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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전동공구의 제품 전문가 PM

Product Marketing팀 황한진 과장 2021.12.08. 조회수 5,397 Tag #테크트로닉인더스트리즈코리아 #밀워키 #ProductMarketing #마케팅

테크트로닉 인더스트리즈 코리아(Techtronic Industries Korea, 이하 TTI Korea)는 미국계 전문가용 프리미엄 전동공구, 수공구 및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2012년도 한국 법인 설립 이래 혁신적이고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 공구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TTI Korea의 핵심 브랜드인 프리미엄 전동공구 밀워키는 높은 호환성과 뛰어난 배터리 기술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밀워키 제품 마케팅을 담당하는 황한진 과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TTI KOREA / MILWAUKEE KOREA

Product Marketing 팀
황한진 과장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TTI Korea에서 프리미엄 전동공구 밀워키의 Product Manager(이하 PM)를 맡고 있는 황한진입니다. 총 경력은 약 6년 정도 됐고, 식품업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가 공구업계로 이직한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과장님께서 바라보는 TTI Korea와 밀워키는 어떠한가요?

규모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성장세에 있는 회사입니다. 다루는 제품이 공구라서 조금 생소하고 어려울 수는 있지만 20~30대 직원 비율이 높아서 젊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메인 브랜드인 밀워키의 이미지는 어렸을 때 힘센 동네 형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가진 이미지 자체가 힘이 강하고 믿음직스러워서, 뭐든지 다 할 수 있고 다 알 것 같았던 어렸을 때 동네 형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소속된 Product Marketing팀(이하 PM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과장님께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 팀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과정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가 결정되면 어떻게 현지화할지 시장조사를 하고, 출시 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될 수 있을지, 대리점들에 제품을 많이 팔 수 있을지 전략을 짭니다.

또한 타 부서와의 협업도 많이 합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과 제품 홍보 방안을 논의하기도 하고, SCM팀과 제품 발주 수량, 시기 등을 조정하고 영업팀과는 저희가 기획한 프로모션을 통해 어떻게 대리점들이 제품을 많이 가져가고 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합니다.

Interview 01

제품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고 매출을 향상합니다


 

하나의 신제품 출시를 맡게 되었을 때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설명해주세요.

본사와 논의해서 제품의 컨셉을 잡는 단계부터 시작하여,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가져야 하는지, 적정 가격대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결정합니다. 이후 실제 제품을 가지고 현장에 맞는 성능인지,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가격대인지 논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출시가 확정되면 예상 판매량을 정해서 출시 월에 맞춰 발주하고, 소비자 이벤트 혹은 대리점 프로모션 등을 기획합니다. 출시 후에도 주기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등 제품 홍보 방안에 대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과 협업합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신제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구리스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제품을 처음 출시했을 때는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판매량이 저조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품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믿음이 있었기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과 협업하여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하고 솔직한 제품 후기를 부탁했습니다. 이는 제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초기의 저조했던 반응을 뒤집고 매출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흔히 전동 타카라고 일컫는 브래드네일러가 기억에 남습니다. 타 공구 회사에서는 전동공구로 런칭하지 않은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는 거였기 때문에 모험이기도 했고, 전동 공구 중에서는 흔하지 않은 제품이라 시장조사를 할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노력에 비례해 성과가 나왔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주로 시장 조사를 많이 합니다. 소비자 측면에서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여 제품을 개선하는 데에 반영합니다. 대리점을 방문해서 현재 시장에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경쟁사 제품은 어떻게 팔리고 있는지 파악하기도 합니다. 또한 마켓 리포트를 통해 특정 제품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출시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합니다.

Interview 02

유선에서 무선으로 발전하는 전동공구


 

지금의 전동공구 시장에서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유선 제품에서 무선 제품으로의 변화가 가장 큰 트렌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공구는 작업자들이 현장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제품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도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PM팀에서는 어떤 성과를 창출해야 하나요?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있다면요?

