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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GmarketEscrow팀 2015.09.02. 조회수 18,534 Tag #이베이코리아 #시스템 #개발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이베이코리아 GmarketEscrow팀 김일두 사원

2012년 12월에 입사해 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들었다. 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개발의 매력에 푹 빠져 진로를 변경했다고.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지만, 2년째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감성 개발자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코리아. G마켓, 옥션, G9 등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업계 리더답게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 임직원 만족도 1위를 자랑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내가 속한 GmarketEscrow팀에서는 FinTech, Scalable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가지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서비스 중 하나가 ‘스마일페이’라는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스마일페이’는 결제할 때 ActiveX, 공인인증서를 필요로 하지 않고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G마켓과 옥션 두 사이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PC와 스마트폰과 같이 서로 다른 기기에서 결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calable 시스템은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몰려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명절에 버스표나 기차표를 예매하고자 할 때 혹은 공연 티켓 등을 예매하고자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 등은 우리나라에서 고객 수가 가장 많은 사이트 중 하나다. 때문에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사이트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Scalable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일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결제는 무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한데, 업무를 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할 것 같다.

맞는 얘기다. 특히 우리 팀은 돈과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할 때 담당 개발자와 기획자가 이중 삼중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팀에는 고객들의 결제량과 주문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링 타워가 있다. 작은 오류라도 발생하면 해당 그래프의 수치가 뚝! 떨어진다. 그럴 때는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 해결해야 한다.


웹 서비스 개발자들은 사이트 이용량이 적을 때 정기점검 등의 업무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업무 특성상 야근이나 특근도 잦을 것 같은데.

이베이코리아는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있다. 야근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팀에서 일정을 잘 조율해 한 명에게 일이 몰리지 않도록 한다.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주말이나 공휴일 특근은 하지 않는다.

정기점검은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데, 모든 팀원이 해당 업무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각자 맡은 서비스에서 필요한 경우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정기점검을 할 때는 밤을 새거나 야근을 하지는 않고, 새벽 4시에 출근해서 오후 2시에 퇴근한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한다고 보면 된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려면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가?

무엇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다. 최근 PC에서 모바일로 웹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4~5개월 혹은 그 이상 진행되기도 한다. 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보통 1개월 내외로 개발 및 사이트 적용이 완료된다.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베이코리아에 개발자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기술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기술면접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공학에 대한 학부 수준의 지식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잘 아는 것처럼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본사에서 메일이 오는 경우가 많은 데다, 영어로 된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때문에 영어 실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베이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G마켓, 옥션, G9등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의 특징과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파악해두고, 입사 후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전공 분야가 아닌 웹 서비스 개발자가 되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전공이 전기공학이다 보니 대학 시절 주로 반도체나 전기 회로에 관한 공부를 했다. 실습 시간에는 전류나 전압을 측정하고 LED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관찰하곤 했다.

그런데 공부를 할 때마다 ‘이런 공부를 하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 실습했던 것과 이론의 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서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개발한 것을 모니터를 통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문제가 있을 때 즉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 후 컴퓨터공학 관련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정보산업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본격적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관련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베이코리아 개발자로 입사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관련 전공을 한 친구들에 비해 개발자로서의 소양이 부족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해당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찾아보고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컴퓨터공학 수업도 찾아들으며 나름대로의 소양을 쌓아나갔다.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뛰어들 수 있었던 건 개발을 할 때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이고 이러한 점들이 모여 입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찾는 개발자는 어설프게 전공 지식을 쌓은 사람이 아니다. 눈앞의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이베이코리아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

 

관련 전공이 아닌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인가?

그렇지 않다. 당장 나만 해도 관련 전공이 아니지 않나. 관련 전공을 하지 않은 개발자도 꽤 있다. 물론 꼭 컴퓨터공학이 아니더라도 공학 계열 전공자가 대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수학과와 같이 자연 계열을 전공한 이들도 있고 인문 계열을 전공한 개발자도 있다. 특히 IT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웹 서비스 개발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최초의 웹페이지가 등장한 시점이 1990년이니까 웹의 나이는 이제 겨우 25살밖에 되지 않았다. 웹은 불과 25년 만에 우리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지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때문에 웹 서비스 개발자는 새로운 기술을 항상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취업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나?

물론이다. 웹 개발을 할 때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부해서 사이트에 적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해당 기술을 만든 사람이 홈페이지를 제작해 가이드를 올려두는데, 이러한 것들도 꼼꼼히 찾아보고 있다. IT 관련 뉴스도 많이 찾아본다. 괜찮은 정보들은 팀 내 공유를 하기도 하고 함께 스터디를 할 때도 있다.

 

만약 후배가 입사를 한다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 IT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삶을 정말 많이 바꿔놓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생활을 또 한번 바꿀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적용할 수 있어야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사람들에게서 외면받는 서비스가 나올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서 기존의 방식만 고집하는 것은 개발자로서 지양해야 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 선배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사고를 갖춘 후배와 함께 일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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