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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기자

교통방송 편성제작부에서는 무슨 일 할까?

TBN 한국교통방송 강원본부 편성제작부 2016.01.18. 조회수 9,347 Tag #한국교통방송 #편성제작 #도로교통공단 #기자 #PD

도로교통공단 소속인 TBN 한국교통방송은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교통 전문 방송으로 신속하고 빠른 교통 정보를 제공하며 청취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TBN 한국교통방송 강원본부에서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는 최종민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TBN 강원교통방송, 지역민을 위한 방송국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TBN 강원교통방송 편성제작부의 최종민입니다. 법학과 전공으로 1996년에 도로교통공단에 입사한 후 2001년 9월부터 이곳에서 PD와 기자 일을 병행하며 근무하고 있어요.


TBN 한국교통방송은 어떤 곳인가요?
TBN 한국교통방송은 도로교통공단 소속 기관 중 한 곳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 안전 사업,교통 안전 교육, 교통 방송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운영하는데 한국교통방송은 이 중 방송 사업에 속하는 거죠. 방송국은 서울까지 포함하여 전국에 10군데가 있고 현재 제주도도 방송국 설립 중에 있어요.


다른 방송국과 차별화되는 TBN 한국교통방송 강원본부만의 특징이 있나요?
일단 TBN 한국교통방송은 다른 방송국에 비해 지방 자체 제작이 많은 편입니다. 보통 다른 지방 방송국은 서울에서 제작한 걸 그대로 송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자체 제작이 60%가 넘으니까요.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 교통 상황, 사고 예방 등 교통에 관련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재미를 위한 문화성 콘텐츠와 유익한 정보성 콘텐츠도 송출하고 있죠.  
그중 강원교통방송은 강원도 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인정한 유일한 재난 방송사는 KBS밖에 없었는데, 지역민들을 위한 자체 제작이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강원교통방송 역시 재난 방송사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BN 한국교통방송 강원본부에 근무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도로교통공단의 행정직으로 입사했어요. 이후 TBN으로 지원해서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당초에 방송이 좋아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입사하는 것과는 다른 독특한 케이스죠.

 

주 업무가 궁금해요.
저는 PD와 기자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어요. PD는 예능 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정보 프로그램, 특집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분야 가운데 하나를 맡게 됩니다. 그 후 콘티를 짜고 어떤 식으로 제작할지 작가, MC 등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아이템 회의를 하죠. 아이템 확정이라는 큰 틀을 잡고 나면 코너에 들어가는 음악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고르는 작업을 합니다.
교통관련분야를 집중 취재하는 기자 업무도 하고 있어요. 기자 일은 인터넷 및 외부인 등을 통해 외부로부터 정보를 얻는 일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 후 현장에 나가 취재를 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죠. 이후 원고 작성을 한 후 본사에 컨펌을 받고 직접 방송 보도를 해요. 이를 위한 리포팅 준비도 하나의 업무라고 볼 수 있죠.
이 외에도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데요. 정부 경영 평가에 대비하여 예산이 올바르게 쓰였는지 확인하고 지역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및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프로젝트 진행 등의 일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극대화 시키고 서비스 만족을 높이는 거죠.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을 진행해 방송국 견학 및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맡고 있나요?
저는 현재 ‘달리는 라디오, 교통방송입니다’ 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어요. 다른 방송국을 보면 예능 PD는 예능 프로그램만 맡는데 저희는 예능프로그램을 맡을 수도 있고, 정보 프로그램을 맡을 수도 있는 것이죠. 저 역시 예능, 정보, 공개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아왔어요.

