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직무인터뷰 > 공무원

금융감독원, 공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회계제도실 국제회계기준팀 2015.10.01. 조회수 44,127 댓글수1 Tag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금감원 #국제회계기준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금융수요자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다. 공적인 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유현우 조사역을 만나 금융 산업의 선진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금융감독원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공적 영역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하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국제회계기준팀에서 근무 중인 유현우 조사역입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고요. 회계사 시험 합격, 인턴, 교환학생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금융감독원은 은행, 비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업무, 이들 회사의 업무 및 재산상황에 대한 검사와 검사결과에 따른 제재업무, 금융분쟁의 조정 등 금융소비자 보호업무, 회계 감독업무, 외국 금융감독당국과 국제협력업무, 기타 조사연구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요. 점점 금융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이와 비례하여 금융감독원의 사회적 역할 및 중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사회에서 이와 같이 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팀에서 조사역으로 근무 중이신데요. 조사역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금융감독원은 일반회사와 직급 체계가 조금 다릅니다. 조사역은 여러 가지 직급 중 하나에요. 감독 및 일반부서에서 근무를 하면 조사역, 검사부서에서 근무를 하면 검사역이라고 부릅니다. 대졸신입기준 조사역(검사역)으로 시작하여 이후 선임조사역(선임검사역), 수석조사역(수석검사역), 팀장 등으로 진급하게 됩니다.
 
국제회계기준팀은 어떤 업무를 진행하나요?
우리나라 회계기준, 회계제도, 외부감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회계처리가 잘못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등의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돼요. 회계기준은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팀에서는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 관련 이슈를 검토하고 기업이나 회계법인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사항을 검토하며 질의응답을 합니다. 또한, 회계기준이 제정 혹은 개정될 때마다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관계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회계 관련 국제기구들과 소통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요. 이처럼 회계와 관련된 많은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업무가 순간순간 급박하게 이루어지기 보다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 혹은 관계자들의 의견 등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며 꼼꼼하고 신중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어요.

 

금융감독원에서 조사역으로 근무하며 느끼는 장단점은 무엇이 있나요?
일반 기업은 신입사원들에게 중요한 일을 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금융감독원은 신입사원에게도 책임을 지고 할 수 있는 일을 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회 현안에 부딪히며 공적인 면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또 자신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실제  금융 산업과 개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금융감독원이 신문에 안 실리는 날이 없을 정도로 금융감독원이 하는 모든 일들이 국민적 관심사가 되는 상황을 보며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순환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분야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시야를 넓히며 통찰력을 기를 수도 있고요. 단점으로는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무 하나하나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감과 스트레스도 큽니다. 또한 통화 내용을 녹음해 금감원의 입장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기에 말이나 행동을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부담감과 중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시다 보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다양한 일이 많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금융감독원의 장점과 관련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혜를 들어 회계기준을 개정하는 업무가 신문에 보도되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전화를 걸기도 하는데요. 회사 내에서만 진행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사회적, 개인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일이란 점을 알게 되었을 때 굉장히 신기하고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금융감독원, 끊임없는 배움과 자기계발이 필요한 곳

 

 

금융감독원의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감독’이라는 단어 때문에 금융감독원을 딱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금융감독원의 업무 특성 상 위아래가 확실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서로를 오랫동안 함께 일해야 할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압적이기 보다는 소통하고 이야기를 들으려는 분위기입니다. 팀장님이나 선배님들은 존경스럽고 어려운 분들이기는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기도 해요. 한마디로 금융감독원은 위아래가 확실하지만 소통이 열려있는 분위기에요.

 

금융감독원이 지원하는 복지제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복지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명시되어 있는 복지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금융감독원은 실제로 명시되어 있는 복지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는 편이에요. 우선 체력단련실과 치과의무실이 회사 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시설이 좋아서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어요. 또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을 위해 서울 통의동에 기숙사처럼 합숙소를 운영하기도 해요. 생활안정을 위해 대출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교육 보조비와 중고생 학자금도 지원해 줍니다. 또 육아휴직과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건물 1층에 어린이집도 운영되고 있어요. 다양한 동호회가 있는데 강압적이지 않고 개인의 자유에 따라 참여할 수 있어요.

