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직무인터뷰 > 기타

장기손해보험 관련 상품을 개발해요

에이스손해보험 상품개발팀 박인욱 과장 2021.12.22. 조회수 5,322 Tag #에이스손해보험 #상품개발

에이스손해보험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의 상장 손해보험사이자 미국 최대 기업보험 전문 보험사인 처브 그룹의 한국 지점이다. 처브 그룹은 전세계 54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보험 전문기업이다. 한국시장에 진출, 약 50여 년간 기업·개인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치아보험을 도입했다. 에이스손해보험에서 상품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박인욱 과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CHUBB

상품개발팀
박인욱 과장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스손해보험 상품개발팀 소속 박인욱 과장이라고 합니다. 총 경력은 만으로 9년이 넘었고, 에이스손해보험에는 2018년 7월에 상품개발팀에 입사하여 3년 6개월정도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품개발팀의 업무와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상품개발팀은 보험 상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과정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유지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크게는 신상품 개발과 기존에 판매 중인 상품의 유지업무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해보험의 종류는 크게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현재 보험기간이 3년 이상인 장기손해보험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중대 질환을 보장하는 3대질병(3CI)보장보험, 치아보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 등이 제가 담당하는 장기손해보험 카테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Interview 01

좋은 상품을 올바른 때에 출시하고 유지하는 상품개발자


 

출근하여 대략적인 하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동료들과 함께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잠을 깨고, 메일을 확인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웃음) 메일을 확인하여 우선순위를 정해서 오전, 오후 처리할 업무를 배분하는데요. 저희 팀은 거의 모든 회사의 팀들과 협업하고 있기에, 다양한 부서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는 시기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데, 약관의 개정이나 상품 개발 등 큰 이슈가 있으면 해당 업무에 좀 더 집중하여 시간을 쓰는 편입니다. 연간 개정은 매년 진행되며, 관련 상품의 법령이 개정되는 등 변화가 있을 때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손해율이 악화되거나 업무팀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별도의 개정 작업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2022년 1월에 있을 연간 개정을 위한 마무리 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기획부터 최종 출시까지 어떤 과정을 통해 보험 상품이 개발되는지 소개해주세요.

상품 개발의 단계는 아이디어 도출 > 위험률/보험료 산출 > 유관부서 커뮤니케이션 > 본사보고 > 상품 출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와 고객 니즈 파악 등을 통해 신상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위험률 산출이 가능한지 파악합니다. 이후, 보험료 계산을 통해 상품을 구체화시키고, 보험 약관 작성 등 서류 작업이 시작됩니다. 다음 단계로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신상품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점은 없는지, 보험사기 요인이 없는지 등을 체크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사 보고를 거쳐 신상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팀의 주요 성과는 무엇이며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좋은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유지하는 것이 상품개발팀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저는 입사하고 3년반 동안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개정 작업에 참여했는데요, 저희 팀에서 최근 출시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예를 들고 싶습니다. 하나는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코칭 해주는 맞춤형 상품으로 개별 소비자의 건강상태와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다른 하나는 간편심사보험으로, 보험계약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고령자 혹은 유병력자 등 과거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상품개발팀은 변화하는 보험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시의적절하게 출시하기 위해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나요?

가장 어려운 점은 정해진 프로세스와 타임라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유관부서와 협업 일정을 조율하는 것입니다. 상품개발팀은 상품 출시 시기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유관부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상품 출시를 위한 준비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해 적시에 상품을 잘 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출시를 앞둔 상품의 비전을 유관 부서와 충분히 공유해 상품 출시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아울러 소통의 측면에서도 변경사항을 빠르게 공유하고, 다른 팀 실무자와 업무 외에도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해 식사나 커피타임 등을 가지면서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시장조사부터 시작하여 상품의 구체화 및 유지보수까지 확장


 

