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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교육, 사람이 기본이다

인사총무팀 2015.09.02. 조회수 14,217 Tag #잡코리아 #인사 #취업포털

기업교육, 사람이 기본이다


 

대한민국 No.1 취업포털 잡코리아. 5년 연속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 2013 ‘한국의 경영대상’ 마케팅 대상을 수상한 탄탄한 기업답게 직원 교육 프로그램 역시 우수하다. 잡코리아 전직원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김양희 부장을 만나 진솔한 업무 이야기를 들어봤다.

 

잡코리아에 입사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 달라.
처음부터 기업교육 직무로 취업을 희망한 건 아니다. 그래서 나의 첫 사회경험은 지금의 업무와 전혀 다른 비서직과 상담직이었다. 기업교육 담당자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비서직을 그만두고 두 번째 회사로 이직했을 때다. 당시 회사에서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았는데, 교육을 맡은 강사가 무척 멋있어 보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이야기할 수 있는 대담함과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교육 내용에 반했다. 그때부터 교육 업무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상담 업무에서 교육 담당으로 직무를 전환해 경력을 쌓았다. 당시 잡코리아에 외부 강사로 강의를 온 경험이 있는데 그 강의가 인연이 되어 입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 우연히 다가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업교육의 주된 업무가 궁금하다.
기업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 행동 변화 등을 목적으로 직원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다. 기업교육 파트는 흔히 ‘산업교육’으로도 불리며,잡코리아처럼 주로 인사 부서 소속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기업교육 담당자는 기업의 교육 체계도에 의해 매년 연간 교육 계획을 세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육의대상은 회사 전 임직원이며 계층별(직급별) 및 직무별 등의 수강 단위와 교육과정을 구상하고 운영하는 것이 주요업무다. 산업인력공단 등 정부기관에서도 직장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 기업의 참여를 이끄는 것도 기업교육 담당자의 몫이다.


출근 후부터 퇴근 전까지 어떤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나?
교육이 진행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일정이 다르다.교육이 없을 때에는 교육과정의 구상 및 교육업체와의 미팅, 교육 관련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한다. 진행할 교육과정이 확정된 후에는 직원들과 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잡코리아의 경우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외부 강사를 초빙하며, 직원들의 니즈(needs)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실시한다. 또 연초에 연간 교육 일정을 공지하고, 교육 시행 2주일~한 달전부터 해당 교육생에게 안내를 시작해 참여율을 높인다. 교육 실행 3개월 후에는 반응 평가를 실시한다.


업무를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과 역량이 있다면?
교육담당자는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에게 요구하는 역량과 니즈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경영 상황이나 각 부서의 업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시기적절한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일정관리 능력과 실행력도 필요하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구성원들이만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수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요구와 구성원들의 니즈를 적절히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줄 아는 기획력도 필수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교육업무를 하면서 나를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는 꼭 듣지 않아도 되는 교육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참석하는 편이다. 수많은 강의를 청강한 만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고 나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업무로 인해 사람들 앞에 서게 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예전보다 더 큰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게 됐다.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성과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고싶어졌다.책과 더욱 가까워지게 된 것도 교육업무를 시작한 이후다.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는 강의에 필요한 책을 골라보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전에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업무를 하다 보니 나 스스로 확실히 알지 못하는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책에게 그 길을 묻기 시작했다. 꼭 강의나 업무와 관련한 책이 아니더라도 좋은 내용의 책이라면 최대한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다. 질문을 할 새도 없이 책은 나에게 많은 걸 쏟아내 주었고, 결국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 시작한 책 읽기가 나를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요인이 되었다.


반대로 전직원의 교육을 맡다 보면 부담도 되고, 힘든 일도 있을 것 같다.
각 기업 교육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첫째는 회사 예산이 줄어들었을 때 기업교육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해 교육비부터 삭감하는경우다. 두 번째는 직원들이 교육을 이벤트나 행사로 여겨,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아닌 친목 도모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우다. 또 교육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교육으로만 해결하려 할 때 담당자로서 힘에 부치기도한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도 교육담당자의 의지나 태도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
잡코리아의 경우 작년부터 직무교육의 일환으로 학습조직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12년 8월에 서울?강원지역 학습조직화사업 성과경진대회에 회사 대표로 참여한 적이 있다. 이 대회에서 회사 내 학습조직화 사업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수상과 동시에 주말 특근과 밤샘 작업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고 발표 당일 긴장하여 아침과 점심을 거른 채 연습했던 것에 대한 수고를 말끔히 잊을 수 있었다. 상사와 동료들의 격려와 축하도 듬뿍 받으며 내 업무에 대한 환희를 경험했던 순간이었다.


현재 잡코리아에서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을 꼽자면?
잡코리아에서는 아침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특강은 ‘인문학 편’, ‘여행시리즈’,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꾸려져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정기적인 직무교육이 아니라서 이처럼 취미나 지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이 직접 강사가 되어강의를 진행하는 것도 아침특강의 특징이다. 직원이 직접 강사가 되는 경우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키울 수 있음은 물론, 본인의 재능을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어 무척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Dancing with the JK’, ‘바리스타 편’ 등 외부 강사를 초빙해 배우는 아침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거나 어려운 취업난을 뚫어야 하는학생들을 위한 조언 부탁한다.
나 자신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정했으면 한다. 취업의 험난한 산 너머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길이 길게 뻗어 있다. 지금은 이 산들이 커다랗게 보일지 몰라도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내 인생의 작은 봉우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나 자신을 보자. 조금 돌아가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건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 실패하는 게 두려워 해외연수, 자격증, 어학 점수 등 흔히 스펙이라 불리는 무언가를 자꾸 쌓으려고 하진 않는지 되돌아보자.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단순한 현실도피밖에 되지 않는다. 실패도 자꾸 해봐야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본인의 일을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다. 단, 실패했다고 해서 너무주눅이 들지는 말 았으면 한다. 기업과 개인에도 잘 맞는 성향이 있고, 궁합이란 게 있다. 자신의 성향과 능력이 부족해서 합격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버려라. 회사가 나를  선택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회사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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