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게임 기획자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1년 차 시스템 기획자 최다윤입니다. 대학교 재학 중 액션스퀘어에 입사해 로그라이크 방식의 탑 다운 슈팅 게임 ‘ANVIL’을 개발 중입니다. 첫 회사, 첫 출시 프로젝트라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ANVIL팀의 시스템 기획자로서 신규 콘텐츠 개발이 정해지면 시스템 기획서를 작성합니다. 기획서를 보고 구현이 가능하도록 세부 스펙에 대해 정리하고, 필요한 항목을 기술합니다. 작성한 기획서를 그래픽, 프로그램팀에 리뷰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테스트를 진행하여 수정 및 보완합니다.

일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개발 초기에는 신규 콘텐츠, 시스템 추가에 집중하며 기획서 작성, 리뷰, 기능 테스트를 주로 진행했습니다. 출시를 앞둔 지금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황의 케이스를 만들어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신규 기능을 개발합니다. 그 밖에도 게임을 XBOX와 STEAM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라, 각 플랫폼에서 필요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기획자로서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신규 시스템을 개발할 때마다 이전에 놓쳤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더 완성도 있는 기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놓치는 예외 경우가 점점 줄어 깔끔하게 생각대로 구현될 때 스스로 성장함을 느끼고 팀에 도움도 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후 라이브 프로젝트로 전환된다면 또 다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디자인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현상을 예측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최선의 결과물을 내는 것이 게임 디자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의 단점이 신규 콘텐츠를 통해 장점으로 승화되거나, 약간의 수치 변경으로 게임의 결이 바뀌어 의도에 맞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과 결과를 직접 느낄 때마다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분석을 통해 게임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을 접할 때 각 시스템의 장단점을 기록하고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의도는 무엇일지 분석합니다. 시스템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 와 닿은 부분도 기록하여 유저로서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내가 기획자라면 어떻게 감성을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요?

게임 데이터 설계 수업입니다. 데이터 테이블 설계 방법과 구조, 많이 사용되는 함수에 대한 내용을 배우는 실습 위주 강의였습니다. 실제 회사에 와서 당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테이블을 더욱 빠르게 익힐 수 있어 실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임 디자인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게임 개발 관련 커리큘럼을 추천합니다. 기획서를 쓰고 직접 구현 결과를 보며 반응을 보는 것, 타 파트와 소통하며 소통 방법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 게임을 만들고 유저의 반응을 보는 것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회고를 하게 되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발견해 더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재직 중인 액션스퀘어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농담도 주고받으며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할 땐 하는 확실한 업무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의견도 귀담아 들어주셔서 팀에 강한 소속감도 느낍니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소통하는 시간이 많은데, 경력이나 파트 상관없이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 밖에 액션스퀘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액션스퀘어는 더 좋은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선배들께서 알아두면 도움되는 것들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기획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업무를 찾아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 밖에 식사, 복지포인트, 간식, 커피 등 직원 복지도 좋습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하는 액션데이도 좋고, 무엇보다 유연 근무제로 출퇴근 부담이 적어, 퇴근 후 개인 공부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 자기계발에 힘쓸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에 프로젝트 결과물이나 학교 과제를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게 다듬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재학 중 조기 취업을 했는데, 미리 정리해둔 문서를 포트폴리오로 사용해 취업 준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게임을 만드는 것도 하는 것만큼 재미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고 공부해야 할 게 정말 많지만, 꿈꾸던 회사에 가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장하는 자신을 보면 재미는 배가 될 거예요.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우신다면 끝까지 그 마음 놓지 마시고 꼭 꿈꾸는 게임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취준생 분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시리즈 이어보기
>> 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이스포츠 스카우터 편
>> 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모션캡쳐 애니메이터 편
>> 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서버 프로그래머 편
>> 떠오르는 커머스 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디케이테크인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