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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커머스 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QA편

디케이테크인 QA 신승진 2021.05.10. 조회수 12,992 Tag #dktechin #디케이테크인 #QA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아직 ‘진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이제는 이직이 당연해진 것처럼, 커리어 역시 전략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콘텐츠스쿨에서 게임 QA를 공부하고, 게임업계가 아닌 커머스 QA 직무를 선택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하여 만나보았습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디케이테크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승진입니다. 카카오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렌즈 등 카카오의 커머스 분야에서 테스트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게임 개발을 하며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본 회사에 근무한 지 만 1년 정도 되었습니다.

 

Q.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웹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등 새롭게 구현된 서비스가 개발자와 기획자의 의도대로 잘 만들어졌는지(Verification), 목적한 대로 잘 만들어졌는지(Validation)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를 통해 오류와 결함을 발견하고 개발팀과 공유하여 콘텐츠의 품질을 더욱 향상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며 품질 개선 활동을 합니다.

 

Q. 하루의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나요?

QA 일정이 논의되면 기획 내용을 숙지합니다. 그 과정에서 QA 플랜을 생성하고 콘텐츠의 범위에 따라 Test Case(TC)나 Check List(CL)를 작성하여 테스트 내용에 대한 우선순위를 배정합니다. TC/CL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이슈는 BTS(Bug Tracking System) 툴을 사용하여 개발팀에 공유하고, 수정 시 정상 동작 여부를 판단합니다. 실 서비스에 배포되었을 때에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정상 동작하는지 정상 동작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Q. 업무를 하며 제일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담당한 프로젝트의 콘텐츠가 무사히 실 서비스에 배포되어 저를 포함한 제 친구, 주변 지인들이 해당 콘텐츠를 이용할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때로는 테스트를 잠시 중단할 정도로 결함이 많이 발견되었던 콘텐츠가 수많은 개선 작업을 통해 많은 사용자에게 선보여 지고, 모두가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프라이드로 남습니다.

 

Q. QA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테스트가 종료될 즈음 개발자만큼이나 해당 서비스를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한 사람`이 된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로 생각됩니다. 어쩌면 개발자보다 더 많이, 오랫동안 서비스를 실행하고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QA는 개발자의 첫 번째 고객이고, 팬이자 마니아가 되는 매력적인 직무입니다.

 

Q.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참여하지 않은 프로젝트라 할지라도, 카카오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커머스는 코로나19로 가속된 언택트 문화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주목받은 산업이기에 관련 뉴스도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Q. 학교에서 들었던 QA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게임 제작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게임 QA를 진행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학생 중 일부는 QA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게임 제작 프로젝트 실습 수업을 듣다 보면 개발하는 게임의 범위가 넓지 않고 시스템이 간단함에도 굉장히 다양한 결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QA의 중요성을 깨닫고는 합니다. 저 역시 QA에 대한 자신감과 구체적인 목표 의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QA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QA 수업을 수강하는 것만큼 기획, 프로그래밍 등 다른 세부 전공의 기초 수업을 수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기획서를, Q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 결과물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에서 각 파트의 업무를 파악하고 간략하게나마 이해를 하는 것이 나아가서는 비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QA를 진행할 때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위험할 때 노출되는 색에 대한 UX를 알게 되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QA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Q. 참여했던 교내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 수업을 수강하며 ISTQB 자격증* 공부를 하고 최종적으로 CTFL 레벨의 자격증을 취득했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자격증은 QA에 대한 방대한 이론을 담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무가 동일한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그렇다고 실무에서 이론이 완전히 무시되는 것이 아니기에 입사 후 실무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 전에는 이론을 기반으로 `게임 제작 프로젝트 실습`에서 구체적인 QA 플랜을 작성해보며 팀장으로서 한 학기 동안의 실습을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ISTQB 자격증(ISTQB Certified Tester): 비영리 국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전문가 네트워크인 국제 SW 테스팅자격위원회(ISTQB: 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 Board)에서 주관하는 국제자격증 프로그램

 

Q. 현재 재직 중인 디케이테크인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본적으로 직급 없이 상호 영어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문화 속에서 매우 평등하조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덕분에 업무 관련하여 팀원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름이나 직급명이 아닌, 본인이 지은 영어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니 초반에는 약간 어색할지라도 회사와 일상에 긍정적인 경계를 생성하여 업무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그 밖에 디케이테크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QA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커머스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디케이테크인 내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T서비스 등 카카오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테스트 기술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서비스의 규모가 크다 보니 업무 하나를 해도 열 개를 배울 때가 있으며, 커리어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회사가 게임QA 전문회사가 아닌데, 게임콘텐츠 스쿨을 졸업하고도 해당 회사로 취업을 지원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게임 QA와 게임이 아닌 다른 소프트웨어의 QA가 이론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게임의 주 검증요소인 ‘재미’가 다른 소프트웨어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대학교에서 게임 QA를 하며 쌓았던 실무 지식이 다른 소프트웨어 QA에서 사용되었을 때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QA라는 분야가 게임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큰 산업 분야이기에 본 회사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무엇인가요?

졸업작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았던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케이테크인은 회사 내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만큼, 수직적으로 전달되는 수동적인 업무 활동보다, 수평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활동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스스로 팀을 꾸리고 팀을 이끌어 나아갔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Q.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목표하는 회사가 존재한다면 해당 회사의 게임을 오랜 시간 플레이하고 그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해당 게임의 ‘TC’, 더 나아가서 기획적인 지식이 있다면 ‘역기획서’를 작성해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단순히 게임의 레벨과 플레이 시간을 과시하는 것보다, 시스템의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게임을 분석해본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지식에 더 탄탄한 설득력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Q. 끝으로 게임업계나 QA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QA로서의 자부심을 꼭 지니시길 바랍니다. 개발 후 시간이 남아 QA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개발하기에 꼭 QA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개발자 중 한 명으로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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