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사업개발팀 오경하 팀장 2019.04.19. 조회수 22,136 Tag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 #확장사업 #크리에이터
전 세계 800만 동시접속자라는 거대한 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고의 FPS란 수식어를 얻은 크로스파이어. 이 외에도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 등 새로운 스토리의 게임들을 출시하며 게임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시키는 중이다. 게임 내 세계관을 이용한 소설과 캐릭터, 소비상품 등 더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IP사업개발팀 오경하 팀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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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사업개발팀
오경하 팀장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IP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경하 팀장입니다. 잡코리아 회원 여러분, 반가워요~
스마일게이트 IP사업개발팀은 어떤 부서인가요?
IP사업개발팀은 IP사업개발실 내 영상사업팀과 함께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One Source Multi Use 형태로의 확장사업을 수행하는 부서예요. 영화, 드라마 등 영상사업팀에서 맡고 있는 것 이외의 IP 다각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주 업무죠. 스마일게이트의 각 게임 IP들이 그저 게임에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 및 카테고리에 노출시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IP사업개발팀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팀 내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현재 IP사업개발팀에서는 게임 내 세계관을 확장하거나 캐릭터 창조, 소비상품 제작(굿즈) 혹은 라이센싱하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팀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고요. 나아가 스마일게이트의 IP를 더욱 기발한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상도 함께 하고 있죠.
사실 IP사업개발팀의 업무는 혼자서만 담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타 부서와의 협업은 물론 팀원 간 아이디어와 트렌드 공유로 시너지를 얻어야만 업무 진행이 가능하죠. 그래서 업무에 구분을 두지 않고 팀원 모두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Interview 01
IP사업개발, 소비층의 성향 파악이 중요하다
(사진=잡코리아)
IP 소비상품을 제작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해당 IP를 소비할 타겟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에요. 성별부터 연령층, 소비?Play 패턴,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어떤 제품을 어떤 식으로 제작해야 하는지 정립할 수 있죠. 가격과 판매채널, 마케팅 및 판매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도 도출할 수 있고요. 성향 파악뿐 아니라 제작하려는 IP 상품이 게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잘 표현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어요. 결국 유저(소비자)들은 또 다른 형태로 게임을 느끼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이죠.
그 동안 제작했던 상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게임 굿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피규어 제작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입사하고 제일 처음 맡은 업무가 크로스파이어 캐릭터 4종을 SD(Super Deformation, 캐릭터를 큰머리와 짧은 다리, 몸체로 표현하는 미술표현기법)화한 피규어 제작이었는데요. 피규어라는 상품 자체가 수많은 공정이 들어가기도 하고,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부서와 오랜 시간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거든요. 비용도 상당하고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게 된 그 순간이 제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Interview 02
트렌드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
(사진=잡코리아)
IP사업개발 직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교과서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콘텐츠 관련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죠. 또 게임 IP를 다루기 때문에 꼭 게임 관련 콘텐츠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플랫폼, 혹은 지금 떠오르는 Virtual Talent 시장의 IP 콘텐츠 흐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야만 앞으로 진행할 스마일게이트 IP의 각종 부가?확장 사업에 맞는 실행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 많이 보고, 듣고, 느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네요(웃음).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게임 자체가 아닌 콘텐츠로 유저에게 다가가다 보니 유저에게 인정받을 때 보람을 느껴요. 기본적으로 시장의 반응은 판매율이나 매출액으로 평가되기 마련이지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들었을 때가 제일 행복하죠. IP사업개발팀의 결과물로 ‘게임을 알게 되었다’, 게임을 접었었는데 다시 찾게 되었다’라는 유저의 말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에요.
스마일게이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스마일게이트뿐 아니라 게임업계의 IP 확장 사업은 아직 시작점에 있어요.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새로운 데이터를 쌓거나 기초를 다듬어야 하는 프로세스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사업의 프로세스부터 사업다각화의 예시, 성공사례까지 대표가 될만한 튼튼한 틀을 구축하는 것이 제 목표예요.
Interview 03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오는 기발한 아이디어
(사진=잡코리아)
해당 직무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에서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뒤 회계 직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이후 기업영업과 상품화계획(Merchandising), 마케팅,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각 사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경험했죠. 특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꽤 오랜 시간 근무하며 IP 확장사업의 프로세스와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IP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생기면서 지금의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스마일게이트에 입사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게임업계에서의 IP 확장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이다 보니, 제가 가진 업무적 노하우를 이곳에서 충분히 녹여낼 수 있겠다고 느꼈죠. 이후 면접을 보면서 스마일게이트가 지향하는 IP 확장사업에 대한 목표를 듣고 입사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요. 지금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IP사업개발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최대한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해요. 사소한 부분에서라도 제한을 두게 되면 그만큼 팀원들의 의견도 제한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일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영화나 전시회를 보러 가는 등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하고요. 이 외에도 개개인이 접한 콘텐츠 트렌드 기사들을 공유하고 의논하는 자리를 수시로 갖고 있어요.
Interview 04
미래 산업에서 더욱 각광받을 IP 콘텐츠
(사진=잡코리아)
IP사업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앞서 말씀 드린 핵심역량과 연계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IP를 활용한 사업을 개발할 수 있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유저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수익까지 창출해야 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드시 파악해야만 해요. 마케팅과 유통 구조는 물론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까지도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말씀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네요.
끝으로 해당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게임 IP의 확장사업은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바꿔 말하면 아직은 흔하지 않은 영역이자 전망이 아주 밝은 직종인 것이죠. 또 VR, XR 등 사업분야도 하루가 다르게 확장되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IP개발사업 시장으로 뛰어들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해요. 콘텐츠와 IP에 관심 있는, 특히 스마일게이트에 입사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