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 닷컴!”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이념 아래에 110만 회원을 돌파한 시원스쿨. TV를 봐도, 라디오를 들어도, 인터넷에서도 시원스쿨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 시원스쿨 마케팅 담당자를 만났다.

| 시원스쿨​ 영어마케팅팀 이현상 사원​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시원스쿨 영어사업부 영어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현상입니다. 시원스쿨에 합류한지는 올해 약 1년이 되었어요. 대학 시절, 전자를 전공했고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한 공학도 입니다. 

시원스쿨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영어상품과 관련된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다양한 채널에 유통되고 있는 영어상품을 관리하고 있죠. 기존 채널에 있던 상품에 대해서 어떻게 판매해야 좋을지, 또 어떤 가격에 판매해야 할지 등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새로운 교육을 기획하기도 하고, 신규 유통 채널을 발굴하는 일도 맡고 있어요. 

마케터의 하루는 그야말로 다이내믹할 것 같아요. 어떤 일과를 보내고 있나요? 

모든 유통채널의 판매 추이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회의에 참석해 신규 상품을 유통할 때의 보완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도 주요 일과입니다. 상품의 특징에 따라 광고를 집행할 매체를 모색하는 등의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죠.

공대출신 마케터라는 게 남다르게 다가오는데요. 언제부터 마케팅 직무로의 취업을 희망했나요? 

군 전역 후, 학교에 복학해서 다수의 대외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대외활동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죠. 이때, 강연기획이나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해서 개최한 경험도 있는데요. 단순히 “스펙을 쌓아야겠다”는 생각보다 마음이 가는 대로 참여하다 보니, 기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데 쾌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러한 활동들이 직무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사마다 마케터가 하는 일들에 차이가 있어요.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마케터는 ‘넓게 보는 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품의 기획, 유통, 홍보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거든요. 

(시원스쿨 영상콘텐츠가 탄생하는 스튜디오, 이미지=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상업적이기보다 본질을 중시하는 마케팅”

시원스쿨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상품의 본질을 중요시하는 게 시원스쿨만의 마케팅 전략입니다. 시장 경쟁에만 몰두하다 보면 상업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편향될 수 있어요. 그러나 시원스쿨은 무조건 저렴한 것이 좋다는 답을 내리지 않아요. ‘시원스쿨의 강의를 들으면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라는 본질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합니다.

마케터는 트렌드 파악에도 민감해야 하잖아요. 이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마케팅에 관련된 매체나 간행지를 유료구독하고 있어요. 다른 시장에 대한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영어교육 콘텐츠를 보기도 하고, 외국사이트도 자주 찾아보고 있어요. 교육상품이기 때문에 주요 고객인 학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대학생 커뮤니티도 자주 찾아보곤 해요.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고 있던 SNS도 업무를 시작한 후부터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획부터 판매진행, 고객서비스까지 담당한 상품의 전 과정에 참여하다 보니, ‘개별 사업자’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제 손에서 탄생한 상품을 직접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해당 제품을 좋아할 수 있게끔 하고 있어요. 때에 따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도 생기지만, 낙담하기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마인드를 갖추게 되는 것도 이 직무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카페 옆에 마련된 휴게공간, 이미지=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작은 것에 집착하기 보다 큰 것을 볼 줄 아는 마케터”

지표나 성과 파악을 위해서는 숫자에도 예민해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떠한가요?

성과지표를 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죠. 하지만 결과치에만 연연하지는 않아요. 실제로 실패한 경우가 열 번 있어도, 한 번의 성공이 배로 기쁘거든요. 믿기 힘들겠지만 일하다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웃음) 실패한 결과에 대해서는 왜 실패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더 보완할 부분을 고려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가 성과지표가 아닐까 생각해요.

입사 전 생각한 직무와 실제 경험하고 나서의 직무의 차이가 있나요?

입사 전에는 ‘단순히 만들어져 있는 콘텐츠를 마케팅한다’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무를 경험해보니, 교육상품을 기획하는 것부터 관여하더라고요. 마케팅하면서 상품 수정을 몇 번씩 하곤 한답니다.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이전 데이터를 보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볼 줄 아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는 일이에요.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 동향에 대해서도 항상 눈여겨 보며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각하고 있던 업무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회사마다 마케터가 하는 일들이 많이 다르거든요.

마케터가 되기까지 어떤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되셨나요?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마케터의 기본 역량을 자연스레 키우게 됐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는 일, 이후 직접 실천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기획이자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 번의 여행 경험이 다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잖아요. 마케팅 역시 같아요. 경험하는 만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직무죠. 또 저의 여행 경험은 면접 때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면접관분들이 여행 에피소드에 대해 궁금해하셨고, 트렌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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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과의 첫 만남 회사 1층, 이미지=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업계1위!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시원스쿨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시원스쿨은 의견개진이 자유로운 곳입니다. 직원들이 건의사항이 있을 때, 직접 대표님께 보고드릴 수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거든요. 또한 업계 1위인 회사여서 배울 것이 많고 업무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회사 복지제도나 문화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시원스쿨에서 판매하고 있는 콘텐츠를 무료 수강할 수 있어요. 영어강의를 듣고 싶다고 요청만 하면 바로 수강할 수 있답니다. 실제로 많은 직원이 해당 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어요. 예쁘게 꾸며진 카페테리아도 좋아요. 많은 직원들이 회의실 대신 이 곳에서 회의 하기도 해요. 저렴하게 음료를 마실 수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넓어서 좋아요. 일과 중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의자도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구직자들에게 취업선배로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입사 후에 어떤 일을 하는지에 따라 회사생활이 즐거울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거든요. 업무량이 많고 힘들지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잘 견디고 극복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회사생활이 정말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실제로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를 발견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