 

 

 

 

 

금융감독원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을 해보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어,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적인 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졌어요. 일반 회사는 이익을 창출하는데 집중해요. 하지만 금융감독원 및 정부, 공공기관 등의 목표는 공적인 일을 하는 것이죠. 물론 돈은 사기업보다 못 받을 수 있지만 금융감독원에서 내가 하는 일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치관이 확고해지며 금융감독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해보세요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책임감과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국민과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책임감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금리, 카드 혜택 혹은 수수료, 보이스피싱  등과 같이 국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책임감이 있다면 청렴결백을 지킬 수 있는 끈기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또한, 금융감독원 내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회사 또 국민들하고도 일을 하며 얘기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은 필수입니다. 작년 입사자들의 경우도 경영 직렬 분야에서는 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다른 직렬도 전문성을 갖추신 분들이 많이 합격했어요. 자세한 수치는 금감원 보도자료를 참고하시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꼭 자격증이 있어야 합격하는 건 아니지만 전문성이라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아요.

 

금융감독원 입사를 위한 취업전략이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공부를 했던 것이 좋은 취업전략이었어요. 금융감독원 취업은 일반 기업 취업과는 달라요. 금융감독원은 우선 필기시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무조건 책만 보며 공부하라는 말이 아니라 공부를 할 때 ‘내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1년 후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와 같이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면 좋다는 말이에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급하게 만든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열정이 드러나게 되니 저절로 면접준비도 되는 거죠. 반대로 자신에 대해 잘 모르면 면접관들도 지원자를 알 수가 없고 뽑을 이유도 없어져요. 즉,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이 바탕이 되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기에 종합적으로 도움이 되었어요.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여러모로 쫓기게 되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꼭 이 과정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사에 도움이 된 수업이나 활동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각 직렬마다 방법이 다르겠지만, 경영직렬로서는 금융감독원의 필기전형 시험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보니 회계사 공부가 큰 도움이 되었죠. 공부를 하면서 금융시장 전반과 경제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수강한 중급회계, 재무관리, 기업가치평가 등 수업도 심도있게 지식을 적용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던 점이 도움이 되었는데요. 교환학생과 인턴, 동아리 활동 중에서 인턴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 경험을 통해 실제로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과 회사의 생각을 배울 수 있었어요. 채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인재가 필요할지 고민해보는 건 취업 준비 시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인턴을 하면서 이 일이 내게 적합한지 아닌지, 나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필기든 면접이든, 잘 모르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추천드려요. 아는 사람은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적절한 긴장속에서 본인보다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현우 조사역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어떤 일이든 조금이나마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세상이라는 게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물을 아끼거나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위도 다 좋은 일이죠. 더 살기 좋은 세상,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뷰였는데요.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부탁 드려요.
금융감독원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여타의 기업에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 없이 금융감독원에 입사하면 후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물론 다른 기업 어디를 지원할 때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취업 준비를 하며 금융감독원을 선택할 때에는, 나와 정말 잘 맞을 것인지를 고민해서 마음을 굳게 먹고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마음이 약해지기 쉬운데요,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두드리다 보면 길은 열릴 거에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직업 사전] 회계사 - 업무, 연봉, 전망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상우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상우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 돼박 2015-10-05

    돼박!!!!!!!!!!!!!!!!!!!!!!!!!!!!!!!!!!!!!!!!!!!!!!!!!!!!!!!!!!!!!!!!!!잡코리아에서 금감원 인터뷰를 보다니!!!!!!!!!!!!!!!!!!!!!!!!!!!!!!!!!!!!!!!!!!!!!!!!!!!!!!!!!! 답글달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린나이코리아(주), 홍보, 세월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만 할 수 있는 일
이전글
(사)한국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하나의 가치관으로 어린이들의 행복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