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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대외협력팀에서 하는 일이 궁금하다

대외협력팀 2016.02.22. 조회수 12,835 Tag #벤처기업협회 #대외협력 #홍보팀 #언론관리 #벤처

벤처기업협회는 1995년 설립되어 벤처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3만 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정부정책 건의 활동과 직접적인 경영활동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며 제2의 벤처 도약의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무한히 노력 중이다. 벤처기업협회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대외협력팀 임경준 과장을 만나 벤처기업협회와 홍보 직무에 대한 애정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의 성장을 응원한다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벤처기업협회 대외협력팀 선임과장을 맡고 있는 임경준입니다. 올해로 벤처기업협회에 들어온 지 연수로 9년 차입니다.


벤처기업협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벤처기업협회는 1995년 산업통산자원부의 설립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대한민국 분야별 벤처기업들의 공통된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기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경영정보 및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해외에는 INKE(International Network of Korean Enterpreneurs,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조직으로 50개국 82개 지부가 있고, 국내에는 서울본회를 포함해 광역시별로 8개의 지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벤처기업들의 인프라 성장에 제한이 될 수 있는 규제에 대해 건의하고, 직접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여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매년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를 통해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조사합니다. 매번 벤처기업들의 애로 중 상위를 차지하는 세 가지가 자금, 판로, 인재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런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맞춘 사업을 진행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업지원부분과 별개로 정책지원 부분도 있습니다. 정책지원부분은 간담회나 포럼, 설문조사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어려운 부분을 파악하고, 그런 점을 아젠다(Agenda)로 삼아 정부에 건의하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에서 행사도 많이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행사를 진행하나요?
연초에 하는 정기총회, 여름에 하는 썸머 포럼, 겨울에 하는 벤처창업대전, 12월 중순에 하는 송년의 밤 행사까지 이렇게 4개가 큰 행사입니다. 그 중에 벤처창업대전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하할 정도로 굉장히 큰 행사예요. 한 회 우수 벤처기업 시상이나 전시도 하고, 구직 컨퍼런스도 진행합니다.


벤처기업협회의 근무환경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벤처기업협회은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주니어도 PM(Project Manager)으로서 일정 프로젝트를 맡게 됩니다. 1년 동안 선임을 도와 단일 사업을 서포트하고, 빠르면 2년 차부터는 단일 사업을 맡아서 직접 기획하고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이 상당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치 보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한해서 연월차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 시간 퇴근할 때도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고요. 요즘 흔히들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어요. 물론 본인이 맡은 업무의 진행 상황이 미진하거나 업무가 밀린 경우는 야근이 따르겠지만요.(웃음)


대외협력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크게 두 가지 업무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언론관리 및 홍보입니다. 보도자료 작성, 기고, 협회 잡지인 ‘벤처 다이제스트’ 기획, 트위터나 블로그 같은 SNS 관리 등 일반적인 홍보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대외협력 업무입니다. 유관기관이나 정부부처와 협력하고, 벤처기업 포상과 대외협력을 통해 벤처기업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장님이 맡고 있는 홍보 업무에 대해 더 설명해주세요.
네, 맞습니다. 홍보팀은 위험에 대비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적인 변수와 내부적인 변수에 따라 위기가 올 수 있는데, 내부적인 변수는 통제가 가능한 데 비해 대외적인 변수는 관리가 힘듭니다. 홍보팀은 그런 외부적인 변수를 방지하고 혹은 방지하지 못했을 때 효과적으로 수습하는 것이 존재 의의라고 봅니다. 언론을 통해 협회나 벤처 산업 자체에 안 좋은 이슈가 터졌을 경우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웃음)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철저한 준비성을 가진 All-around Player


벤처기업협회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외부에서 봤을 때 굉장히 멋진 곳 같았습니다. (웃음) 제가 2002년도에 대학을 졸업했는데, 당시에 벤처 쪽이 상당히 큰 붐이었고, 신문을 보면 경제지에 항상 벤처기업협회가 어떤 사업을 진행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있었어요. 나도 여기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직장은 컨설팅 회사였지만, 그 곳에서 일하면서도 벤처기업협회가 하는 행사들을 보면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일하면서 뿌듯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보도자료나 인터뷰, 기고 등 저희가 초안을 만들었던 내용이 언론이나 지면을 통해 나갔을 때 상당히 뿌듯합니다.


