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서 영업까지]
실질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현실에 직접 부딪혀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6월, 상품의 기획부터 영업까지 전반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명동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직접 기획하여 판매해 보았습니다.
중국 유학생으로서 중국과 한국의 생활을 모두 경험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물건 10여 종을 중문 설명글과 함께 포장하여 중국인 관광객이 귀국 후 지인에게 선물할 `한국 선물 상자` 판매를 기획하였습니다. 구성품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Baidu.com과 한국 백화점의 대중 매출 순위를 참고하여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많았지만, 직접 접촉하는 판매 방식에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은 통계자료로 구성한 저의 선물상자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수십번의 거절과 잡상인 취급을 당하면서 관광객의 의견을 수립하였고, 이를 토대로 상품과 판매 방식을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첫째는 잡상인이 아니라 중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외국인 친구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식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관광객의 실제 Needs에 맞추어 상품라인을 재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상품을 바로 보여주지 않고 A4용지에 팸플릿을 작성하여 접촉에 부담감을 덜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수정과 변화는 판매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었고, 끝내 목표한 8박스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작부터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끊임없는 수정과 변화를 반복하며 관광객이 상품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고객 Needs에 기반한 제품구성, 적절한 마케팅 지식과 영업전략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CJ오쇼핑에서 체계적으로 시장 Trend와 고객 Needs를 분석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획하는 MD로 성장하겠습니다.
글자수 1,001자1,699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