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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 미래를 앞당기는 분석

경제연구부문 2016.03.23. 조회수 16,969 Tag #LG경제연구원 #경제분석 #연구원 #경제학

국내외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이지선 선임연구원. 그녀는 현재보다 미래를 산다. ‘분석’이란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경제연구부문이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제가 맡은 일은 국내 거시 경제 분석입니다. 수출이나 소비 등 국내 경기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어요. 이 보고서는 언론에 배포되거나 계열사에서 업무에 참조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필요할 경우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요.

 

대부분 협업을 통해 일이 진행되나요?
네. 경제 전망은 해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원이 모여서 경제성장률 수치를 맞추고 앞으로의 경제 흐름은 어떨지 분석해서 보고서를 쓰죠. 그 밖에도 계열사에서 필요한 요청이 있을 때마다 프로젝트팀이 꾸려져요. 예를 들어 최근 저유가 상황에 대한 대응, 일본의 재정 불안, 북한 급변사태 등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프로젝트팀으로 협업하게 돼요.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내년 경기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는데요. 간략히 말하면 내년 성장률이나 수출 증가율 등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는 일이었어요. 보통 연말이나 되어야 내년 경기에 관심을 두지만, 우린 분기별로 늘 다루는 주제죠.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원은 정해져 있나요?
거의 그런 편이에요. 4~5인 정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죠. 물론 중간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다른 연구원이 합세하거나 사정상 빠지는 인원이 나오면 충원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진행되고요.


자료를 찾는 게 업무의 주가 되나요?
기본적으로 모든 나라의 통계청이나 금융 기관이 내놓은 데이터를 보는 것으로 자료 조사는 시작돼요. 하지만 같은 기관의 자료라도 어떤 사람이 분석하고 판단하는지에 따라 전망은 달리 나올 수 있어요. 프로젝트 진행상 가장 중요한 건 자료에 대한 분석, 판단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보고서 작성은 개인적으로 하나요?
외부 언론으로 발표되는 보고서 작성은 주로 개인 업무예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슈를 선정해서 내부 회의를 통해 승인을 받고 개인 연구를 진행하죠. 보고서 작성 기간은 1주일~2달 정도 돼요. 주제의 중요성이나 깊이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는 거죠.

 

본인의 이름을 단 보고서가 언론사에 배포되니 부담감이 있지 않나요?
제 보고서가 언론에 나가면, 통계청에서 어떻게 이런 수치가 계산된 것인지 등 문의가 와요. 가끔은 제 보고서를 데이터로 한 신문 기사가 제 의도와 다르게 릴리즈될 때도 있죠. 이런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뜨면 비방하는 식의 댓글이 올라올 때도 있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긴 하죠.

 

이 직무의 전공은 경제학이 확실히 유리해 보이는데요?

LG경제연구원 내에는 경제학을 비롯해 경영학, 인문학, 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가 있긴 한데요. 경제연구부문에선 경제학 전공자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저 역시 경제학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고요.

 

본인의 어떤 점이 해당 직무에 맞는다고 생각하나요?
개인 업무의 비중이 다른 계열사에 비해 높은 편이에요. 이런 점이 좀 더 제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하게 될 땐 맡은 일에 대한 책임 역시 저 혼자 져야 해요.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직무에 필요한 자질을 꼽는다면요?
호기심이 많고 분석하기 좋아하는 성격이 유리한 것 같아요. 연구원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본인의 전공 분야 외에도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항상 호기심을 갖고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노력이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업무상 생긴 습관도 있겠죠? 
숫자를 잘 기억해야 하는 거요. 언론사에서 전망 내용과 관련해서 제게 바로 전화가 오거든요. 가령 “저번 달 수치가 얼마였죠?” 같은 질문을 하면서요. 신입사원일 땐 이따 알아보고 연락 드린다는 식으로 대응하기도 했어요. 이젠 언제나 전화 와도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되어 있죠. 원장님도 회의 중간에 갑자기 수치를 물어볼 때가 있어요. 그리고 숫자를 잘 외우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고 말씀하시죠.


만일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 업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나요?
통계 패키지 같은 걸 다룰 줄 알면 좋을 것 같아요. 입사 후 배우면 되는 건데, 미리 할 수 있으면 일하는데 훨씬 수월하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고요.

 

입사 후 적응하는데 곤란한 점은 없었나요?
처음엔 다 몰랐죠. 학교에서 배운 건 한계가 있고, 실제 데이터 분석이 훨씬 많거든요. 신입사원 땐 사수가 붙어서 제게 업무에 관해 가르쳐주곤 했어요. 도제식이랄까? 조직에 적응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죠.


LG경제원에서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면요?
일단 매월 1회 진행하는 Ear Opening 세미나가 있어요. 내부 세미나로 개인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죠. KLP(Knowledge Leader Program)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재직중인 연구원이면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지원할 수 있어요. 그 내용도 국내외 교육기관 연수뿐 아니라 Visiting Fellow, 개인 보고서 작성 등으로 다양합니다. KLP 대상자로 선발되면 6개월~1년 정도의 기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해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됩니다.

 

경제연구부문 연구원으로서 직무의 비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 상황에 접어들면서 경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만큼 경기 변동이나 경제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분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있는 상황이죠. 앞으로 경기 변동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혹시 연구원이 되는 게 꿈이었나요?

음, 저 역시 지금 취준생처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편이었어요. 일반 기업도 지원해보고, 로스쿨을 갈까도 고민하고. 이것저것 많이 시도했어요. 제게 안 맞는 직무를 빼다 보니, 제게 연구직이 맞는다고 생각한 경우였죠.

 

고민 많을 취업 준비생에게 응원 한마디를 한다면요?
요즘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인 걸 알고 있어요. 지난달 25~29세의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섰으니까요. 매 전형을 거치면서 취업 준비생 여러분의 고통도 클 거로 생각해요. 끝까지 응원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을 듯합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 이 인터뷰는 LG Careers(LG그룹 채용포탈 사이트) 운영진의 동의 하에 게재되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출처-LG CAREERS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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