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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콘텐츠 기획자

IVG 콘텐츠 담당 임장미 대리 2022.05.24. 조회수 7,905 Tag #IVG #아이브이지 #마케팅

브랜드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로고, 심볼, 제품 등 외형적인 것을 넘어 소비자가 연상하고 기대하는 모든 것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쌍방향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에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IVG 마케팅팀 임장미 대리와 함께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 기획 업무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IVG

콘텐츠 담당
임장미 대리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VG에서 Brand Assistant Manager를 맡은 임장미입니다. 어떤 콘텐츠를 제작할지 고민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IVG에서는 2년째 일하고 있고, 직무 경력은 총 10년입니다.

 

대리님의 담당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IVG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기업의 콘텐츠는 곧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 브랜드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분위기, 특징, 컬러, 단어 등이 있고, 소비자들이 이것을 매개로 다시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 브랜딩이에요. 콘텐츠를 통해 IVG와 자사 브랜드가 일관된 이미지를 갖고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Interview 01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콘텐츠를 기획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Baby Brezza, Warmly, HEATTS, KENWOOD의 상품이 사실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고,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광고 콘텐츠에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해요. 글보다는 사진과 영상 같은 시각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가 궁금한 것을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를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우리 고객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소비 동향과 선호하는 콘텐츠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요. ‘내가 소비자라면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할까?’, ‘제품을 사용하면서 무엇이 궁금할까?’ 자문하고 고민해서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야 해요.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신 콘텐츠 중 기억에 남거나 성과가 좋았던 것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회사에 입사한 시기가 ‘Warmly’라는 브랜드가 막 런칭한 시점이었어요. 정신없이 런칭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는데 동시에 Baby Brezza의 특장점 스낵 영상 기획 요청이 들어온 거예요. 단기간에 제품 특징을 뽑아서 콘텐츠화해야 하는데, 그때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부족할 때라 걱정이 앞섰죠. 이때 대행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양한 분야와 제품으로 콘텐츠를 기획해 본 덕에 다행히도 기한에 맞추어 영상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죠. Warmly는 런칭 오픈 6시간 만에 전 품목이 품절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었고, Baby Brezza 특장점 4개의 스낵 영상은 1년이 흐른 지금도 공식 소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저장 게시물, 인터랙션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남아 있어요. 콘텐츠를 기획하는 저에게 정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상이에요.

 

이 업무의 목표는 무엇이고,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판매를 증진하는 것이 콘텐츠팀의 업무 목표예요. 이를 위해서는 참신하고 눈에 띄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죠. 요즘은 소셜 미디어의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한 번 입소문을 타면 여러 곳에 공유되면서 홍보 효과, 판매량 증가 등 그 결과가 한눈에 드러나죠. 물론 이러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쉽진 않아요. 항상 시장 동향에 안테나를 세우고 다른 콘텐츠를 꼼꼼히 확인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Interview 02

광고 대행사를 거쳐 브랜드 마케터로 성장


 

매번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크실 것 같아요. 어떻게 영감을 얻나요?

콘텐츠 기획은 항상 처음이 제일 힘들어요. 창작하려고 하면 그때부터 난관에 봉착하거든요. (웃음) 제가 생각하기에 잘 되는 콘텐츠, 좋은 콘텐츠는 고객과 교감할 수 있어야 하고, 공감되고, 이해가 쉬워야 해요. 거기에 위트를 조금 가미하면 그게 바로 센스 있는 콘텐츠이죠.

물론 그런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르진 않아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양으로 승부’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에 다양한 앱을 설치해 출근길에 틈틈이 체크하고, 인터넷 플랫폼에서도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접하려고 해요.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되면 바로 저장하고, 보면서 떠오르는 글귀나 느낌은 메모장에 기록하고요. 기획에서 막힐 때 이렇게 스크랩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해요.

 

IVG에 입사하기까지의 커리어가 궁금해요.

