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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전기전자

열정과 책임감, 끈기와 노력이 필요해

품질시험팀 2015.07.14. 조회수 13,937 Tag #리홈쿠첸 #품질시험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 이러한 가전제품을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품질시험’을 수행하는 이들이다.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리홈쿠첸 품질시험팀 이용우 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리홈쿠첸 품질시험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용우입니다. 리홈쿠첸에 근무한 지 올해 4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직무를 찾다 제품을 보다 안전하고 완전하게 만드는 품질시험 직무에 관심이 갔고, 취업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품질시험 직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검사를 해요. 각 제품이 국내 및 국제 규격에 맞는 부품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고, 불량 제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험을 하죠. 악조건에서도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도 확인하고요. 각 제품에 따라 요구되는 테스트 항목을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는데요. 제품이 수행해야 할 기본 성능들을 꼼꼼히 체크해요. 예를 들어, 청소기는 이물질을 얼마나 잘 제거할 수 있는지, 제품의 흡입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식이죠.

 

품질시험 직무를 위해 필요한 지식은 무엇인가요?

전기전자와 관련된 전공 과목을 알아두면 좋아요. 아무래도 기계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전기, 전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거든요. 더불어 품질경영시스템이나 품질보증의 지식도 겸비하는 것도 좋고요. 또 전반적인 품질시스템 구조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체를 볼 줄 알아야 업무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거든요.

 

품질시험을 수행할 때 고려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불량 제품을 출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따라서 품질시험을 할 때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다양한 예외상황을 정해 모의시험을 하고 있어요. 다양한 시험을 하기 때문에 업무 중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곧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길이거든요. 리홈쿠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줄 수도 있고요.

 

주로 어떤 시험들을 하나요?

우선 제품의 기본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성능 시험을 해요. 밥솥이면 밥이 잘 지어지는지, 선풍기이면 강도에 맞게 바람이 잘 나오는지 등을 확인해요. 제품 내구성 시험도 진행하는데요. 이는 외부 충격이 가해졌을 때, 잘 버틸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함이에요. 또 전자제품은 온도에 민감함 편이라 환경테스트를 통해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도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있어요.  



“책임감이 돋보이는 일”



 

제품군이 다양하던데, 제품별로 담당자가 나뉘어져 있나요?

맞아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로 제품 및 상품별로 업무를 분담하고 있어요. 때문에 품질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고 있는 제품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어야 해요.


품질시험은 기술별 난이도도 다를 것 같아요. 신입사원은 어떤 기술부터 시험하나요?

완제품 성능 테스트부터 해요. 만들어진 제품이 매뉴얼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죠. 입사를 하면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업무를 익혀나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특히 품질시험의 경우 안전이 가장 중요한 직무여서 신입사원에게 처음부터 어려운 과제를 내주진 않아요.

 

품질시험 중 가장 이색적인 테스트가 있었나요?

한 번은 고객이 밥솥으로 요리를 하던 중 음식물이 넘쳐서 제품이 고장 난 것인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었어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이 사용한 방법 그대로 요리를 했죠. 결과는 고객님의 잘못된 사용 때문인 걸로 밝혀졌어요. 음식물을 너무 많이 넣은 채로 요리를 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는데, 제가 진행한 테스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해당 직무를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책임감이 필요해요. 불량 제품은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나의 작은 실수가 주변 사람들이나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내 가족이 쓰는 제품이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그래야 더 신중을 기할 수 있거든요. 책임감과 함께 끈기와 노력도 필요해요. 제품을 테스트하다 보면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때 담당자가 불성실하게 임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님이 제품의 견고성이 뛰어나다고 칭찬해 주실 때, 가장 뿌듯해요. 누군가의 ‘안전’을 생각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만큼, 그 과정이 고객에게까지 느껴진다는 건 참 기쁜 일이죠. 스스로 보람되기도 하고요. (웃음)

 

반대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간혹 제품은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있어요. 컴플레인이 지나치게 심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환불을 해드릴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가장 힘들어요. 애써 만든 제품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무척 허탈하죠.

 

만약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나요?

열정을 가진 사람이요.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도 느끼고, 자신의 역량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회사의 규모에 관계 없이 경험을 중요시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처음부터 규모가 큰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비전 있는 작은 회사에서 경험을 쌓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자신이 정말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나갔으면 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재연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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