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시대, 가장 전문적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꿈꾸고 있는 비트썸원은 ICT 기술과 AI,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의 뮤지션들이 음악으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마음을 사로잡듯 비트썸원은 글로벌 뮤지션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K-POP을 비롯한 각국의 특색 있는 장르를 교류하는 ‘소통 비즈니스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인디밴드 활동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살려 비트썸원의 음원 제작과 콘텐츠 관리를 맡고 있는 제작팀 황윤진 PD에게 콘텐츠 제작 관리 업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BEAT SOMEONE
제작팀
황윤진 PD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비트썸원 제작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윤진 PD입니다. 2020년 4월 비트썸원에 합류해 근무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비트썸원은 어떤 기업인가요?
비트썸원은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음악을 창작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ICT 기술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NFT 기반의 음원 유통 플랫폼인 ‘비트썸원’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매니지먼트 플랫폼도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Interview 01
음악 IP 콘텐츠 제작 및 음원의 관리를 담당합니다
제작팀의 업무가 궁금해요.
제작팀은 K-POP, OST, 광고 음악과 같은 다양한 음악 IP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비트썸원 플랫폼에 업로드 되는 음원들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이외에도 프로듀서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신인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작곡가 오디션 프로젝트 등 기존의 가수 중심의 시장에서 탈피해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크리에이터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비트썸원의 솔루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비트썸원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음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호받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는 물론, 디지털 예술품이나 게임 아이템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기술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저작권을 관리합니다.
제작팀에서 근무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사업의 특성상 음악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고, 음악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합니다. 음악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장르와 국가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악 시장의 특성상 표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다소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 종사자, 작곡가, 음악 전공자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음악과 관련된 동호회나 취미활동을 통해 이러한 인맥을 확보하는 것도 역량 성장을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Interview 02
콘텐츠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출근부터 퇴근까지 PD님의 업무 일과가 궁금해요.
스튜디오에 도착하면 먼저 하루 사이에 업로드 된 음원들을 확인합니다. 음원 소스들을 체크하며 업로드 양식이 잘못된 곡이 없는지 확인하고, 음원을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좋은 곡들과 주목할 만한 유저들에는 누가 있는지 살핍니다. 이후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확인한 뒤 필요한 음원 작업을 하거나 작곡가분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작업 의뢰 또는 협업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맡아 오신 음악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비트썸원 오리지널 프로듀서를 공개 모집했던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집이 시작되고 예상보다 정말 많은 분이 지원해 주셔서 우열을 가리느라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엄청나게 고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서류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된 작곡가 분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현재 다양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해 볼 수 있어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작팀의 업무 목표는 무엇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많은 분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음악 IP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제작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곡가 및 프로듀서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양질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콘텐츠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Interview 03
음악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어요
비트썸원에 입사하기까지의 커리어를 알려주세요.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전공했고, 재학 중에는 인디밴드 활동을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밴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여러 페스티벌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음반 작업을 하며 제작과 유통 분야에도 자연스럽게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군 복무 이후 우연한 기회로 대중음악 작곡을 시작하게 되어, K-POP과 OST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던 중 비트썸원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가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고, 지금까지 쌓아 온 경험을 잘 살릴 기회라고 판단해 입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작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음악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곳인 만큼 무척 자유롭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때에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큽니다. 창작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직업이지만, 힘든 만큼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특별하다는 것이 이 일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썸원에 근무해서 좋은 점 세 가지를 꼽으신다면요?
가장 큰 장점은 음악을 즐기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고, 머릿속으로 그려왔던 음악이나 콘텐츠를 내 손으로 직접 기획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음악 산업의 전반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창작자의 관점에서, 때로는 A&R이나 유통사, 기획자의 관점에서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익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비트썸원의 업무 분위기를 꼽고 싶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4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지금 비트썸원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어떤 후배와 함께 일하고 싶으세요?
피디님은 후배에게 어떤 선배가 되고 싶으세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가수를 비롯해 작곡가, 연주자, 엔지니어, 작가와 같은 다양한 창작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많은 후배면 좋겠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돋보이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저는 그런 후배에게 필드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알려주고, 후배들이 원하는 것을 펼칠 수 있게 서포트해 주는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일할 때 한계나 영역을 정해두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하려고 노력합니다.
직무에 도움이 되는 전공이나 자격증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음악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음악 계열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음악 콘텐츠에서는 시각적인 영역도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디자인 계열을 전공하거나 이미지, 영상 편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같은 분야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은 취업준비생이 음악/엔터 업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지원자들에게 더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고요. 하지만 음악 산업 분야 자체가 경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여러분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무작정 대형 기획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관련 직종에서 경험을 쌓으며 차근차근 성장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