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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직무를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확인해야!

개발팀 2015.07.09. 조회수 15,364 Tag #에이스프로젝트 #개발팀 #IT

에이스프로젝트에서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컴프매’라고 불리는 게임 콘텐츠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서버개발자 황이슬 사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서버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개발 분야는 크게 클라이언트 개발과 서버 개발로 나뉘는데요, 클라이언트 개발은 유저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개발해요. 해당 서비스에 대한 아이덴티티(Identity)와 룩 앤 필(Look and feel)을 담당하고 있어요. 반면, 서버개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담당하죠. 클라이언트가 입력 받은 유저의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고 분석하는 역할이에요. 저희 회사에서는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컴프매’라고 불리는 게임을 서비스 중인데요, 매달 꾸준히 이벤트를 열고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요. 저는 해당 콘텐츠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박규혁 학생 질문] 서버개발자는 해킹에 대한 보안 부분을 담당해야 하고, 서버 점검을 주로 새벽에 하기 때문에 업무 고충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실제 어떤가요?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지만, 그것보다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점이 가장 부담이에요. IT 업계는 변화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계속 공부를 해야 해요. 또 의도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부분에서 힘든 면도 있어요.

 

반면에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프로그램 작동에 대한 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인 것 같아요. 정해진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도 알게 되는 거고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게 베스트지만, 의도치 않은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도 하나의 매력인 것 같네요. 그리고 작업한 프로그램이 서비스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가 많은 유저와 소통한다고 느낄 때도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서버개발 업무 중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업무 중 끊임없이 확인을 해야 해요. 사소한 실수가 큰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웃음). 한 번은 일시적인 이벤트였는데, 제가 작업을 했는데도 그 결과물이 적용되지 않은 적이 있어요. 다행히 초기에 빠르게 대처해서 아무 문제없이 지나가긴 했는데요, 그때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작업물이 업데이트 되고, 콘텐츠가 추가되는 부분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사전에 꼼꼼히 체크해야합니다.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서버에 있는 유저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거든요.

 

일하면서 생긴 습관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실생활에서 대화할 때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더라고요. 쉽게 예를 들면,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 대신 ‘버그 발생!’이라고 할 때가 있어요. (웃음) ‘어디에 접근해야 되는데’, ‘빨리 접속해야 된다’처럼 나도 모르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때가 있어요.

 

[정은경 학생 질문] 기획에도 개발자들이 참여하나요?

네. 개발자는 기획자의 기획안을 토대로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도 참여하고, 기획자와 가장 많이 커뮤니케이션해요. 예를 들면, 기획자가 유저에게 업데이트 될 콘텐츠를 기획하면, 그 기획을 가지고 회의를 통해 리뷰하는 거죠. 그럼 개발자는 기획한 내용이 실현 가능한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게 논리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분석할 줄 알아야 해요.

 

프로그래머나 개발자를 떠올리면, 차분한 모범생 스타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실제 부서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보통 개발팀은 차분한 분위기여서 사람들 인식이 개발자라면, 보통 ‘조용한 사람’,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저희 팀은 에너제틱한 분들이 많아요. 취미생활도 저마다 레고 수집, 자전거 라이딩, 운동 등 다양해요. (웃음)

 

서버개발자에 여자분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여성개발자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많지 않음’에 속해 있다는 것도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버 개발 업무 중 서버 점검을 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건 보통 유저 접속이 가장 적은 새벽시간에 이루어지곤 하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나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집에서는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제가 열심히 일하면 되는 건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자가 남자에 비해 체력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요가를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피트니스 비용도 지원되거든요.

 

업계에서 서버 개발자분들의 처우는 어떠한 편인가요?

보통 개발자의 연봉이 다른 직군보다 평균적으로 다소 높긴 합니다. 물론 연봉 같은 부분은 회사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확실한 점은 서버개발자는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야 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여 역량과 커리어를 쌓다 보면, 충분히 좋은 대우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요.  



“서버개발 신입이라면

 

기본 개념을 주로 봐요”



 

대학에서는 어떤 분야를 전공하셨나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원래 개발자가 되고 싶으셨나요?

원래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컴퓨터 전공하면서 프로그래밍하는 게 저한테 맞고 재미있더라고요.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개발자 직군이 있는 회사에 지원하게 됐어요. 제가 처음 들어간 회사가 게임 회사였어요. 그곳에서 실무 프로젝트도 맡고 프로그래밍 경험도 해봤는데요.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잘 실행되고 작동되는 걸 보니, 재미있고 뿌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박규혁 학생 질문] 게임 개발은 보통 클라이언트 개발 쪽을 주로 생각하는데, 서버 개발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클라이언트 개발 쪽은 유저들의 눈에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래픽 부분의 공부도 필요해요. 저는 그래픽 쪽은 공부하지 못했거든요. 공부했던 것들이 서버 쪽에 더 관련 있어서 오게 됐어요.

