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외식, 식자재유통, 식품 등 식품업계 전반에 있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기업, 관공서, 대학교 등에서 구내식당 운영은 물론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및 호텔 등에 식자재 또한 납품하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안성현 사원을 만나 아워홈의 근무 환경과 식자재 개발의 즐거움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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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마케팅4팀
안성현 사원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성현입니다. 2017년 4월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B2B채널 타겟으로 식품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식품 마케터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품 기획부터 판매 전략수립, 이후 결과 분석까지 한 제품이 출시되고 판매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합니다. 저는 B2B채널 담당으로 급식 사업소, 일반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식품 제조공장 등에 납품할 수 있는 대용량 식자재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매출을 높이려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파악은 필수

매출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제품과 매출은 식품마케팅의 주요 성과입니다. 매출이 좋은 제품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를 위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안목을 키우고, 회사의 인프라에서 최대한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시장조사는 물론 함께 일하는 유관 부서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와 트렌드 파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제품들이 주로 대용량 식자재 제품이다 보니 제품들을 사용할 만한 고객들, 예를 들어 일반식당, 프랜차이즈 등을 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 외식업계 쪽은 시장 변화 주기가 매우 짧아 잠시라도 방심한 순간 트렌드가 바뀌는데요. 각종 SNS 서칭은 물론 식품박람회 참관, 마트, 편의점 방문 등 오프라인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판매촉진을 위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행사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단순한 할인 행사나 광고를 통한 제품 홍보만으로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렵습니다. 아워홈은 최근 자사 제품을 활용한 요리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된 요리를 자사 제품으로 만들어, 이를 레시피로 콘텐츠화하여 고객들에게 노출시켜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트렌디한 식품 마케팅으로 매출을 향상시키다

어떤 프로모션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급식업체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프로모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요리 관련 TV프로그램들이 인기 있었고 해당 방송에서 나오는 요리와 레시피들은 항상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담당했던 제품군의 주요 고객들인 영양사 선생님들의 경우 제한된 식단 가격 내에서 메뉴를 구성하기 때문에 활용 가능한 범위가 한정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월별로 주요 제품들을 활용해 트렌디한 메뉴를 제안하면서 동시에 재료비까지 고려한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 홍보로 노출된 제품들의 경우 해당 기간 동안 매출이 평균적으로 2배에서 최대 3배까지도 늘어났으며 고객들이 또한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4년간 경험한 결과, 해당 업무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품 하나를 기획해서 런칭하기까지 다양한 부분들을 체크하게 됩니다. 제품 컨셉 기획부터 어떤 포장재를 적용할 것인지, 또 가격은 어떻게 책정하고 홍보할 것인지 등 많은 부분들을 신경 쓰면서 업무에 임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무사히 출시되어 고객으로부터 맛있다는 한 마디를 듣는 순간, 그간의 고생은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뿌듯한 감정이 가장 크게 듭니다. 이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식품 마케팅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식품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전공이 식품공학입니다. 식품공학과는 주로 품질과 생산관리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R&D 직무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연한 기회로 친구와 함께 참가했던 마케팅 공모전을 통해 지금의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모전 주최 단체의 도움으로 저희가 기획한 아이템이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제품화되고 홍보되는 모습을 보았고 이 과정에서 느꼈던 뿌듯한 감정이 마케터라는 꿈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Interview 03

분위기 메이커 팀원들과 특별한 복지가 있는 아워홈

팀 분위기와 업무 강도는 어떤가요?

대체적으로 저희 회사는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업무가 너무 바빠서 힘들 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업무 특성상 여러가지로 신경 써야할 것들이 많아 업무 강도가 다소 센 편이긴 하지만, 화목한 분위기에서 서로 서포트해주는 팀원들이 있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아워홈에 근무하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복지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복리후생은 바로 사내 동호회 활동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동호회가 있고 지원체계도 잘 되어 있어 개인 비용으로는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여러 활동을 해볼 수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도 되고 친해진 선후배들 덕에 회사 생활도 한결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Interview 04

대외활동, 인턴 등 경험에 식품 지식을 쌓아보자

자소서 작성 팁을 몇 가지 알려주세요.

자소서를 작성할 때 많은 취준생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자신이 준비했던 노력들이 지원하는 회사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누락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 시절 진행했던 프로젝트, 아르바이트, 학교생활 등을 단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지원하는 직무수행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연결하여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면 본인을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 질문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요?

만약 마케팅 담당자가 된다면 어떤 제품을 기획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기획하고 싶은 제품군과 타겟 채널로 나누어, 1인 가정을 위한 소용량 제품을 기획하면서 동시에 편의점 채널로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편의점과 1인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였기에 적절한 답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질문은 아니었지만 지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었던 질문인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생 때 했던 경험 중 가장 도움이 됐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마케팅 직무를 준비함에 있어서 자격증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대학생 시절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일하면서 기획 능력을 쌓았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외활동을 통해 알게 된 열정적인 친구들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아울러 대외활동 경험과 함께 마케팅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턴 기회가 생긴다면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험해 본 것과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서 오는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식품마케팅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식품 분야에 마케팅을 꿈꾸신다면 식품에 대한 배경 지식도 쌓아야 합니다. 특히나 식품은 사람들이 먹는 것이다 보니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마케팅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식품에 대한 지식 역량과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훌륭한 식품 마케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