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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설명회일시: 2019.11.15
장소: [제15회 외교톡톡]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B101호)
조회: 51,375읽음

외교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잡코리아가 다녀왔습니다. 바로 외교부 대학생 서포터즈 ‘프렌즈 오브 모파(Friends of MOFA)’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 ‘외교 톡톡’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교관 시험, 외교부 근무, 재외공관근무에 대한 실제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외교부에서 근무하며 외교관, 외무영사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분들은 아래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이외에도 모파랑 블로그(http://mofakr.blog.me/221713855966)에 접속하시면 외교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취재 : 이해니 인턴기자 / 에디터 : 양예슬 매니저

채용설명회 질의응답

채용

Q1.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절차를 알려주세요.: 1, 2, 3차 시험을 통과하면 국립외교원에 입교해서 1년간 교육수료 후 최종 임용됩니다. 시험보는 과정과 교육기간을 총 합치면 약 1년 9개월이 소요되는 긴 여정입니다.
Q2.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전형은 무엇이 있나요?: 일반외교 전형, 지역외교 전형, 외교전문전형의 세 가지 전형이 있습니다. 세 가지 전형 중 한가지로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외교 전형은 학력, 경력의 제한이 없습니다.
Q3.전문가 채용 제도는 무엇인가요?: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을 주로 보고 채용하는 제도입니다. 민간에서 관련 경력을 쌓은 인재를 선발하는 경력채용입니다.
Q4.외무영사직(7급 공채) 채용 절차를 알려주세요.: 외무영사직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차는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국어, 한국사, 헌법, 국제정치학, 국제법, 제 2외국어의 과목이 있으며, 2차 면접시험까지 합격하면 15주간 교육받고 외교부에 입부하게 됩니다.
Q5.작년 외무영사직(7급 공채) 시험은 몇 명을 채용했나요?: 2018년 기준, 총 40명을 채용하였습니다.

인적성전형

Q1.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시험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나요?: 시험 응시를 위해 영어, 제 2외국어,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등의 선결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선결 조건을 미리 준비하여 자격요건을 갖출 것을 추천합니다.
Q2.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1차 시험에 대해 알려주세요.: 1차 시험에서는 헌법시험과 PSAT을 치르게 됩니다. 헌법시험은 2017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헌법시험을 준비할 때, 조문과 법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판례는 최대한 많이 암기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3.PSAT시험 준비를 위한 Tip이 있나요?: 공부 방법은 자기 스타일이 있으니 팁으로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라며, 저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보면서 유형을 익히고 스스로 강/약점을 파악하였습니다. 이후 유형에 따라 문제를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해서 정확도를 높이고 빠르게 푸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 시험은 2차 시험을 가기 위한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합격선 이상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어려운 과목을 점수 높이는 것보단, 잘하는 과목 점수를 높여서 평균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였습니다.
Q4.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2차 시험에 대해 알려주세요.: 전공평가(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와 통합논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5.전공평가 준비를 위한 Tip이 있나요?: 전공평가는 서술형으로 진행됩니다. 개념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로 공부해야 답안을 서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고 다음 개념으로 넘어가는 공부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저는 남에게 이해한 개념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공부하였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6.학제통합논술시험에 대해 알려주세요.: 학제통합논술시험은 국제 정치학, 국제법, 경제학의 3과목이 합쳐져 하나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세 가지가 겹치는 이슈는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출제될 문제를 예상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이 답안작성 훈련입니다. 아는 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우므로 틈틈이 모범답안을 활용하여 두괄식 작성법, 나만의 어구 만들기 등의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Q7.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시험을 준비할 때 어떤 태도로 임하셨나요?: 목표의식을 명확히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시험이 길고 많은 공부량이 필요하므로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뉴스를 통해 국제정세를 습득하며 슬럼프를 이겨냈습니다.
Q8.외교관 후보자(5급 공채) 선발 시험을 준비할 때 스케줄관리 Tip이 있나요?: 보통 학원에서 공부하게 되면 강의를 다 이해하기도 전에 다음 강의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복습하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자습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서 강의를 완전히 복습한 뒤, 다음 강의로 넘어가며 스케줄을 관리했습니다.
Q9.외무영사직(7급 공채) 시험 공부 Tip이 있나요?: 제 개인적인 공부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하였습니다. 과목별로는, ▶ 국어 : 아침에 2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한자를 공부했습니다. 국어시험에서 한자 점수 비중이 높으므로 틈틈이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제 2외국어 : 전공이 제 2외국어였기 때문에 기초공부보다는 외국어 뉴스 기사를 매일 1~2개 정도 보며 공부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학습 콘텐츠를 하루에 1개씩 공부하며 다양한 분야의 어휘, 세련된 문장 암기 등의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실제 시험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 한국사 : 최대한 다양한 모의고사 문제집 풀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 전까지 총 10권의 시험을 풀고, 한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각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 헌법 : 시험 직전까지 새로운 판례를 습득하며 공부해야 고득점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강의 도움을 받아서 최근 판례를 접하였습니다. ▶ 국제정치학 : 국제정치학은 내용이 방대합니다. 외교사를 마스터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면서 나만의 연표를 만들었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내용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읽어주며 공부하였고, 이때 공부한 내용이 입사 후에도 배경지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국제법 : 다양한 작은 협약들의 생소한 조문들까지 나오는 추세라 조문집을 하나 사서 틈날 때마다 정독하였습니다. 시험 직전에 읽었던 내용이 시험에 나온 적이 있으므로 조문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꼼꼼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Q10.외무영사직(7급 공채) 시험 공부할 때 일과를 알려주세요.: 저는 2일 주기로 전 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오전에는 [국어와 제 2외국어]를 공부하고, 점심 후에는 [국제법 OR 국제정치학]을 4시간 공부하였습니다. 저녁 후에는 [한국사 OR 헌법]을 공부하였습니다. 2일 주기로 전 과목을 볼 수 있게 스케줄을 짜면 좋아하는 과목에만 치중되지 않고 전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접전형

