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을 표방하며 1998년에 설립된 VMware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점을 두고 멀티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VMware는 다수의 한국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추세에 맞춰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기업이 올바른 앱과 그에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고객사가 비즈니스의 발전과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사가 VMware 솔루션의 모든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rofessional Services팀 허동윤 PSO 컨설턴트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VMware

Professional Services팀
허동윤 PSO 컨설턴트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VMware Professional Services(이하 PS)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동윤 컨설턴트입니다. 입사한 지 어느덧 5년 차가 되었습니다.

VMware가 제공하는 Processional Services(전문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PS는 쉽게 말해 고객이 VMware의 솔루션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고급 음향 장비를 구매할 경우 판매자는 제품을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소의 특성에 맞게 설치하고 세팅하는 것까지 책임지게 되는데, 이처럼 고객이 VMware의 솔루션을 구매했을 때 처음 사용하는 상태, 즉 Green Field 환경에서는 용도와 목적에 맞는 설계, 배포, 검증을 지원하고, 이미 설치한 상태, 즉 Brown Field 환경에서는 상태 체크 및 성능 분석을 통한 문제점 파악과 개선을 지원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서비스입니다. VMware의 PS를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받은 고객은 없다고 자부할 만큼 전문적이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Interview 01

고객이 VMware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PS팀 소개 및 담당하고 계신 업무 설명 부탁드려요.

PS 팀은 CXS(Customer Experience and Success) 조직에 속한 부서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존재하는 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영업을 하는 CSE(Client Solutions Executive)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PM(Project Manager), 그리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컨설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컨설턴트를 맡아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사무실보다는 고객사에 방문해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VMware의 멀티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인 Aria Operations를 전문 분야로 두고, 분석 및 고객 맞춤화 업무를 진행합니다. 전문 분야 외 다른 솔루션에 대한 서비스도 함께 담당하고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PS에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다 보면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본사의 제품팀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미국에 있는 본사는 물론, 인도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직원들과 소통할 때 시차나 외국어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객의 요청사항을 제품에 반영하고자 부사장급 임원들을 영어로 설득하며 진땀을 뺐던 것이 기억납니다. 제품의 방향성을 비롯한 몇 가지 이유로 최종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어떤 성향의 사람에게 잘 맞는 일인가요?

우선 외국계 기업에 재직하는 기술 컨설턴트라면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솔루션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쌓는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으므로 외국어 실력 때문에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직무에 임하는 자세에 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사에 최적의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고객사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히 비즈니스를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궁금한 것을 물을 수 있을 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직무는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은 그 답을 꼭 찾아내는 집요함이 있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Interview 02

고객의 제품 경험 향상을 위해 전 세계 직원과 논의

현재 Aria Operations Ambassador로 일하고 계시는데, 이 역할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Aria Operations는 VMware의 멀티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입니다. Aria Operations Ambassador는 전 세계 VMware 임직원 중 해당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꾸려진 프로젝트 조직입니다. 주로 제품 개발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저와 같이 PS 혹은 기타 부서에 소속된 직원도 있습니다. Aria Operations Ambassador의 역할은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기존 제품의 개선점 및 신제품 개발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미팅에는 전 세계의 엔지니어 및 제품 개발자가 참여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저도 국내 고객들에게 받은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을 요청해 실제로 제품에 반영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 팀에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어떤 방식으로 일을 배우는지 궁금해요.

입사자는 우선 대졸 공채 프로그램인 VMware Academy을 통해 진행되는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후에는 OJT (On the Job Training)에 참여하는데, VMware에서는 실무자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업무 상황을 관찰하거나 회의에 참여하는 섀도잉(Shadowing)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입사원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를 직접 찾아서 일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OJT 후에는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부터 할당받아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컨설턴트로 성장합니다.

이 직무의 업무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객이 VMware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잘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무 목표입니다. VMware의 제품을 구매했으나 생각만큼 잘 활용하지 못하고 계셨던 고객이 저를 통해 상황을 개선하고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얻어 가는 모습을 볼 때 매우 뿌듯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고객 환경과 조건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VMware가 보유한 제품군과 솔루션에 관해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콕 집어내기 위해서는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3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업

VMware에 입사한 과정을 들려주세요.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고, 컴퓨터 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아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VMware Workstation을 접했고, VMware라는 기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업을 준비할 때는 VMware Korea에서 신입사원을 뽑지 않아 다른 기술 기업에 입사했고, 8년 정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VMware PSO 팀과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함께 업무를 하며 좋은 인상을 받았고, 계속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소속 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업무 강도도 궁금해요.

서로를 참 잘 도와주는 팀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어 서로의 경험과 강점이 모두 다른데, 모르는 분야에 대해 질문하면 바쁜 와중에도 서로 알려주고자 노력합니다. 업무 강도는 각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팀원이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서, 만들어서 하는 편이라 업무 강도가 낮은 편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VMware에 근무해서 좋은 점 세 가지를 꼽으신다면?

VMware 직원 대부분이 EPIC2(Execution, Passion, Integrity, Customers and Community) 기업문화를 첫 번째로 꼽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기업이고, 그만큼 휴가와 복지제도가 좋습니다.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저는 처음에 Technical Account Manager(TAM)로 입사했지만 근무하면서 제가 컨설턴트에 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것을 알게 된 매니저님이 직무 변경을 도와주셨습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보상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VMware는 임직원의 노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며, 만족스러운 보상을 제공합니다.

Interview 04

평생 공부하고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

이 직업의 어려운 점과 매력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기술 하나 배우면 평생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는데, IT만큼은 이 말이 해당하지 않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평생 공부하고 배워야 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익혀야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직업을 위해 항상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성실하게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IT 분야에서 만큼은 늘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꿰뚫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노력에 따라 누구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직업의 큰 매력입니다.

같은 분야 및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성공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각자 추구하는 바는 다를 수 있지만, 처음부터 큰 기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고 변화도 빠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트렌드를 읽으면서 본인이 일하고 있는 곳에서 인정받는다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기회가 올 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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