PM팀의 목표는 제품의 매출을 늘리고, 많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입니다. 이걸 달성하기 위해서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의 취급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고, 소비자 이벤트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해서 제품 인지도를 향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제품 출시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시장 조사와 현장의 영업사원분들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질문과 관련해 부서원 개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까요?

PM은 회사에 있어서 지휘자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타 부서의 의견을 잘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둘째, 모든 사람의 의견을 다 들어주는 선택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Interview 03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TTI Korea


 

TTI Korea의 조직문화는 어떠한가요?

일반적인 공구업계에 비해 연령대가 젊은 편입니다. 그래서 모두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고 이런 특성이 업무에도 영향을 미쳐서 가파른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TTI Korea의 자랑할만한 기업문화와 복지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워크샵을 뽑을 수 있겠는데요.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지만 워크샵 때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회사의 성취에 대해 서로 축하하는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워크샵 중에 진행했던 ‘꽝 없는 선물뽑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TTI Korea나 PM팀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있다면요?

저희 팀에서 추구하는 인재는, 우선 책임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희 팀은 제품의 출시부터 단종까지 모두 책임지는 팀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없다면 업무를 소화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입니다. 본사, 한국지사 모두 변화가 매우 많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려야 될 때가 있는데, 이렇게 변화가 많은 환경이 심적으로 부담될 수 있어서 빠른 적응력이 중요합니다.

Interview 04

건축공학 전공자가 마케터가 되기까지


 

과장님의 전공과 경력이 궁금합니다. 전공과 경력이 현재 업무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저는 건축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마케팅을 하고 싶어서 전공과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현재는 학부 때 배웠던 전공 지식이나 현장 방문 경험이 공구 업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제품 마케팅이나 영업 기획 업무를 했습니다. 업계와 제품은 다르지만 어떻게 하면 제품을 많이 팔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직장에서의 경험들이 현재의 성과를 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건축공학을 전공하다가 마케팅을 시작한 과정은 어떠했나요?

제품을 파는 회사라면 영업이 가장 베이스가 되는 직무이고, 따라서 영업관리 또는 영업 위주로 지원을 했습니다. 첫 직장에서도 영업관리를 약 1년간 수행하고, 본사의 기획팀으로 발령을 받아 마케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식품 업계에서 근무하시다가, 공구 회사로 이직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개인적으로 식품 업계는 제품이 가진 특성보다는 브랜드가 구매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업계인 것 같습니다. 제품 기획 담당으로서 제품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진 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TTI Korea와 밀워키 제품을 알게 되어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향후 10년 뒤, TTI Korea에서 이루고 싶은 커리어 목표가 있으실까요?

TTI Korea는 성장 중이고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회사이기에 향후 10년 뒤에는 업계 1위 PM 타이틀을 달고 싶습니다.

Interview 05

TTI Korea와 함께 성장하세요!


 

입사에 특별히 도움이 된 공부나 대외활동, 기타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도 대학교에 다닐 때는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는 것에만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보니, 단순히 스펙을 위한 경험보다는 제가 하고 싶어서 했던 경험들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건축공학과에서 식품업계를 거쳐 공구업계로 커리어에 대해 많이 고민했듯이,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하는 것이 커리어나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입사만 하면 모든 걱정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도 회사생활이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열린 사고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성공적으로 이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외국계 회사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어학 공부를 하는 게 필요했고, 단기적인 목표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 안에서 고민을 했던 것이 좋은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PM에게 꼭 필요한 역량과 자질이 있다면요?

PM은 정성적인 평가보다는 정량적인 성과로서 증명해야 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숫자에 친숙해야 하고, 숫자를 바라볼 때 숫자가 가진 이면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회사와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매니저 혹은 타 부서를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후배가 될 TTI Korea 입사 희망자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루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우리 회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하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일한다는 것은 굉장히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입니다. 성장하는 TTI Korea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또 공유할 기회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kimgahyun@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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