본인의 전공과 그동안 어떤 커리어패스를 거쳐 에이스손해보험에 입사하게 되었나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학교 선배가 조금은 생소한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을 알려주었고, 해당 자격증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보험업무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졸업 후 생명보험사 상품개발팀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국내 컨설팅사에서 근무하면서 요율 검증, 위험률 산출 등의 업무를 진행하던 중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되어 에이스손해보험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업무 범위가 얼마나 넓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신입 때는 신상품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타사 상품 등 시장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보완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신입 때 많이 하는 업무입니다. 경력이 쌓이면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아이디어를 토대로 실제 보험 상품 개발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상품 출시까지의 업무 절차를 밟는 것이죠. 기초서류 작업으로 구분해보자면, 신입 때는 부분적인 수정, 보수 및 유지 작업을 한다면, 경력이 쌓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기초서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품개발 단계별로 담당자가 정해져 있는 회사도 있지만, 에이스손해보험의 경우에는 각 상품마다 담당자가 배정되어 A부터 Z까지 모두 책임집니다. 상품의 출시 일정이 정해지면, 준비 단계부터 상품 출시까지 한 명의 담당자가 수행하는 것이죠. 때문에 상품개발의 전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이 업무에 대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발한 상품을 출시할 때, 마치 피땀눈물로 낳은 자식처럼 느껴지고(웃음), 온전한 책임자로 일했다는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nterview 03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운영, 젊은 문화가 큰 장점


 

입사 후 회사생활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회사 전반적으로 자유로우면서도 자기가 하는 일에 있어서는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 팀장님도 30대로 젊으시고 팀원들도 대부분 나이대가 젊은 편이라 그런지 흔히 말하는 ‘꼰대문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 혹시 제가..? (웃음) 업무와 성과 외에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저희 팀은 부서 내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부서 내에서 먼저 상품 비전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져야 유관부서와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특히 유연근무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에이스손해보험은 일 7.5시간 근무에 8시~10시 사이로 출퇴근 시간을 각자 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출퇴근 거리, 육아, 자기개발 등 본인 상황에 맞추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 보통 오전 8시 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빠르면 4시반 경에 퇴근을 합니다. 물론 가끔씩 야근할 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 보험사 중에서 재택근무를 가장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2월부터 확진자 수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최소 25%에서 최대 100%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온라인 미팅 등이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좀 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4

통계와 보험수리 이론이 실무에 그대로 적용되는 직무


 

통계와 수리 역량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중요한 역량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통계와 수리 역량은 위험율이나 보험료를 산출할 때 이외에도 상품 개발 업무 전반에 걸쳐 필요한 역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상품개발 직무는 통계, 보험수리 관련 이론이 실무에 그대로 적용되는, 흔치 않은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학문적인 베이스가 있을수록 상품개발 업무를 더 빨리 습득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영 전공이라서 신입 때 비교적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 관련 프로그램을 배우고, 보험계리사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자기개발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역량 이외에도 트렌드를 읽고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레이더를 세우고, 젊게 살고자 노력합니다!

 

신입이라면 외국계 보험사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저는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는데요, 신입의 경우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턴십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합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경영공시와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집중하는 사업 및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용 홈페이지에서도 간단한 회사 정보와 채용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지인 중 현직자가 있다면, 회사, 부서 업무에 대해 가장 잘 알테니 현직자 찬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입의 경우는 보험업에 대한 관심과 이 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많이 보게 됩니다. 관련 업계나 직무의 아르바이트, 인턴 등의 경험을 통해 여러분의 관심과 강점을 설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원분야의 관련 상품이나 비즈니스를 홈페이지나 뉴스 등을 통해 이해하고 면접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경력에 대한 업무기술서를 굉장히 꼼꼼하게 작성하고, 그에 맞게 회사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중점적으로 준비하여 면접을 봤습니다.

 

보험상품개발 직군으로 입사하려면 어떤 준비 혹은 스펙이 필요할까요?

통계, 수리 전공이거나 보험계리사 자격증 준비가 도움이 됩니다.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보험료 및 위험률 산출 등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턴십을 활용하여 실무경력을 빨리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이스손해보험에서도 매년 9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처브 커리어 드림’이라는 인턴십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도 인턴을 채용했는데, 개정 작업 지원, 신상품 시장 조사 등 일반 보험회사의 신입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를 요청하기 때문에 상품개발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경험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약관 등 기초서류 작성은 보험사에서 아르바이트도 많이 뽑으니, 이를 활용해서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개발 직무를 하고 싶은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너무 큰 부담 갖지 말고, 작은 경험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어떤 상품이든 내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자세로 주어진 일에 묵묵하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10년이 지나고 나만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보험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1@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다양한 방식의 스피치로 나를 표현해보세요!
이전글
펀드평가사에서 금융컨설팅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