Q1.외무영사직(7급 공채)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였나요?: 1차 합격 후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스터디를 통해 주 2회 개인 PT발표 및 집단 토론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을 많이 하면 실전에서 떨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평소에 형광펜으로 중요한 것들을 체크하면서 신문을 읽었는데, 면접 때 배경지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사

Q1.조직문화는 어떤가요?: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점심회식이 자주 이루어지며, 저녁 회식에 불참하여도 전혀 눈치를 주시지 않습니다.
Q2.해외 근무를 위해선 해당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언어를 구사할 줄 알면 업무에 유리하므로 해외근무를 가기 전에 특수 외국어를 교육해주는 제도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직무

Q1.아프리카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지역과에 근무하면 담당 국가의 데스크로 활동하게 됩니다. 현재 저는 아프리카 내 13개 국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만일 해당 국가의 이슈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정보를 제공해야 하므로 정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회의, 서무, 과 일정계획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지역과 외에 다른 부서도 있나요?: 일반적으로 외교부는 지역과와 기능부로 나뉩니다. 기능부같은 경우에는 지역과처럼 나라를 담당하는 것이 아닌, ‘개발협력, 안보, 환경’ 등의 전문 기능을 담당하게 됩니다. 기능부에서 근무하는 제 동기는 스마트 시티 담당자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3.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간단히 말하자면 해외에 있는 자국민 보호를 맡는 외교부 상황실입니다. 24시간 365일 교대근무로 일하고 있으며, 준 군사력, 준 경찰력이 투입되는 업무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부처의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Q4.해외 근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보통 입사 후 2~3년 후에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해외에서 근무할 때는 ‘대한민국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합니다. 공관에서는 정무, 경제통상, 공공외교 문화, 영사, 총무 등의 업무로 나뉘는데 공관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업무가 달라집니다. 규모가 작은 공관이라면 한 명이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교관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맡은 임무를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Q5.험지 파견이 잦은 편인가요?: 주로 내전, 전쟁,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특수지라고 합니다. 이런 특수지는 대한민국 대사관 115개 중에서 약 60개로, 절반 이상이 특수지입니다. 따라서 해외 파견 시에 특수지에 파견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저는 알제리에서 근무한 적 있는데 당시에 내전이 끝날 무렵이어서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했습니다. 특수지에서는 안전을 위해 행동에 제한이 있으며, 일부 지역의 경우 경호 인력과 함께해야 하는 수칙 등이 있습니다.
Q6.외교부는 순환근무가 잦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맞습니다. 외교부에 입교하면 1년마다 과를 바꾸게 됩니다. 외교가 중요한 환경에서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스페셜리스트뿐 아니라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신입직원일수록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사 제도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들어가면 평생 다 경험해보지 못할 만큼 과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Q7.순환 근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끊임없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식견을 넓히고 자기계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양한 언어, 문화, 역사, 정치, 경제를 배우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해외에 나가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Q8.여성 외교관으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잦은 해외 출장과 파견 등으로 인해 일과 육아의 병행이 쉽지 않습니다. 또, 해외 공관과 일을 하다 보니 시차 등의 문제로 주말, 밤, 낮 구분 없이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보다 여성을 위한 복지정책이 많이 생겨나긴 했지만, 아직도 가족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실정입니다.
Q9.5급과 7급의 업무 차이가 있나요?: 맡은 업무 분야가 다르지만, 근본적인 업무 차이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과에서 5급과 7급 직원은 서로 다른 지역을 담당하며 개별적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다만 직급 차이로 인해 업무 전문성에 있어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7급이라고 해서 업무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과의 구성, 본인의 역량, 업무 평가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수 있습니다.

기타

Q1.외무영사직 시험 때 공부했던 내용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국가 공무원으로 일할 때, 법령에 따라 판단해야 하므로 헌법 공부한 내용이 도움 되었습니다. 또 국제법이나 국제정치학 조약들을 직접 업무에서 다루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외교사절 담당관실에서 근무할 때에는 의전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외교부에 입사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Q2.공공외교란 무엇인가요?: 공공외교란 쉽게 설명하면 문화, 예술, 스포츠와 같은 매력 재산을 통해 외국 대중에서 신뢰를 얻고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경제력, 군사력 등의 하드파워에 기반을 둔 전통 외교와 달리 외국의 대중을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한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정책 공공외교는 주요 외교 정책(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국제사회 기여)을 소개하고 다양한 지지와 기여를 끌어내는 일을 합니다.
Q3.외교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외교부 블로그(mofakr.blog.me)나 외교부 서포터스 인스타그램 @mofa_supporters를 통해 국민과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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