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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문화예술사업,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담아야 한다

여객서비스1팀 김태일 사원 2018.11.14. 조회수 31,751 Tag #인천국제공항공사 #여색서비스1팀 #문화예술사업 #공항지상직 #공항문화예술사업

최근 ‘여우각시별’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관련 직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드라마에 비춰지는 모습 대부분은 비상상황을 해결하는 현장 업무로 이는 여객서비스팀 업무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실제 직원들은 어떤 업무들을 수행할까? 인턴으로 입사해 현재 여객서비스1팀에서 문화예술사업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일 사원을 만나 공사와 직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Incheon Airport

여객서비스1팀 김태일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서비스1팀 김태일입니다. 지난 해 인사팀, 홍보기획팀에서 채용형 인턴을 3개월간 수료하고, 현재 이곳 여객서비스1팀으로 발령받아 근무 중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서비스1팀에서는 어떤 업무들을 수행하나요?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여객서비스1,2팀이 있습니다. 제가 속한 여객서비스1팀은 인천공항의 메인 터미널인 제1여객터미널 관리를 총괄하는 부서로 터미널 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케어하고 있어요. 여객서비스1팀 안에서도 업무가 세분화 되어 있는데, 크게 터미널 운영용역관리, 여객편의시설관리, 문화예술사업관리로 파트가 나눠져 있고요.
문화예술사업관리 파트는 인천공항이 지향하는 문화공항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공항 내의 모든 문화∙예술 콘텐츠와 공연을 기획 및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해요.

Interview 01

여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최상의 문화공연을 위해


(사진=잡코리아)

 

공항의 문화예술사업, 정말 흥미롭게 들리는데요.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릴게요.

문화예술사업의 대표적인 업무로는 문화예술공연 관리가 있습니다. Culture-port (Culture+Airport)를 지향하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에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있어요. 이러한 예술공연이 매끄럽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화예술사업 관리자의 역할이죠. 공연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여객들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끼곤 해요.

 

다양한 업무가 있는데, 이 중 어떤 업무를 주로 담당하시나요?

주로 문화예술사업 기획관리용역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공항 내의 모든 문화예술사업을 비전문가인 공사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어요. 공연 출연진 섭외, 무대 연출 등의 업무를 전문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데, 이때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의견 조율을 하는 편이에요. 언제나 최상의 문화공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요. (웃음)

 

공항에서 어떤 하루 일과를 보내시는지도 궁금해요.

현장관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은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어요. 보통 오전에는 문화예술공연과 관련된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해요. 그 다음, 주간 혹은 월간 단위로 기존 공연의 실적과 관객 반응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음 공연에 대한 기획을 구상해요. 어떻게 하면 공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하는 거죠.

Interview 02

공항 문화예술사업,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담아야 한다


(사진=잡코리아)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핵심역량이 요구되는 것 같아요. 첫째로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해요. 사실 제가 예술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의 고견과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다른 한 가지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해요.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의 합치점을 찾아 문화예술사업에 반영해야, 공항 이용객들의 공감을 얻음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문화공항을 실현할 수 있거든요.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천공항은 매년 1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운영과 건설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10년 후면 인천공항의 개발 사업도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는데요. 이 때 여객 동선과 시설 배치, 스마트 서비스 등의 다양한 이슈 속 그 어느 때보다도 진일보한 공항운영 기획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병아리 사원이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미래의 이러한 중요 시기에 제가 실무자로서 인천공항의 시설∙운영에 관한 기획 업무를 하게 된다면 회사생활에 얼마나 큰 보람을 느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합니다.

Interview 03

인천국제공항공사,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로운 곳


(사진=잡코리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장점은 모든 부분의 밸런스라고 생각해요. 급여나 복지 부분에서도 큰 아쉬움이 없고, 일과 삶의 균형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거든요. 요즘 워라밸이 대세인데, 그에 잘 부합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또, 지사 근무를 위해 주거지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사람이에요. 함께 일하는 선배, 동기들 대부분이 우호적이어서 입사 후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입사 후 느낀 실제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업무를 할 때는 상당히 치밀하고, 업무를 벗어나면 유쾌한 분위기입니다. 기업 문화 자체가 여타 공공기관 대비 젊고 여성적이에요. 동호회를 비롯해 부서별 문화활동(미술관, 실내 gym 등), 공항가족 체육대회 등을 통해 동료들과 보다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참여도가 높다는 점인데요. 저 역시 야구 관람 동호회에 소속되어 있어요. 또, 출퇴근 시간에 있어서도 서로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하루 일과를 마치면 자율적으로 퇴근하는 분위기고요.

Interview 04

화려한 스펙보단 ‘나만의 강점’을 만들어라!


(사진=잡코리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곳 중 한 곳인데요. 합격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대학교 2학년 즈음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입사하기를 희망했고, 공항공사에 입사하기 위한 스펙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에 가점이 되는 외국어 점수는 필수적으로 준비했고, 이 외에도 공공기관 취업에 많이 쓰이는 한국사 자격증이나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죠. 일단 기본 가산점은 모두 받아야겠다는 전략이었어요.

또, 최근 블라인드 채용 추세로 대두된 NCS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취업 직전인 4학년 1학기부터 NCS 준비했어요. 교내에서 NCS 그룹 스터디를 모집해 함께 문제를 풀고 해답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법을 배워나갔죠.

 

합격에 중요하게 작용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지 않았어요. 때문에 저만이 가진 강점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 도전해왔던 것 같아요. 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교내 지원 제도를 많이 활용하고자 했고요. 교환학생이나 인턴 경험은 없지만 교내 근로장학생과 멘토링 활동, 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 및 해외 탐방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를 NCS 직무 기술서에 자신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성했죠. 교내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것은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로열티가 높다는 방증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취업 준비할 때 ‘이 것 알아두면 정말 좋다’하는 게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저의 경우 지방에 거주했었기 때문에 기업 필기시험, 면접에 드는 교통비와 숙박비가 큰 부담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청년희망재단 지원비 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타 지역으로 필기시험이나 면접을 응시하러 가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교통비와 숙박비의 실비를 지원하는 정말 좋은 제도였어요. 저도 큰 도움을 받았던 제도라 혹시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취업준비생들이 있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채용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취업 준비의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당시의 불안과 걱정 그리고 희망고문과 같은 막연한 기대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터널도 언젠가는 끝이 나타나듯이 불안이 가득한 취업 준비 기간도 언젠가는 그 끝에 다다를 겁니다. 그 긴 터널의 끝에서 여러분들이 진정 원하는 곳에 닿기를 바랍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원해선 bringabout90@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원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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