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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플리마인드 대표 정혜인 2022.09.29. 조회수 5,361 Tag #플리마인드 #PLYMIND #심리상담

플리마인드는 ‘한국에서 최초로 심리학자가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2015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심리 건강 컨설팅 기업이다. 카카오와 같은 대기업의 인성 검사 개발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좀 더 큰 기업의 형태가 필요하게 되면서 2017년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그 이후, 현재까지 EAP, HR, 기업 R&D, 온라인 심리검사 개발 및 심리치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온라인 심리 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심리상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노력하는 정혜인 대표로부터 직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PLYMIND

플리마인드
정혜인 대표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플리마인드 대표 정혜인입니다. 새미래심리건강연구소 원장 및 서울사이버대학교 특수심리치료학과 교수직도 겸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무는 올해로 28년 차입니다.

 

플리마인드는 어떤 기업인가요?

플리마인드(PLay in Your MIND)는 ‘한국에서 최초로 심리학자가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한 기업입니다. 즉 대면상담에서 벗어나 비대면으로 심리검사 및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2015년 1인 기업 창업 이후 초반에는 심리치료 서비스보다 인적성검사 콘텐츠 개발, 대학 NCS기반 평가체계 개발, 기능성게임 콘텐츠 기획, 디지털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 VR을 활용한 심리검사 개발, 기업 HR 지원, 스타트업 대표 고충 컨설팅과 같은 다양한 심리서비스 제공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기업의 새로운 인력선발에 필요한 인성 검사 개발을 요청받게 됨에 따라 1인 기업보다는 좀 더 큰 기업의 형태가 필요하여 2017년에 법인으로 전환하였습니다.

Interview 01

온라인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요

 

플리마인드를 창업한 계기가 궁금해요.

2014년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지역사회 서비스 기획 관련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서비스’라는 콘텐츠를 기획했고, 그것으로 1등(창의상)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소 보수적인 측면을 가진 국가기관에서도 온라인으로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욕구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해당 콘텐츠를 확장하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일을 하고 싶다는 도전정신으로 비대면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리마인드를 시작했습니다.

 

대표님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보통 오전 8시쯤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대게 10시부터는 예약된 분들과 심리상담을 하거나 컨설팅, 강의, 슈퍼비전을 진행합니다.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를 수습하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위중한 상태여서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자살과 같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그 사고를 수습하는 일을 합니다. 간혹 기업의 대표님들이 갑자기 SOS를 요청하시면 그때도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이외에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대면으로 만나 밤을 세워 자신을 알아가는 ‘마라톤 집단상담’을 하기도 하고, 메타버스에서 온라인으로 집단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이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이를 갖출 방법을 말씀해 주세요.

심리상담 분야에서 소위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려면 적어도 심리학 관련 전공으로 대학 4년, 대학원 3년, 수련과정 3년까지 최소 10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으로 훈련(한국심리학회가 인정하는 수련)을 받고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 대부분이 10-15년 정도는 공부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부 중에도 틈틈이 상담 받는 경험도 가져 보기를 권합니다. 좋은 상담자가 되려면 먼저 전문가가 된 선생님들은 어떻게 사람을 대하며 자기 일에 어떤 자세를 갖는지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Interview 02

한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간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어요

 

플리마인드를 창업하기까지 대표님의 커리어를 말씀해 주세요.

먼저 학위는 학부 과정에서 심리학, 석사는 실험 및 인지심리학, 박사는 임상 및 상담심리학입니다. 특이사항이라면 2007년 Wee 프로젝트 연구진으로 발탁되어 충남 나사렛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되었고, 2014년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된 자유학기제 시범사업의 한 부분을 맡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자신의 전문 영역이 아닌 분야에 쉽게 도전하지는 않아서 저의 이런 행동은 사실 약간은 무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이런 시도들이 쌓여 오프라인 시장만 존재하던 분야에 온라인으로 접근하겠다는 용기를 갖게 했고, 플리마인드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및 경영에 가장 도움이 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 중 일부로 ‘성폭력 예방 기능성게임’을 개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참여한 IT개발자들과 기존의 ‘심리치료’ 개념을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서울시 디자인 거버넌스에서 ‘이웃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으로 사업을 진행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학술연구 부문에서 ‘빅터마골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실용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른 영역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에 대한 혜안을 갖게 했습니다.

 

플리마인드를 경영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심리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플리마인드 경영의 화두였습니다. 플리마인드도 메타버스 속의 세상 중 하나여서 이를 현존하는 세상으로 입증한다면 저와 같은 상담자가 실제 세계와 온라인의 세계에 동일하게 존재하며 연속성이 있음을 알리고자 하였습니다. 그 대안으로2017년 대면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기관인 ‘새미래심리건강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하였지만 여전히 난항중이었을 때 갑자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심리서비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플리마인드에는 예기치 않았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 그동안 다져온 기초 덕분에 더 빠르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플리마인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첫째로 삶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더 좋은 길을 안내하는 생활 속의 심리학자, 주머니 속의 상담자이며, ‘당신을 기다리는 플리마인드’가 되고 싶습니다. 이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예방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현재 플리마인드가 진행하는 연구 중 ‘VR을 활용하여 심리검사 측정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같이, ICT와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력이 많고 실력이 탁월한 훌륭한 심리전문가가 있다면 백화점 명품관 쇼핑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이에 만족감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장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이러한 저의 노력이 저희 동료들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Interview 03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심리서비스를 기대해요

 

심리 상담 분야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리라 전망하세요?

디지털 기술과 맞물려서 새로운 콘텐츠가 창출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서비스가 생겨날 것입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 증가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도 정신건강 분야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정신건강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챗봇 형태의 상담사가 보다 진일보 된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며, 연결과 실감이라는 기술이 적용된 메타버스도 구현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과 접목된 심리서비스가 나아갈 새로운 영역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업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다양한 장면의 분야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절대로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누군가가 저로 인해서 달라지는 것을 보거나 저의 작은 조언이 누군가의 삶에 전환점을 만들게 될 때는 더 그러합니다.
예를 들면 자녀를 둔 부모가 생각을 바꾸어 자녀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시도해서 아이가 달라지는 것을 보거나, 기업 대표님들이 제가 드린 조언으로 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처럼 스타트업계나 기업이 난항을 겪고 있을 때 만약 변화가 생긴다면 그저 감사한 마음일 것입니다.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및 격려 부탁드립니다.

심리학을 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관심을 둔다는 것이며, 이 분야에서 일하기 원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을 하는 많은 사람 중에는 본인이 힘들어서 도움을 받고자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에는 직업적 측면에서 소진을 경험하게 되면서 해당 업무진행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먼저 스스로를 치료하는 데 시간을 기울이라고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준비가 된다면 심리서비스 분야에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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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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