보통 어떤 내용인가요?
하나는 협회 차원에서 어떤 사업이나 행사를 알리는 협회 홍보성 자료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벤처생태계에 필요하다 싶은 아젠다(Agenda)에 관련된 내용을 기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대보증 철폐가 필요하다. 연대보증이 벤처기업의 선순환 구조에 악영향을 미친다’하는 내용을 전문가나 저희 협회 임원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사에 기고하는 거죠. 벤처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아젠다가 언론사를 통해 꾸준히 노출되면, 관련 사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아, 이게 심각한 사회적 현상이고 문제가 있는 것이구나’하고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겠죠. 그리고 나면 정부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좋은 방안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곤 합니다.


근무하며 힘든 점이나 직업병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항상 벤처 관련 도서를 읽고 웬만한 신문은 다 읽습니다. 글을 쓰려면 벤처 산업 쪽 이슈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야 하고 인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하거든요. 책 읽고 신문 보는 것이 일상입니다.
직업병이라면 항상 정제된 글을 써야 하니까 예전처럼 쉽게 글을 못 쓴다는 것 정도. (웃음) 커뮤니티처럼 편하게 글을 써도 되는 공간일지라도 외부에 글을 쓰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일의 연장선 같은 느낌도 들고 편하게 써도 되지만, 글이 자꾸만 정제되고 딱딱해져서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벤처기업협회 대외협력팀에 어떤 후배를 바라시나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세요.
벤처기업협회가 바라는 인재상은 ‘All-around player’예요.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다방면에 걸친 만능 인재를 바랍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는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적어요. 그렇기 때문에 팀플레이가 원활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원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외부에서 보면 저희가 협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외부 사람과 만나는 저희 팀 직원은 협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외부나 내부적으로 원활한 소통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또한, 기자들과 관계를 맺을 때도 도움이 되겠죠.
적은 인원이기 때문에 홍보에 관련되어 급한 사안이 생기면 일이 많이 몰려요. 그래서, 꾸준히 관련 사안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준비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적은 인원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담당할 수 있는 친구를 원합니다.

 

 

 작은 업무를 맡을지라도 회사에 들어가 보고 배우는 것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돼


대학생 때 했던 경험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저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와서 2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주말과 방학 때 마케팅 에이전시 회사에서 일했어요. 전역하고 1년 정도 그 회사에서 일하다 복학한 후에는 주말과 방학 때 쭉 일했어요. 그 경험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 직장을 어떤 식으로 잡아야 할지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대학에서 들을 수업에 대한 커리큘럼을 짤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죠. 인생의 로드맵을 세우면서 어떤 수업을 듣는 게 저에게 도움될지 알 수 있었거든요. 막내로서 업무를 보조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고 그 경험이 회사에 입사할 때도 좋은 밑거름이 되었어요.


2학년 때부터 실무 경험을 한 셈이네요.
그렇죠. 가끔 대학교에 특강을 가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복사 같은 간단한 업무라도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해보라고 추천해줘요. 들어가면 회사의 공기가 어떤지 체감할 수 있고, 내가 속한 부서뿐 아니라 옆에 있는 홍보나, 마케팅이나, 총무 부서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간접적으로라도 배울 수 있잖아요.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더 해보고 싶나요?
놀고 싶어요. (웃음) 보통 남자들은 군대 갔다 오면 철든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군대 가기 전엔 마냥 놀기에만 바빴는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는 공부하고 회사에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대단한 건 아니라도 후배들과 MT 가서 술도 밤새워 마시고, 그렇게 대학생답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대학원을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임경준 과장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당연하고 포장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일은 보람찬 일이에요. 돈을 많이 주는 일도 있고 하기 쉬운 일도 있지만, 회사에 11년 다녀 본 제가 느끼기엔 가장 좋은 일은 보람찬 일인 것 같아요. 특히 제가 하는 업무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많아요. 벤처기업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목표를 잡아서 저희가 그런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잖아요. 그런 결실이 보일 때 굉장히 뿌듯하고 일할 맛이 나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협회 직원들은 모두 자긍심을 갖고 일해요. 대한민국 벤처기업을 키우는 데 저희가 모든 일을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협회로서 저희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있죠.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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