원동기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글 어디를 읽어봐도 이 회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원자에 따르면 지원하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지원했다는 것인데, 그것이 이 계열사에만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이 계열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를 쓰라는 것은 이 회사만이 가진 특징을 면밀히 찾아보고 쓰라는 것입니다.
아쉬운점 2 지원하는 일에 대해 교과서적인 설명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의 이야기를 쓰라는 것입니다. 즉, 지원자는 왜 지원하는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원자는 학과 수업인 정보시스템 분석 설계를 수강하면서 관심이 깊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럼 평소에는 이 일에 대해서 어떤 관심이 있었는지, 없었다면 정보시스템 분석 설계 수업이 계기가 되는 것인데 수업에서 어떤 것을 배웠고, 그것이 왜 흥미를 유발했는지, 수업 이외에 이 일에 대해 지원자가 알아보고 조사한 것이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합니다.
아쉬운점 3 논리가 전혀 없는 글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면 문제해결능력이 갖추어 지고 학생회 활동을 하면 협업능력이 함양되며, 판매영업을 하면 고객과의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된다는 글입니다. 이런 식이면 비슷한 경험을 한 모든 지원자들이 지원자가 주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글자수 1,004자1,680Byte
아쉬운점 1 결론적으로 이 경험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IT실무를 경험 했기 때문입니까? 어려운 일에 도전을 했기 때문입니까? 명쾌하게 글 서두에 제시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가 이유라고 해도 내용상으로 크게 호감이 가지 않는 경험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아쉬운점 2 IT와 관련된 가장 의미 있는 사례를 현업에서 개발을 처음 배운 사례로 제시하여 지원자의 현재 역량에 대해 알 수 없고, 초급 수준의 개발능력만 기억하게 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제시된 내용은 지원자를 돋보이게 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쉬운점 3 회사가 관심을 가질만한 소재를 살살 비켜가며, 엉뚱한 부분에 집중하여 내용을 구성한 점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유해차단서비스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그 프로젝트에서 지원자가 어떤 일을 담당하여 무엇을 배웠는지가 궁금합니다. 배우는 자세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는 지원자의 말에 전혀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아쉬운점 4 이 항목에서는 직무를 이해하고 도전의식을 얻은 것 보다는 직무와 관련하여 어떤 기술적 지식과 스킬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글자수 1,006자1,681Byte
아쉬운점 1 당차게 목표를 제시했지만 왜 2027년이고 왜 10%입니까? 이 숫자는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인지 설명되어 있지 않아서 대충 생각하고 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전혀 없습니다.
아쉬운점 2 제시된 사례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야채를 넣을지 안넣을지 판단하여 매출을 상승시켰기 때문에 CJ올리브네트웍스의 고객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쓴 글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표준운영절차를 작성한다는데, 어떤 표준운영절차를 말하는 것인지 전혀 와 닿지 않습니다. 개발방법론을 말하는 것인지, 영업방법론을 말하는 것인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막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