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게임 프로그래밍 편입니다.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글로벌 캐주얼 게임 개발사인 쿡앱스(CookApps)의 자회사, 쿡앱스106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승현입니다. 저는 클라이언트로서 라이브 유지 보수 및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보통 기획→관련 작업자 회의→개발 순으로 진행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일 아침 하루 업무를 점검 및 공유하고, 일정에 맞추어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요청에 의해 특정 기획안이 제작되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원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업무를 할당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원활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매주 주간회의를 개최해 직원 간 다음 주 일정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Q.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최초의 기획의도와 다르게 변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실무자들과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개선해나가야 하죠. 그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나온 최종 작업물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Q.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먼저, 추상적인 개념을 실체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상상들을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플레이해볼 수 있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니, 다른 직무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기능 구현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명확하게 보인다는 것이 프로그래밍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즉, 아는 만큼 더 잘 할 수 있기에 스스로 성장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직무입니다.

 

 

 

 

Q. 평소 직무 관련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모바일 게임 프로그래밍 직무에 신입으로 입사한 뒤 이제 막 1년 차가 되어가는 중인데요. 우선은 개발부터 배포까지 전반적인 업무 과정을 마스터해야 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업무 외 시간에도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Q. 학교에서 들었던 프로그래밍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게임 엔진* 속 기능을 직접 구현하는 강의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엔진은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개발의 단가와 복잡도를 줄여주므로 프로그래밍에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직군 특성상 기초가 탄탄해야 실무가 주어졌을 때 논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데, 학교에서 게임 엔진 이론과 실무를 모두 학습했기 때문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임 엔진 : 그래픽 엔진, 물리 엔진, 오디오 엔진, UI 시스템, 게임플레이 프레임워크 등 게임에 필요한 구성 요소를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Q.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1학년 2학기나 2학년 1학기에 게임 엔진을 사용하는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게임업계는 팀 단위로 업무가 구성되므로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팀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을 먼저 쌓아보세요!

 

 

 

Q. 참여했던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 및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요?

G-Star, BIC 등 공모전에 나가서 직접 전시해보는 경험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임도 결국 하나의 작품입니다. 우리 팀의 작품을 우리만의 시야가 아닌 여러 사람의 관점에서 피드백을 받아보면 보완점도 확실하게 보이고, 시야가 넓어지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개발을 더욱 정진했고, 이후 공모전에서는 수상도 할 수 있었습니다.

 

Q.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포트폴리오는 양보다 질이며, 채용 담당자의 시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차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닌, 최신순으로 핵심을 요약해 한눈에 보이도록 구성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 교수님이나 업계 현직자 등 지인분들께 교정받는 것입니다.

 

Q.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게임 유저로서 게임에 흥미를 갖고 게입업계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학교에서 처음 ‘업무’로서의 게임을 접했는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제작을 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제작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양한 직무를 직접 공부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길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희망하는 기업에 맞추어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하면 더욱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인터뷰가 게임업계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시길 응원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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