첫 직장인 소셜 광고 대행사에서 뷰티 브랜드의 Facebook 콘텐츠 운영 관리를 맡았고, 이후 이직해서 7년 정도, AE로 뷰티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했어요. 사실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면서 어떤 회사든 콘텐츠에 거는 기대가 커요. 하지만 대행사의 콘텐츠 기획자가 제안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죠. 크고 작은 브랜드를 접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이점에 아쉬움과 무기력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저는 제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싶었고, 소비되고 마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보다는 실제로 제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브랜드 마케터 직무에 관심을 갖던 중 IVG의 포지션 제안을 받았어요. 팀장님과 대표님의 생각에 많은 부분 공감했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커 입사를 결심했죠.

 

근무하면서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무를 계속하는 이유는요?

말이나 생각을 눈앞에 펼쳐놓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브랜드가 가진 색깔에 맞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객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비주얼화하는 것이 매일매일의 숙제죠. 브랜딩이라는 과정 자체가 때로는 매우 추상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끔 한계를 느낄 때 힘들어요. 그렇지만 이러한 고비를 넘기로 스스로 만족스러운 콘텐츠가 완성되고, 시장 반응까지 좋을 때의 그 쾌감이 정말 강렬해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제 손으로 실현했다는 성취감이 그 과정에서의 고생을 모두 잊게 하죠.

Interview 03

실무자에게 최적화된 근무 환경


 

이 분야가 야근이나 잔업이 많다고 유명하던데,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같은 직무에 있는 다른 회사 지인들을 보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다행히 우리 회사는 업무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는 분위기라 야근이나 잔업이 크게 없어요. 가끔 신제품 출시나 특정 프로모션 마감이 있을 때는 퇴근 시간을 넘기기도 하지만 이 정도의 잔업은 어느 직업에서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직무가 일상에서도 항상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스쳐 가는 작은 것들도 의미를 두고 보게 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때가 있어서 업무 강도가 높다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웃음)

 

순조로운 업무를 위해 회사의 어떤 서포트가 있나요?

일단 콘텐츠 기획은 브레인스토밍이 중요한 경우가 많은데, 마케팅팀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는 점이 좋아요. 중간 관리자 이상의 직급에서는 효율적인 업무 분배와 체계적인 인력 구성에 항상 신경 써 주시고, 실무자의 의견을 업무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해 주셔서 업무가 빠르게 진행돼요. 실무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절차가 생략되고 의사결정이 빠른 것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IVG가 딱 그런 조직이에요.

 

IVG에 근무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실무자가 가장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가 좋아요. 업무 외의 스트레스가 적기 때문에 동료들과도 편안하고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고요. 복지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연간 2번씩 상여금의 의미로 지급되는 현금 복지포인트가 좋아요.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Interview 04

호기심, 탐구력, 실행력 있는 사람에게 잘 맞는 직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잘 맞는 직무인가요?

일단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고 탐구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무예요. 담당하는 브랜드, 담당하는 제품만 꿰고 있어서는 절대 발전할 수 없는 게 이 일이거든요. 밤하늘을 보다가 과학 서적을 뒤적이고, 그게 지루해지면 소설책을 보고, 이야기에 나온 곳이 궁금해지면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할 만큼 호기심 많고 실행력이 좋은 게 강점이 될 수 있어요.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거든요. 더불어 협업이 많은 직무인 만큼 부드럽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채용 전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신다면 꼭 하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본인이 하고 있는 SNS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평소 즐겨보는 플랫폼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콘텐츠는 트렌드가 생명이에요. 요즘 트렌드는 어떤지, 또 사람들이 그 안에서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지, 그런 걸 빠르게 캐치해내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소셜 미디어나 플랫폼을 통해서 어떤 콘텐츠들이 ‘핫’한지, 그 콘텐츠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어떤지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해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다는 기본 전제에서 출발하거든요.

 

같은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콘텐츠 기획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굉장히 창의적이고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연습과 노력을 쌓아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평범한 나의 일상도 꾸준히 기록하면 나만의 색깔을 가진 콘텐츠가 될 수 있어요. 앱을 통해서 일상을 기록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수의 사람과 소통하는 연습이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고, 업무를 위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많이 보는 거예요. 옷을 많이 입어 본 사람이 패션 감각이 늘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아는 것처럼 많은 콘텐츠를 접하고 평가해 봐야 아이디어와 안목을 키울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그것이 자산이 되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예요. 현업에서 후배님들을 만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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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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