 

보통 PD들은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들었어요.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출퇴근 시간도 유동적이에요. 일단 기본적으로 9시간은 채워야 해요. 예를 들어 오후 5시 출근은 새벽 2시 퇴근, 오전 9시 출근은 오후 6시 퇴근인 셈이죠. 저는 현재 오후 6~8시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고 있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출근해서 8시에 퇴근하곤 합니다.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대해 책임감 필요

 

PD와 기자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두 업무의 다른 점이 있다면?
기본적인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기자는 활동적이며 외향적이어야 하며 올곧아야 해요. 취재를 하다 보면 비리에 얽힐 수도 있기 때문에 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실에 대해 파헤치는 것을 좋아하면 기자가 잘 어울릴 거예요. PD는 이에 비해 감수성과 감정이 풍부해야 해요. 라디오 방송에서 인기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는 바로 음악이에요. 음악 선곡이 청취율에 반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죠. 비 오는 날에 ‘해뜰날’ 노래를 선곡할 수 없잖아요. (웃음) 음악을 좋아하고 많이 알아야 적절한 음악을 선곡하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감성적인 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두 가지 면을 조금씩 가진 중립적인 사람이라 생각해요.

 

방송국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저희 방송으로 분실물 제보가 들어오는데 어느 날 택시 기사 분께서 1200만 원의 분실물 신고를 하셔서 방송을 통해 바로 찾아준 적이 있어요. 참 보람차더라고요. 이 외에 효 대잔치, 나눔 콘서트 등 공개 방송을 성공리에 마쳤을 때도 희열을 느끼죠.

 

보람찬 에피소드와는 반대로 힘들었던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방송사가 의도한 부분이 달라 의견 충돌이 있을 때가 힘들어요. 뿐만 아니라 한정되어 있는 예산에서 높은 질의 특집 방송을 만들기 위해 개인적인 부탁과 설득을 진행할 때도 있는데 이런 일이 쉽지가 않아요.

 

방송국의 근무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각각 다르다 보니까 같은 부서인데도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해요. (웃음) 출퇴근 시간처럼 근무 분위기는 자율적인 분위기지만, 모두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교통방송은 단순히 교통 안내와 같은 편의성뿐 아니라 교통사고 예방을 통한 생명 살리기의 한 일환이라 생각해요.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방송을 듣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고, 스스로 보람찬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방송국에서는 어떤 사회공헌을 진행하나요?
TBN만의 기금이 있어요. 저희 직원이 매월 월급에서 원하는 만큼 기금에 써달라고 내놓으면 그 금액과 똑같은 금액을 본사에서 기부합니다. 만약 50만 원을 기금으로 지원하면 본사에서도 50만 원을 지원하여 총 100만 원을 적립하는 거죠. 이 금액은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로 쓰입니다.
또 지역민을 고려한 행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가 전국에서 노인 자살률이 제일 높아요. 그래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무료 진료 서비스와 안전 사고 교육 예방 및 공연 등을 기획해 보람된 일을 했고, 또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곧 공유와 공감의 장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 취업 후 가장 다르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기자는 취재와 방송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사실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정보를 얻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죠. 프로그램 제작도 마찬가지예요. 방송 제작 시 제가 원하는 콘티를 짜서 진행하면 될 줄 알았는데 청취자와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피드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더라고요. 청취자와의 소통이 곧 청취율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만드는 과정도 보이는 것과 달리 힘든 부분이 많아요. 예를 들어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들으면 재미있는 직업이고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많은 청취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제작 준비과정은 쉽지도 않고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 더불어 방송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려는 의지도 필요하고요.

 

다양한 경험은 곧 아이디어의 원천

 

후배를 뽑을 기회가 있다면 어떤 후배를 뽑고 싶은가요?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직접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원하는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유리해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적용할 줄 알아야 해요. 방송의 질을 높이고 청취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송을 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인해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분들이 많이 줄고 있어요.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해요. 깔끔한 음질, 보이는 라디오 등 현재 라디오 시장에 대한 대책과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TBN 한국교통방송 입사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 드려요.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청년 인턴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방송/편성 분야를 지원해서 인턴생활을 하면 실제 PD와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방송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죠. 또 실제 취업을 원한다면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채용 공고가 떴는지 확인하고, 입사 과정을 위한 시험 및 면접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도로교통공단이 어떤 기관인지도 알아야 하니까요.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좋은 일을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고 순화되는 일 말이죠. 그게 바로 제가 원하는 진정한 좋은 일이라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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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사전] 기자 - 업무, 연봉, 전망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최이슬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최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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