 

 


 

공부하던 걸 이어서 서버개발자가 되셨는데, 학교에서 공부하던 것과 실제로 일하면서 달랐던 것이 있나요?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기본을 가르쳐줘요. 회사에서도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기본이 충실하면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버그가 발생해도 대응할 시간이 많아서 부담이 적었지만, 회사에서는 프로그램을 응용하다가 장애가 발생하거나 예상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대처가 어렵더라고요. 그럴 땐 많이 당황하곤 했습니다. 또 제가 혼자 작성했던 건 몇몇 사람들만 사용하는 건데, 회사에 오면 실제로 서비스가 되고 수많은 유저가 접속하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해요.

 

[박규혁 학생 질문]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나요?

저는 기본기를 다지려고 했어요. 저도 취업을 준비할 때 막막했거든요. IT 업계도 빠르게 발전하는데 프로그램 언어는 많고, 어떤 기술을 먼저 익혀야 할지 모르겠고... 지금 서비스되는 콘텐츠들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어떤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이 없었어요. 정말 막막했는데, 일단 뭐라도 확실히 하자는 생각으로 어떤 언어를 배울지 찾아봤어요. 그때 제가 잡은 게 ‘자바(java)’였어요. 자바에 대한 전문서적을 구입해서 기본 개념부터 익히기 시작했어요. 처음 다녔던 회사에서 면접을 봤을 때, 그런 기본 개념 위주로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신입한테는 역량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태도나 이런 기본 개념을 보시는 것 같아요.

 

[박규혁 학생 질문] 지금도 자바 환경에서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네,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바뿐 아니라 리눅스, 레디스 등 업무에 필요한 기술들이 더 있습니다.

 

[박규혁 학생 질문] 처음에 취업을 준비했을 때, 자격증을 따거나 프로젝트 활동을 하진 않으셨나요?

처음엔 기본부터 익히자고 생각해서 자격증을 따지 못했어요. 관련 프로젝트도 따로 한 적은 없는데요, 게임이나 전문 서적들을 보면 예제 코드가 많잖아요. 예제 프로그램이나 오픈 소스를 보면서 작업해보곤 했습니다.

 

혹시 영어도 개발 부문에 취업할 때 많이 필요한가요?

사실 영어를 못해도 개발 작업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개발하기 위해서 참고해야 할 문서나 정보가 대부분 영어로 제공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영어를 잘하면 개발할 때 양질의 레퍼런스를 참고할 수 있고, 여러 면에서 유리하죠.

 

에이스프로젝트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설립 5년 차고요,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라는 야구매니지먼트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요. 이제는 MLB 게임으로 북미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어요. 직원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희 회사의 기업문화라고 생각해요. 조금 전 질문을 주셨던 것처럼 개발자와 기획자는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뤄져야 하거든요. 저희 회사는 활발한 토론문화가 정착되어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들의 단합을 위해 마라톤이나 영화회식 등 정기적인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행사가 있었어요.

 

어떤 복지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피트니스 비용을 지원해줘요. 아침, 점심, 그리고 필요하면 저녁도 회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요. 연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해 직원들이 문화생활이나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어요. 복지 포인트 제도는 직원들의 여행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복지 포인트를 여행 경비로 사용하면 20%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어요.  



“네트워크 시대에서

 

서버개발자는 계속 필요할 거예요”



 

요즘 서버개발 쪽의 핫이슈는 무엇인가요?

요즘 인터넷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다 보니, 대용량 콘텐츠들이 많이 생기는데요, 대용량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관리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서버개발자의 미래는 어떠한가요?

IT시대의 발전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서버는 유저와 유저가 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는 하나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어요. IT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런 공간이 더 필요해지게 될 것이고, 서버개발자 또한 계속 필요한 직업일 거예요. 그래서 서버 개발자라는 직업의 전망은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버개발자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단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공부하는 게 중요해요. 전문 서적의 기본 개념을 꼼꼼히 살피고, 예제 코드를 직접 코딩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구조적으로 비슷해서 하나의 언어만 제대로 익히면 다른 언어의 대한 접근이 쉽거든요. 그리고 내가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개발한 코드를 볼 줄 아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 소스들을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하나 더, 영어공부도 꾸준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세요?

저는 아예 백지상태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기획하고, 그걸 토대로 설계하고 작동시켜서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그런 서버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서버개발자가 되려면 빠른 변화에도 대처해야 하고, 기획이 실현 가능한지 예측하고 논리적으로 맞는지 판단해야 하며,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이뤄져야 하는데요, 그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제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즐겁고, 재미있고, 뿌듯함을 느껴서 힘든 점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현우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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