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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보조 공학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오버플로우 김상언 대표 2021.04.26. 조회수 3,276 Tag #OVERFLOW #오버플로우 #솔루션개발

오버플로우는 장애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여 누구나 정보에 접근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세상을 열고자 설립되었다. 시각장애 보조 공학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소셜벤처기업으로 개인 맞춤형 흰 지팡이, 일체형 점자 라벨메이커, 장애물 감지 진동 센서, 저시력자를 위한 실시간 화면 확대 공유 서비스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버플로우 김상언 대표에게 장애인 보조 공학 사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OVERFLOW

김상언 대표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시각장애 보조 공학 분야에서 15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오버플로우 대표 김상언입니다.

 

오버플로우도 소개해 주세요.

오버플로우는 시각장애 보조 공학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해당 분야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일상이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 아래,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궁금해요.

오버플로우는 점자 관련 제품부터 저시력자을 위한 전자 독서 확대 솔루션까지 기존의 고가 제품들과 달리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실용적인 보조 공학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제품 출시 7개월 만에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9개국에 2만 불 가까이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오버플로우는 시각장애인이 겪는 수많은 불편함과 제약사항들은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발굴해 국내에 공급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오버플로우의 개발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알려주세요.

오버플로우는 ‘AT Lab’이라는 보조 공학(Assistive Technology)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내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팀을 별도로 두고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주로 점역(텍스트 점자 번역) 관련 엔진 개발과 저시력자를 위한 고급 기능의 화면 확대 및 AI 기반 독서 확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중요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오버플로우 영업/마케팅팀에서는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개인 소비자를 비롯해 시각장애 유관기관 및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온/오프라인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교육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버플로우의 다양한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오버플로우의 제품들은 단순히 “이런 제품이 있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100% 현장의 목소리로부터 출발합니다. 오랜 기간 해당 분야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시각장애 사용자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는데, 이분들의 문제 제기를 수렴하여 개발 필요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후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또한 오버플로우에는 시각장애 개발자가 있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참여합니다. 솔루션 개발자가 공급자인 동시에 직접적인 수혜자인 셈이죠. 따라서 어떻게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어떤 사용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지 사용자 입장에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 기획 단계를 마무리하면 제품 및 서비스를 설계하고, 설계에 따른 기능 구현 작업에 착수합니다. 오버플로우에서는 애자일 개발방법론을 사용하여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신속히 제작해 사용자 테스트 그룹을 거쳐 수정/변경/보완사항을 피드백 받고, 짧은 주기로 이를 반복하며 제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개발팀과 영업/마케팅팀의 성과는 각각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개발직무의 KPI는 프로젝트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기능 구현 단위별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 해당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 기능 구현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개발 일정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일정이 지연되었다고 해서 불이익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지연된 원인을 끝까지 추적해 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학습하게 되는 경험 그 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영업/마케팅팀에서는 아무래도 매출액을 목표로 하다 보니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KPI를 주로 설정하게 됩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얼마나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목표가 얼마나 현실적인지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팀과 영업/마케팅팀의 직무는 완전히 다르지만 결국 목표하는 바는 같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각 팀은 원활히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모든 임직원이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근무는 7시간만, 급여는 8시간 근무한 것처럼

 

 

오버플로우를 창업하기까지 대표님의 커리어가 궁금해요.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하는 꿈이 있어서 대학에서는 국제무역학을 전공했고, 영국 어학연수 시절 기회가 닿아 한국기업의 영국법인에서 주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근무한 지 2년이 다 되어갈 때쯤, 안타깝게도 본사가 부도가 나면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첫 번째로 입사한 회사가 시각장애 보조 공학 솔루션을 개발하는 곳이었는데, 이 곳에 근무하면서 인쇄물 정보를 2차원 코드에 담아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보면 우측 상단에 있는 정사각형 모양의 2차원 코드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그게 바로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도 해당 인쇄물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입니다.

그곳에서 약 7년 반 정도를 근무하다가 시각장애인이 대표로 있는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보조 공학 솔루션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여 정말 열심히 일했고, 몇 년 지나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까지 방문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고가의 솔루션이 아닌 누구나 큰 비용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조 공학 솔루션을 만들어 보고자 오버플로우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고객으로부터 ‘이런 좋은 제품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보람찬 것 같습니다. “돈이 별로 되지 않을 텐데 우리를 위해 이렇게 좋은 제품을 연구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그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격려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추구하는 기업문화는 무엇인가요?

회사라는 곳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게 되는 곳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즐겁지 않으면 너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면서 기꺼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7시간이지만, 급여는 8시간 근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나름 파격적인 복지를 통해 임직원의 워라밸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아직은 제 마음만큼 많은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버플로우의 성장과 함께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오버플로우의 복지제도를 자랑해 주세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급여 조정 없이 하루 7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 오전 8시에 출근하면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은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라면 언제라도 상관없습니다. 월별 생일자 축하 행사도 소소하지만 인정 넘치는 지원입니다. 생일자에게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권을 지급하고 케이크와 함께 동료들이 축하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생활을 장려하고자 소액의 문화상품권을 분기마다 지급하고 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임직원의 문화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지원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 보세요

 

 

현재 해당 사업 분야의 화두는 무엇이고, 향후 관련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나요?

컨버전스와 AI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제품들은 제작 과정에 장애인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아 비장애인들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애인은 아예 사용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개발된 것이 보조기술(Assistive Technology) 제품들이고요.

요즘은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에는 관련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보조 공학 제품을 구비하지 않고도 해당 제품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컨버전스 방식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AI가 특정 사용 패턴을 학습해 훨씬 더 수월하게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AI 기술이 보조 공학(Assistive Technology)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채용 전형에 면접관으로 참여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오버플로우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아는 대로 말씀해 보세요.”라고 질문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오버플로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입사 지원에 대한 준비성이 얼마나 철저한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절박하게 노력하는지’와 같이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알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지원자의 진심 아닐까요?

 

선호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세요.

팀, 조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여러 사람과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안다는 것이며, 본인이 가진 강점에도 겸손할 줄 알고 상대방의 단점을 이해하며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오버플로우에서는 나 혼자, 우리만 잘 먹고 잘살겠다는 사람보다는 다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인재를 기다립니다.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냥 공고가 나서 지원했다는 인상을 주기 보다는 채용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최근 현안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면접에 임한다면, 지원 기업에 남다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채용이 됐을 경우 어떤 포부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인지 전달할 수 있다면, 취업의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물론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직무능력은 어느 정도 갖췄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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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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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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